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란 물결의 바위산 '응봉산'

신록둥이 2012. 4. 13. 09:41

 

 

 

 

봄의 전령사,

노란 물결의 바위산  '응봉산'

 

 

 

 '응봉산'

 

여행다녀와서 거의 한달만의 응봉산 봄나들이였다.

 

언제부터 출사 계획만 잡아놓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서울 근교의 산수유는 다 지게 생겼고....

응봉산의 개나리라도 봐야 그래도 '봄 마중을 했구나' 소문나겠기에....ㅎㅎ

 

 

 

 성수대교를 건너 좌회전해서 올라 가다보면 작은 전망대 위쪽에

주차공간이 있는데 한 8대 내외는 댈 수 있겠고, 내려오다보니

좁은 갓길에도 여러대 주차를 해 놓았다.

 

오늘은 '제15회 개나리축제'가 열리는 날이라

응봉역에서 10~15분 거리라고 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혼잡을 좀 피할 수 있겠다.

 

 

 

 노란 개나리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그동안 개화시기가 늦어지면서 축제날도 8일에서

오늘 13일로 미루었다고 하는데,

그새 산책로 쪽은 꽃잎이 많이 떨어지고 잎들이

파랗게 올라 오고 있었다.

 

 

 

 

 

 

'강변북로와 동호대교'

 

 아침에 출발할때만 해도 날씨가 맑겠구나~했는데

어느새 뿌옇게 흐려졌다.

 

 

 

 

 

 

 '응봉산' 정상인 '팔각정'이 있는 곳의 풍경~

 

해발 95m로 높지않은 산이지만

정상에 서면 한강과 주변 풍경들한 눈에 다 들어 온다.

 

정상으로 올라 오는길은 우리가 오르내린 동쪽길과 서쪽길,

그리고 북쪽에서도 올라 오는길이 보였다.

 

 

 

 

 

 '서울 생태숲과 성수대교'

 

한강과 어우러진 도로의 곡선 라인들이 아름답다.

 

 

 

 

 

 

 

 

 

 

 

 

 

 

 

 같이 동행한 사진반 언니~

 

별 생각없이 다니는 덜렁이 신록둥이를 

항상 많이 챙겨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다. 

 

 

 

 

 

 

 

요즘은 주변에 개나리들이 많이들 피어있지만

이렇게 온 산이 노~란 개나리 천지인 곳은 보기 더물다.

 

강변북로를 달리다 봄이면 바라보이던

이 노란 돌산이 참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그 속으로 들어와

우리도 한 폭의 그림이 되어 본다.

 

 

 

 

 

 

 

 

 

 

 

 

 

좀 떨어져서 노란 응봉산을 조망하려고

저 아래 보이는 용비교 쪽으로 내려 가려는데,

노년의 두분이 또 아름다운 그림을 만드신다.

 

 

 

 

 

 

 '용비교'에서 바라 본 응봉산 풍경들~

 

온 통 바위산인데 봄이면 저래 꽃단장을 하고서

벌과 사람들을 모으고 또 추억을 한 가득 만들어 준다.

 

 

 

 

 

 

 

한강둔치의 산책로에는 사람들과 자전거들이 줄을 잇고 

그 위 산 아래로는 경원선 철길이 동서로 놓여있어

수시로 기차가 지날때면 이 풍경 또한 장관이라 보는 이로 하여금

어디론가 떠나고 픈 상념에 들게 한다. 

 

 

 

 

 

 

 

 

 

 

 이곳은 오늘 '개나리 축제'가 열리고,

 주말이 지나면 꽃잎이 거의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산이 높지 않아 좀 짧은 산책길이다 싶은 생각이 든다면 

샛노란 개나리를 벗 삼아 사색하다가

'용비교'로 해서 근처의 '서울 생태숲'도 거닐며 우리의 한강풍경을 

한 가득 담아 가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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