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일본(도쿄,북해도,도야마,오키나와)

<북해도 비에이>패치워크의 길2, 켄과메리의나무, 마일드세븐언덕, 세븐스타의나무 들....

by 신록둥이 2013. 10. 1.

 

 

 

북해도 홋카이도

 

 

 

'비에이정(美瑛町)'

 

 

아사히카와市의 비에이

가미카와분지후라노분지 사이의 광대한 구릉지다.

 

 

관광지로는 여름에도 하얀 잔설과

 홋카이도의 최고봉인 아사히다케(2,291m)을 품고 있는

다이세쓰산국립공원(大雪山国立公園)과 시로가네온천(白金温泉)이 있다,

 

 

그리고 언덕에서 구릉의 전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로드에는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北西丘展望公園)과 산아이노오카 전망공원(三愛丘展望公園),

제루부노오카(ぜるぶの丘), 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丘, 사계채의 언덕) 등과

비에이를 사랑한 사진작가 마에다신조(前田真三)

사진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포토갤러리 다쿠신관(拓真館)이 있다.

 

 

광고나 사진, 메스컴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패치워크의 길에는 켄과 메리의 나무(ケンとメリーの木)세븐스타 나무(セブンスターの木),

크리스마스트리 나무, 친자의 나무(親子の木, 가족나무), 퍼피의 나무, 마일드세븐 언덕

(マイルドセブンの丘), 철학의 나무 등이 있는데, 워낙 광범위 하기도 하고 샷포로로 저녁시간 안에

돌아가야하는 우리는 버스로 이동하며 차창밖으로만 감상하며

아름다운 비에이 언덕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 했다.

 

 

 

'켄과 메리의 나무'와 파노라마 파크~

 

 

 

 

'켄과 메리의 나무'

 

70년대 닛산차동차 광고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미루나무이다.

이렇게 광고나.... 드라마에 등장한 우리나라의 남이섬도 그렇고

열광하며 찾아다니는 일본인들이

참 신기하다고 여겼었는데

어느날 보니 나도 똑 같이 그 짓을 하고 있었다.

 

 

 

 

'켄과메리의 파노라마 파크'


 

좀 변하긴 했어도

예전에 왔을때는 저 파크도 들어가 보고

미루나무와 세븐스타의 나무 앞에서는 기념촬영도 했었는데 

차창밖으로만 이렇게 감상하려니 아쉬움이 많았다. 

 

 

 

 

 

 

 

(사진:구글맵)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을 나오면서

켄과메리의 나무와 멀리 마일드 세븐 언덕? 이... 그리고 친자의 나무가

순식간에 스쳐 지났고, 세븐스타의 나무를 끝으로

이 광활한 패치워크 언덕을 뒤로하고 샷포로로 향했던 것 같다.

 

해서 내가 본 마일드세븐 언덕이 그 언덕인지?...

잘 모르겠다.

 

 

 

 

 

창들이 유럽과는 좀 다르지만....

 

 

 

언덕 위의 농가들이 참 예쁘다.

 

버스 속도를 조금만 천천히 내주면

이렇게 차창 관광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시간이 빠듯했었는지

 기사분이 생각보다 속력을 내며 달렸다. 

 

 

 

 

 

 

 

7월 초,  마일드세븐 언덕?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보는 각도와 방향에 따라

사진이 다 다르게 나오므로....

 

 

 

 

마일드세븐 담배광로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방풍림과 언덕 풍경~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의 사진으로도 본 풍경이다.

 

앞으로는 하얀 감자밭이 펼쳐졌다.

 이 일대에는 매년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이 되면 하얀 꽃망을을 터트리는

감자밭이 펼쳐져 비에이의 여름이 왔음을 알린다.

 

 

 

 

친자의 나무(가족나무)

 

내가 앉은 반대편 언덕에 친자의 나무가 스친다.

자세히 보면 세 그루의 나무가 서 있는데 두 그루 사이의 작은 나무가

서로 부모와 자식 같아 붙여진 이름아라고 한다.

 

가족의 나무~그냥 의미 부여하기를 좋아하는 일본인들 답다.

내 눈에는 언덕의 보리밭 풍경이 더

 멋진 것 같은데....

 

 

 

 

 

 

 

 

 

그냥 버스로 스쳐지나며 담아도 모두 그림인데....

이곳을 제대로 돌아다니며 담는다면 정말 이 속에 빠져버려

모든 걸 잊을 것 같은 풍경이다.

 

 

 

 

 

 

 

 

세븐스타 나무가 있는 곳~

 

 

 

 

그 뒤로 외롭게 서 있는 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 나무'?...아마도?....그리고 어딘가에는

나무가 약간 기우러져 생각하는 것 같다고해서 '철학의 나무'라

이름 붙여진 나무도 외롭게 서 있을 것이다.

 

 

 

 

세븐스타의 나무 옆으로 있는

저 줄서 있는 자작나무들도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모두가

기념촬영들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한겨울 하얀 눈 덮인 설경 속에서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겠다.

 

 

 

 

'세븐스타의 나무セブンスターの木'

 

 이 나무도 담배광고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탔다나?...

 

지금은 배경인 이 언덕 풍경이라도 멋지지

7년 전 배추밭이 펼쳐지던 9월 말은 이무슨 풍경을 보러 다니는 것? 인지

도대체 이해하기 힘들었었다.

 

그냥 배추 밭가에 서 있던 나무 한 그루....

 

 

 

 

 

 

 

 

 

 

 

 

지금쯤은 저 누렇게 익은 보리와 밀들은

다 수확이 끝나고....다시 초록의 가을 무와 배추밭으로

 변한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아름다운 비에이의 언덕을 뒤로하고

우리는 샷포로로 향했다.

 

 

 

 

 

 

 

 

 

 

 

 

 

 

 

 

 

 

 

 

샷포로로 향하며 담은 풍경들~

 

 

 

 

 

 

 

 

 

 

 

 

 

 

 

오며가며 두어번 들린 휴게소 주변 풍경~

 

 

 

 

 

 

서향쪽이라 샷포로에 도착할 때까지

이후 사진은 접었다.

 

 

 

 

세븐스타 나무와 자작나무가 있는 언덕~

 

난 저런 유명한 나무는 잘 모르겠고,

광활한 대지 위 곳곳에 이름표를 붙이고 저렇게 우뚝우뚝 서 있는

나무들로 하얀 눈으로 완전히 덮여버리는 한겨울,

자칫 밋밋할 수도 있을 비에이의 언덕풍경을 더 아름답고 운치 있는 풍경으로

만들어주며 제 이름값을 톡톡히 하지 않을까? 싶다.

설국이 펼쳐지는 그 겨울에는

나도 이 벌판을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을 수 있겠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