세부 시티의 '산 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

 

 

 

    '산 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

 

 

     친구들과 세부여행 마지막 날,

     세부시티 투어로 세부 동물원 내에 있는 '산 페드로 요새'와

     마젤란이 세웠다는 '마젤란 십자가', 400년의 역사를 가진 '산토리뇨 교회'를

     돌아보고 옵션으로 선택한 '오가닉 맛사지'로 피로를 확~푼 다음

     세부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탄공항으로 이동한다.

 

     오늘은 세부 시티투어 첫 번째 이야기로

     세부 동물원 내에 있다는 '산 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로 가본다.

     어떤 분의 말씀처럼 동물원 내에 있다더니 동물은 한 마리도 안보이대?....

 

 

 

 

'산 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

 

 

 

 

새부 메리엇 호텔에서의 마지막 인증 샷~

 

기념품으로 산 10달러짜리 세부기타를 앞에 두고

함께한 친구들과 기념 촬영...조 손가락 브이는

필리핀 스타일이라나!?....ㅎ

 

 

 

 

 

 

동물원(공원)을 들어서며~

 

 

 

 

 

요새 아래 서 있는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 동상

 

나오면서 차창 밖으로 한 장 담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람이 필리핀을 정복하고 산 페드로 요새를 지은 사람이었다.

 

헝가리 겔레르트언덕, 헝'가리의 자유의 여신상'이라 불리며 서 있는

소련병사의 위령탑도 그렇고, 깊은 슬픔과 아픔의 역사까지도

보듬어 안고 가는 이들의 역사관이 수많은 외세의 침탈과 일제감점기까지 격은

 아픈 우리의 역사를 떠 올려볼 때 참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

(스페인어: Miguel López de Legazpi, 1502년 - 1572년 8월 20일)는

 1565년에 필리핀 제도를 정복하여 초대 필리핀 총독이 된 스페인의 정복자며

이 '루사 데 산 페드로(싼 페드로 요새)'를 쌓아

멕시코와의 무역 전초기지로, 또한 적대적인 현지인들의 반란에 대비했다.

    

    

 

 

 

'산 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를 들어서며~

 

1565년 지어진 필린핀에서 가장 오래된 요새로

 처음에는 통나무와 흙구조물로 지었다가

몇 년 후 높이 20m, 출입문 30m, 그리고 두께 8인치로 확장했으며,

 전체 2025㎡의 면적으로 석조 성벽으로 재건축되면서 요새가 축소되었다.

 

스페인풍의 이 요새는

 스페인 통치 말기에는 세부의 독립 운동의 거점이었으며

 미국 식민지 시대에는 군막사로,

 일본 식민지 시대에는 포로수용소로 쓰여 험난했던

필리핀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는 곳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좌우의 벽면에

세계일주 도중 필리핀에 도착한 마젤란에 의해 십자가가 세워지고

스페인들에 의해 정복당하고 요새가 지어지는

그 당시 상황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삼각형의 요새 내부~

 

 

 

 

 

 

 

 

 

 

아름다운 꽃들이 나를 반긴다.

우리나라에는 지금 한겨울로 하얀 눈으로 덮혀있는데....

 

 

 

 

 

 

 

 

안쪽에는 그 당시 사용하던 우물도 있다.

 

 

 

 

 

필리핀인으로서는 최초로 기독교 세례를 받은

 라자 후마본왕의 아내인 '주아나 여왕'

 

 

 

 

1층 작은 박물관에 보관된 그 당시 상황 그림들~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은

유럽에서 서향 항로로 필리핀에 도착,

라자 후마본(왕)과 피를 나눠마시며 혈맹을 맺고 세부 영주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킨다.

 그러나 막탄 무슬림 추장 라푸라푸(우측 아래 얼굴사진)가

 그것을 따르지 않자 서로 대립하여 전투가 벌어졌고,

 그 와중에서 마젤란은 전사했다.

 

 이것은 필리핀인과 서양인 최초의 전쟁이며,

이때 마젤란을 격퇴했던 '라푸라푸'는 나중에 침략자에 대한 저항 영웅이되었다.

 

 

 

 

 

막탄섬에 있는'라푸라푸 동상'(사진:다음검색)

 

그의 이름을 딴 막탄섬 '라푸라푸시'에는

 “포르투갈의 위대한 탐험가 마젤란이 살해된 곳”이란 설명과,

 또 한쪽에는 “위대한 족장 라푸라푸가 마젤란을 죽이고 그의 군대를 쫓아냈다”는

 글과 함께 라푸라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최초로 세례를 받은 여왕과

마젤란이 세례받은 기념으로 여왕에게 선물한 '아기 예수(산토 니뇨)'

 

 

 

 

 

 

 

 

 

 

 

'산 페드로 요새' 2층 풍경~

 

 

 

 

요새가 삼각형이라

세 모서리에는 저런 둥근 석축의 돔들이 각각 세워져 있다.

 

 

 

 

 

 

 

 

 

그 당시 사용하던 대포인진 모르겠지만

곳곳에 저렇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필리핀의 역사는 뒤로하고

 초여름의 따뜻한 날씨에 하늘은 푸르고, 벗과 함께니

우리는 한껏 즐겁기만 하다.

 

 

 

 

 

 

지금 서 있는 이곳에서 맘껏 즐겨라!!

 

 

 

 

 

 

 

 

아래 왼쪽의 하얀색 꽃은

플루메리아(Plumeria)인데 그 유명한 샤넬향수 no·5의 향로로 쓰인다나?....

해서 우리도 바닥에 떨어진 꽃잎을 주워

너도나도 귀 뒤에 꽂아 보았다.....ㅎ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갓 결혼한 신부 머리에

하나 같이 꽂혀있는것을 본적이 있는데

여인의 향를 대변하는 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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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를 둘러보고 나와서 인증 샷~

 

 

 

 

요새 위에도 모셔져 있는

세부의 마스코트 '어린 예수(산토 니뇨)상'

 

 

 

 

 

 

 

 

 

*(지도와 도움말:다음,네이버 검색)

 

'산 페드로 요새'에서

'마젤란 십자가'와 '산토니뇨 교회'가 있는곳 까지는

차로 5분 정도로 같이 돌아볼수 있다. 

 

 

 

   '페르디난드 마젤란[ Ferdinand Magellan ]'

 

 포르투갈인의 에스파냐(스페인) 항해가로 최초로 세계를 항해하고 일주한 사람이다.

 에스파냐의 카를로스 1세(카를 5세)로부터 원조를 받고,

 선박 5척과 승선원 27명으로 산루카르 항(港)을 출범(1519. 9. 20),....

 마젤란 해협을 발견하고(1520. 10 ~ 1521. 11. 1528), 다시 북서(北西)로 향하여....

 세부(Cebu)섬에 상륙(1521. 4. 7) 마크탄(Mactan,막탄) 섬에서 토민(라푸라푸)과 싸우다가 전사했다.

 

 승선원들은 가노의 지휘하에 그 잔존의 2척 트리니다드호 및 빅토리아호로

 몰루카를 거쳐 귀국의 길에 올랐으나

 트리니다드호는 난파하고 '빅토리아호'만이 18인의 승선원과 함께

 최초의 세계 주항을 끝내고 산루카르에 귀향했다(1522. 9.).

 이것으로 지구가 구체(球體)인 것과

아메리카 대륙은 아시아와는 별개의 신대륙인 것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세부 시티투어 두 번째, '마젤란 십자가'....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