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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청송 주왕산(용추협곡)

by 신록둥이 2022. 10. 7.

(사진,2022,10,1~2)

청송 주왕산(용추협곡)

 

새벽에 서울에서 출발,

안동 잠시 들려왔더니

바로 용추폭포로 오르기는 시간이 어중간해

다음날 아침 일찍 오르기로 하고

대전사 매표소 앞에서 멋지게 조망되던

주왕산 터줏대감? '장군봉'만 잠시 뵙고

이른 저녁을 먹으며

오랜만에 주산지 생막걸리 맛을 보았다.

이곳은 물이 좋아 그런지

막걸리 맛도 참 좋다~

 

"신록둥이의 여행이야기"

 

주왕산 장군봉
청송 아침이슬농원
청송 아침이슬농원(부사)

 

잠시 들린 여행객 먹어보라며

사과를 아낌없어 내어주시던 농원 사장님의

따뜻한 시골 인심에 반해

이제는 청송 갈 때마다 인사차 들려

사과맛을 보는 '아침이슬 농원' 풍경이다.

 

이번에도 남편과 함께 찾아뵀는데

아내분 드린다고 아껴둔 사과와

나무에서 바로 딴 사과를 또 듬뿍 내어 주셔서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청송사과맛을 보았었다.

다음에는 과수원의 빈방도 내어줄테니

놀다 가라신다.

 

언제 남편과 다시 간다면

농원에서 함께 삼겹살이라도 구워

주산지 막걸리 일 잔 하며 

밤하늘의 별을 세어볼까나~ㅎ

 

청송 대전사와 장군봉(2022,10,1,오후)




(사진, 2022,10,2)

아침 주왕산 장군봉 풍경

아침 7시쯤 주왕산 산행?

아닌 산책 시작....

이번엔 용추폭포로 올라 주왕암을 들려오면

왕복 4km 정도라 거의 아침산책 수준이다. 

주왕산 단풍은 10월 말이나

11월 초가 절정인데 우린 남편 시간 날 때

다녀가려고 좀 미리 왔다.

와~곱다~

자하교 앞에서부터는 

풍경이 절정이다.

 

형형색색의 고운 단풍길이면 더 좋았겠지만

초록의 빛깔 속에서도

괴석들과 협곡의 풍경은 충분히 멋졌다.

 

이번엔 용연폭포는 패스하고

풍경이 절정인 용추폭포까지만

올랐다가 주왕암과 주왕굴을 들려 내려왔다.

주왕산 침식협곡(시루봉)
용추협곡
학소대와 시루봉
주왕산 용추협곡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식어 풍화작용을 거쳐

생긴 기암괴석들로 이 협곡은 들어설 때마다 놀란다~

 

용추헙곡의 용추폭포

이곳은 용이 승천한 웅덩이란 뜻의

용추협곡으로

우리를 신선의 세계로 이끄는 묘한 곳이다.

용추협곡

남편에게 이런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싶어

몇 년 만에 이 협곡을 또 찾았다.

 

 

그리고 또 내가 더 놀란다.

기암괴석들이 협곡을 이루고 있는

너무 멋진 이런 풍광에~

 

망월대
주왕암

주왕 암자 앞으로 떡 버티고 서있는

기암괴석들이 또 영험 한 기운을 내뿜는다.

 

주왕굴

예전엔 없던 이벤트로

주왕굴 오르는 계단마다

건강이나 소원종이를 매다는

공간이 있어

신록둥이도 소원종이를 하나 매달았다.

 

뭐든 꼭 이루어질 것 같은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주왕산 협곡이라....

 

주왕산 장군봉
주왕산 대전사

우리가 산을 내려오자

구름층이 더 두꺼워지며 하늘을 완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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