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반나들이길(월영교)'과 '안동갈비골목'

"신록둥이의 여행이야기"(사진,2022,10,1)

남편과 청송 주왕산으로 가던 길, 

편스토랑에서 이찬원과 황윤성이 먹었던

마늘 갈비맛이 궁금해

안동을 잠시 들려가기로 했다.

 

시간이 일러 낙동강변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 주차(무료)를 하고

강변길인 '안동호반나들이길'을 왕복 2km 정도 걷고

낙동강을 가로질러 멋지게 놓인 인도교인

'월영교'도 잠시 걸은 후

'안동갈비골목'으로 향했다.

 

안동호반나들이길

운무에 휩싸인 아침 영동고속도로

서울에서 원주까지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짙은 운무로 가득했었는데

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접어들자

그제야 파란 하늘을 보여주었다. 

안동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은

몇 번 가보았었는데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이 있는 이곳은 처음이다.

낙동강 문보트

낙동강 월영교

안동시 승격 50주년 기념으로 열었다는

안동호반나들이길은

낙동강변 데크길 약 2km(왕복 4km?) 정도인데

지형을 살린 데크계단이 오르락내리락,

중간에 공사구간도 있어 우린 다 걷지 않고

왕복 2km 정도만 걸었다.

안동호반나들이길을 걷는 신록둥이

연휴였지만

이른 시간대이기도 하고

그나마 다들 월영교를 걷느라

이 강변나들이 길엔 사람들이 거의 없어

남편과 호젓이 걸어 좋았다.

 

안동 낙동강의 푸른빛

낙동강 월영교

안동 낙동강,월영교를 걸으며

푸른 하늘빛에 물빛마저 푸르든

낙동강변 투명한 아침 공기 속 솔숲 나들이길은

남편과 오랜만에

둘만의 기분 좋은 데이트를 한 느낌이었다.

민속시립박물관 공연팀

민속박물관 공연장은 홍보영상 촬영 중인지

탈춤 등 공연팀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들 있었다.

인동 탈춤공연장

안동 국제 탈춤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탈춤공연장,

 태권도 시범 후 탈춤공연이 열리고 있어

우리도 잠시 공연을 감상했다.

 

공연장 바로 옆으로

음식 거리인 갈비골목이 있어

먹거리도 풍성하다~

안동 갈비골목

안동 거창 갈빗집,

마늘갈비 2인분에 생갈비 1인분,

우린 3인분을 주문했는데

갈빗살에 붙었던 갈빗대를 발랐다가

저렇게 찜으로 해서 따로 나온다.

살이 없어 먹을 건 별로 없지만 새로운 맛~

 

안동 마늘 갈비맛은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가끔 생각날 것 같은 좋은 맛~

마늘 양념한 쇠고기 갈빗살을 숯불에 구우니

어찌 맛나지 않겠는가~

개인적으로 난 안동 생갈비보다

마늘 갈비맛이 더 좋았는데

남편은 생갈비맛에 한표.

 

배추 우거지 된장국은 슴슴한 맛~

그래도 남편은 우거지 된장국에

밥 한 공기 뚝딱 비웠다.

 

안동 낙동강 월영교

 

*주차안내: 낙동강변 월영교와 안동 민속박물관 주차장들은 무료,

                  탈춤공연장과 갈비골목도 연휴엔 공공주차장과 주변 주차장이 무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