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마을3] 북촌3경과 1박2일을 촬영한 체험한옥이 있는 인촌길~
가회동 11번지, 북촌3경길과 추억을 간직한 계동길~
오늘 둘러보는 북촌3경길과 계동길은
전통 공방들과 한옥체험살이(홈스테이)가 곳곳에 눈에 띄는데,
서울시에서 한옥들을 구입해 전통 장인들에게 장소를 임대해 주고 있고
내외국인들을 위한 전통 숙소,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있다.
북촌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많이 살던 곳이라
상당히 큰 집들이 많았으나 1920년대 처음 등장한 건축사업자들이
넓은 집 몇 채를 헐고 그 자리에 작은 집을 여러 채 지어 파는 사업을 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작은 규모의 집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대청에 유리문을 달고, 처마에 잇대어 함석 챙을 다는 등,
새로운 재료를 사용한 북촌의 한옥은
전통한옥에 비해 온전히 품격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기존의 전통한옥 공간에 현대적인 건축요소를 가미하여 모던한 세련미를 살리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1박2일 한옥체험집'
돈미약국 앞에서 마무리한 2편에 이어
3편은 요 돈미앞국 건너편, 가회동 11번지 북촌3경길을 돌아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준상과 유진이 다녔던
중앙고등학교 앞에서 아래로 내려갔다.
계동길에서 추천코스를 잠시 벗으나
계동교회 옆 골목길로 들어가면
1박2일을 촬영했던 한옥체험살이 집이 있다.
내부는 볼 수 없었지만 골목길과 대문만 몇 장 담고
출발 지점이었던 정독도서관 앞으로 돌아온다.
'북촌로2길'
양쪽으로 줄 서 있는 한옥도 볼 만하지만
이곳은 체험가능한 전통 공방이 많은 곳이다.
'심영미 매듭기능전승자의, 동림매듭공방'
서울시에서 지원하여 2004년 4월에 문을 열었는데
노리게, 허리띠, 주머니 등 전래되어 오는 각종 장식용 매듭에서 부터
실, 끈, 장신구 등 매듭의 재료까지 전시하고 있고,
일일매듭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가회동11번지'
'윤열수의 가회민화공방'
민화와 부적을 연구하는 곳으로
부채, 잔받침, 열쇠걸이 등 민화체험도 할 수 있다.
'북촌로2길,북촌3경'
북촌 8경에는 가는 곳마다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포토 스팟이 바닥에 설치되어 있는데
난 자유롭게 담았다.
'한상수(중요무형문화재 제 80호) 자수 박물관'
작품과 자수유물, 민속품을 전시한 박물관인데
손수건, 보각조 등 체험공방도 운영한다.
오래 된 향나무가 많은 길인데,
저기 사람들이 보이는 한상수 박물관 앞집은
'향나무집'이라고
피곤한 다리를 쉬며
간단히 차와 케이크도 맛 볼 수 있는 한옥 카페~
'창덕궁길'
직진하면 북촌2경 길,
난 우회전해서 계동길로 내려갔다.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이 중앙고등학교 교문앞,
동창회를 했는지 한 무리의 중년들이 몰려 나오고 있었다.
겨울연가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인 유진과 준상이 다닌 학교란다.
이것도 검색하다가 알았다는....ㅎㅎ
어쩐지 학교앞 요 문방구 벽에는
연예인 사인과 사진들이 수북히 붙어있고
판매도 하고 있었다.
디아 갤러리인데
폐 휴대폰과 멜로디언을 이용해서 근사한 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3.1독립운동기념터'
유심사(출판사)가 있던 자리로
한용운선생이 3.1독립정신을 중앙학교생들에게 심어 주었던
역사적인 곳이다.
황금알 식당, 계동커피집, 미용실, 이용을 겸한 중앙탕....
모두가 옛 건물 그대로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다.
저 황금알 식당은 드라마 '반짝반짝빛나는(?)'의 촬영장이었다고....
몇 일전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여 주인공 서연이 들어간 목욕탕(?) 같기도 하고....이미지가 저런
이름도 '중앙탕'이었는데...ㅋ
저 앞에 보이는 골목길로 들어가면 ....
만해당이 있다.
'만해당'
일제강점기부터 보존된 한국 전통 가옥으로
독립운동가였던 한용운선생이 머물던 곳,
이곳에서 불교잡지를 발간하며 독립운동의 근간을 마련하셨다.
지금은 한옥체험살이(홈스테이)로 운영하고 있다.
'계동 배렴 가옥'
이 집은 1930년경에 지어진 집으로 근대적인 실경산수화로 유명한
제당 배렴(1911~1968)이 1959년부터 살았던 곳인데
서울시 SH공사가 이집을 사들여,
현재 만간이 운영하는 북촌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되고 있다.
'나성숙 옻칠공방'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옻칠한 찻상에 따뜻한 차를 한잔하며 여유를 부리고 싶은 곳....
난 사진만 한장 담아 나왔다....ㅜㅜ
'인촌 김성수선생 고택'
이 집은 2.8독립선언 준비,
3.1운동의 초기 준비 단계 등에
항일독립 투사들이 모인 밀회의 장소였으며
또한 중앙고보, 보성전문, 동아일보 설립을 구상하는 등
일제의 강점기간애 독립운동의 비후 지원 및 민족교육, 민족문화의
보급을 위하여 노력하였던 뜻깊은 장소이다.
'계동교회'
추천코스인 청원산방 쪽으로 내려 가지않고
보이는 계동교회 옆길로 들어가면....
1박2일을 촬영했던 한옥체험살이(홈스테이)가 나온다.
좁은 골목길에 있는 다른 홈스테이들에 비해
주차장도 있고 촬영하기에 적합한 곳이 아니었나 싶다.
들어가는 골목길도 운치있고....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대체로 깨끗해 보이는 외형 분위기로 봐서 내부도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집이 아닐까?
한옥은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겠지만
우리 조상들의 생활풍습과
문화를 익힌다고 생각하면 한번 접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한옥체험살이(홈스테이) 전화:02-120
이런 그림을 민화라고 하나?
한옥 벽에 멋지게 그려 놓았다.
인촌로를 빠져나와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건너편에 '북촌 미술관'이 있다.
이곳은 손병희(1861~1922) 선생 집터이다.
손병희 선생은 구한말의
천도교 지도자이자 3.1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이다.
1897년에 동학의 제3대교주가 되었으며,
3.1운동 때에는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으로 3.1운동을 주도한 분이다.
차 향기 뿐만 아니라 꽃 향기도 가득할 것 같은 집이다.
지난번 큰 아들과 주차장 찾아 돌면서 본 곳....
한 무리의 외국관광객들이 몰려 있는 보호수 앞~
곳곳에 볼 것이 많아 발걸음이 더뎌졌었다.
추천코스를 따라
이곳 정독도서관 앞에서 시작한 도보여행 길,
이렇게 출발점으로 돌아와서
마무리를 하였다.
이 북촌 한옥마을에는 우리의 한옥 900여 채가
보존, 관리되고 있고 전통문화 체험공방과 한옥체험살이 등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걷는 중간 중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 촬영장소, 포토스팟, 맛집, 전통찻집도 있어
추천코스든 북촌8경 길이던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도보여행길이 무척 즐거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찾아가기:3호선 안국역 1,2,3,번 출구,북촌로,율곡로3길, 윤보선로
*도움말: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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