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북촌골목길~
아들과 화덕피자도 먹고 싶었지만
북촌한옥마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북촌5,6,7경의 골목길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
평일인데도 화덕피자집은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요 북촌 5,6,7경 길에 먼저 올랐다.
북촌6경에서 내려다보이는 골목길 풍경~
북촌 한옥마을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의 사이에 위치한
서울의 전통 한옥 거주 지역이다.
조선 왕조의 두 궁궐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예로부터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이름에서
‘북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현재의 가회동, 삼청동, 원서동, 재동, 계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회화나무 앞에는 평일인데도
관광도우미들이 세분이나 나와 계신다.
북촌5경~
사진촬영을 하는지 한무리의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학습지 광고? 촬영인지....
얼굴을 안나오게 해달라고 해서 살짝 가렸다.
요렇게 "선생님!"하며 달려가 안기는 한 장면인데,
계속 다시 다시....이 길로 오르기 미안해....
우리는 옆길인 '개인의 취향'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상고재가 있는 길로 올라갔다.
이 집은 참 멋스럽다.
굴뚝도 지붕도....
담도 우리의 멋을 가득 담았다.
한옥마을은 조선시대 조성된 상류층 주거지로
1930년대에 서울의 행정경계가 확장되고,
도시구조도 근대적으로 변형되게 되면서
주택경영회사들은 북촌의 대형 필지와 임야를 매입하여,
그 자리에 중소규모의 한옥들을 집단적으로 건설하였는데,
현재 한옥들이 밀집되어있는 가회동 11번지와 31,33번지, 삼청동35번지,
계동135번지의 한옥주거지들은 모두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지난 포스팅에서 참고~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손예진의 집으로 나왔던 '상고재'인데
월래의 이름은 '여랑재'이다.
이름이 저렇게 안쪽에 있어서 지난번 지나며
사진을 담았을때는 안 보였나 부다.
일본 관광객들도 열심히 사진을 담아 주시고....
북촌6경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인데
울 아들 얼굴이 넘 크게 나와서 안경을 하나 씌웠다.....ㅋㅋ
이날도 날이 뿌연것이 깨끗하게 전망이 되지는 않았다.
북촌5경~
북촌6경길을 걸어 내려오면 북촌5경길이다.
겹겹의 담과 한옥지붕선들 사이로 전망되는
초현대식 건물들과의 조화롭고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
이쯤에서 좌측 골목길로 접어들면 북촌 7경길이다.
북촌7경길~
5,6경길 보다 좁은 곡선 길이지만
이 곳도 참 아름다운 길이다.
우리는 북촌7경에서
북촌8경인 돌계단길로 향했다.
그러고보니 바로 옆에 있는 북촌4경을 또 놓치고 왔네?
'북촌7경'
아이들 어릴 때 한옥이 잘 보존되고 있는
이런 멋스런 곳을 견학시켜주질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나름은 아이들을 위해서 많이 쫓아 다닌 것 같은데
지금 와서 보면 놓친 것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늦게라도 이렇게 아들과 둘러보게 되어 마음이 뿌듯하고
같이 와 준 울 아들이 무척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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