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은 참 잔인한 달이군요!!
먼저 오랜만에 글 올리며....
세월호에서 비통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또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과 아픔을 겪고계신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총체적 난국....요즘 우리의 뼈아픈 현실입니다.
세월호 선원들도... 정부도...또 우리 모두가... 무능해도 어찌 이리 무능할 수 있는지,
뒤집힌 선박을 눈으로 빤히 보고도 속수무책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어
온 국민이 그냥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던 이 죄를 어찌해야 할지요.
어린 우리 아이들!!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마이산 사양저수지....
화려한 꽃들로 한창이었던 4월.....
가족과 친구들과....
새생명이 움터 오르던 화려한 꽃 축제를....
다 함께 즐겼었지요~
4월 초, 서울현충원에서....
보라빛 유채꽃들이 아름다웠던 서울현충원~
보라의 제비꽃~
참 평화로왔던 어느 봄날~
이렇게 곱고 평화로웠던 4월,
뜻하지 않은 세월호의 참사로 유가족 분들과 온 국민들에게 이 4월은
참 잔인했던 달로 기억될 것입니다.
대둔산~
마이산~
그러나 개인적으로 결혼 27주년이었던 우린
죄송한 마음 가득 안고서 산으로 산사로 잠시 돌며 세월호 희생자분들의
명복과 축원도 올렸습니다.
마이산 탑사~
김천 직지사~
그리고 병환이 깊어 요양병원에 계신 친정아버지와
곁을 지키시는 친정엄마의 건강을 위해 초파일 등도 달아드리며
무거운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았지요.
금강휴게소~
여행 블로그로 지금은 사진 글 몇 장 올리는 것도
참 조심스러운 때이지만,
세월호로 희생되신 분들께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내 자리에서
나부터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