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임진각 평화누리,비현실 속 위험천만한 우리의 현실이 존재하는 곳....

신록둥이 2013. 12. 30. 08:01

 

 

'임진각 평화누리'

 

 

임진각은 한국전쟁과 남북 분단의

뼈아픈 역사를 대표하는 통일 관광지로 1953년 한국전쟁 포로 12,773명이

북으로 부터 귀환하였다하여 명명된 '자유의 다리'와

그 앞으로는 실향민들이 이북에 계신 부모.조상께 배례하는 장소인

'망배단'이 자리하고 있다.

또 한국전쟁 당시 폭격에 멈춰버린 경의선 '증기기관차' 를 비롯,

21톤의 육중한 무게로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낸 '평화의 종' 등 각종

유물과 전적기념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주차장 건너편 '평화누리' 잔디언덕에는

2만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야외공연장 '음악의 언덕'과

수상카페 '카페안녕', 3천여개의 바람개비가 쉼없이 돌아가는 '바람의 언덕'이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자유의 다리'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들이

저 빛 바랜 태극기와 리본들에 가~득 담겨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 사진(임진각 홈페이지)

 

이곳을 찾는 실향민들을 위해 지은

3층 건물 임진각,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북한 땅이 보이는 듯 했다.

 

 

 

 

전망대가 있는 임진각

 

 

 

 

 등록문화재 78호로 지정된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한국전쟁 당시 폭격을 맞아 멈춰버린 채

비무장지대에 남아 50여년의 분단의 역사를 홀로 지켜 온

증기기관차이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DMZ 넘어 저곳으로!

 

DMZ안에 피폭, 탈선되어 있던 이 증기기관차 위로 자라던

뽕나무도 옮겨와 뒤쪽에 심어져 있었다.

 

 

 

 

서울에서 개성이 75km...참 가깝다.

현재 어지러운 북한 정세를 생각하면 위험천만한 거리...

 

 

 

 

통일을 바라는 마음은 남북이 같을 테지만....

 

 

 

제발 또 다른 전쟁으로는 바라지 않는다.

차라리 그럴바에는 그냥 이대로 쭉 가자!?....

 

 

 

 

지금 세계 어디에는 없는 한민족 남북분단의

서글픈 현주소 임진각?...도라산전망대?...판문점?....38선?...

 

 

 

 

 

자유의 다리

 

두개의 경의선 철교 중 서쪽 철교 남단에 임시로 다리를 설치해

전쟁포로들을 귀환시켰다는 '자유의다리'

 

 

 

자유의 다리

 

임시로 설치한 다리라 미적 아름다움은 없지만

'자유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있는 역사의 유물이다.

 

 

 

 

 

 

 

 

의미도 모르던 어린시절 부터

우리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성장했고,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고 외친다....

 

 

 

 

자유의 다리에서 바라보이는 임진각 전당대

 

 

 

 

임진각 옥상 전망대

 

 

 

 

전망대로 오르며 보이는

망배단과 자유의 다리, 그리고 경의선 철교들(상,하)

 

앞의 '망배단'은

1985년에 제작된 실향민들을 위한 제단으로

북쪽에 고향을 가진 실향민들이 설날과 추석 등 가족이 보고싶을 때에

고향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이곳에서

이북에 계신 부모·조상에게 배례하는 장소이며,

바로 뒤로 '자유의 다리'가 있다.

 

경의선 철교는 원래 상,하 두개가 있었으나

폭격으로 기둥만 남아 있었는데 전쟁포로를 귀국시키기 위하여

서쪽 기둥 위에 철교를 복구하고

그 남쪽 끝에 임시다리를 설치해 그 당시에는

차량으로 철교까지 와서 걸어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지금 경의선은 도라산역까지 하루 몇 차례 운행하고 있는데

민통선 안에 위치해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통일대교를 통해 버스로도

 2~3시간 코스로

민통선안의 제3땅굴과 도라산전망대 쪽으로 수속을 밟아

들어가 돌아 볼 수 있다. 

 

 

 

 

 

 

 

'평화의 종'

 

‘평화의 종’은 2000년 뉴 밀레니엄을 맞아

인류평화와 민족통일을 염원하여 건립하였고, 21c를 상징하는 뜻에서

21톤의 무게와 21계단과 높이 3.4m, 지름 2.2m 규모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사모지붕의 목조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연말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는 제야의 종 타종식이 거행되고 있으며,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누구나

신청(만원, 7회타종)만하면 타종도 가능하다. 

 

 

 

 

주차장 건너편으로 있는 '평화누리'와

북쪽으로 이어지는 임진강 위의 '통일대교'

 

 

 

 

평화누리공원의 '카페 안녕'과....

 

 

 

 

 

 

 

바람의 언덕에 있는 조형물들....

 

 

 

 

그리고 따뜻한 평화와 자유의 바람을 실어 나르는 바람개비들....

 

 

 

 

 

 

 

 

임진각 옥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공원의 기념탑과 조형물들~

 

 

 

 

설경으로 덮인 임진각 주변

우리의 들판 풍경들이 조용하고 평화롭게만 보인다.

 

 

 

 

 

 

 

 

 

 

 

 

민통선 안, 도라산역을 오가는 경의선 기차~

 

그냥 저 기차로 평양과 서울을 자유롭게 오갈 수만 있다면...

우리 국민들 개나 물어갈 종북, 이념 따위에 우롱당하지 않아도 되고,

피 끓는 젊은이들 청춘을 저당 잡히지 않아도

될 터인데....

 

 

 

어째 우린 아직도 이런 비현실적인 철책선 앞에서.... 

 

 

 

 

많은 실향민들이 피눈물을 흘려야 하고...

 

 

 

 

언제든 타격하겠다는 북한의 말도 안되는 위협 속

위험천만한 우리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며 살아야하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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