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에 휩싸인 봉화 '청량사'

(사진, 2022, 10, 3)

 

봉화 청량산의 '청량사' 풍경

 

남편과 청송을 가면서 안동을 잠시 들리고

또 청송에서 돌아오던 길엔 남편 고향인 영주 봉화

청량산 청량사를 잠시 들러왔다.

 

지난번 추석연휴때

아들들과 시부모님 산소 다녀가면서 담양만 들려 갔더니

내내 아쉬웠었던지 이렇게 꼭 다시 들리게 된다.

 

봉화 청량산 청량사

이때만 해도 누런 황금들판들이었는데

이제는 수확이 다 끝났겠다.

청량사 오르는 길

왕복 2,6km면 딱 산책길이다.

우린 이런 산길이 좋아

일주문이 있는 포장도로로 오르지 않고 항상

이 비포장 산길을 이용한다.

 

청량산 산책중인 신록둥이

이곳에 서면 청량산의 풍광이

멋지게 조망되는데

이날은 비까지 내리던 날이라 운무에

휩싸여 전망이 없다.

 

언제봐도 운치있는 청량산 청량사와 연화봉

청량사 유리보전과 위로는 청량산 탁필봉과 자소봉

탁필봉 아래 청량사 유리보전

청량사는 대웅전이 따로 없고

약사여래불을 모신 유리보전이 본당으로 이날 법당엔

법회가 열리고 있어서 우린

사찰을 둘러싸고 있는 운무에 휩싸인 멋진 청량산과

청량사 풍경만 둘러보고 내려왔다.

마음속으로 모두의 평안을 빌며....

 

앞으로 청량산 금탑봉이 멋지게 자리한다.

연화봉과 청량사

 

청량사는 앞으로는 금탑봉

뒤로는 탁필봉과 자소봉 옆으론 연화봉, 경일봉 등이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곳으로 사계절

풍광이 빼어난 곳이다.

한겨울 하얀 눈에 휩싸인 무채색 빛도

연둣빛 새싹이 올라오는 봄빛도 초록의 한여름빛도

이제 곧 화려한 단풍옷으로 갈아입을 가을빛도....

 

청량산의 투구꽃

봉성돼지숯불구이

 

청량산을 오갈 때면 항상 들려

먹고 오는 봉화군 봉성면 돼지숯불단지의

숯불구이와 생막걸리,

돼지고기에 솔잎향을 입힌 소나무숯불구이와

시골된장 맛은 정말 맛나다.

그리고 이곳도 물이 좋아 생막걸리 맛이 또 일품.

봉화 청량산 풍경

 

봉화 청량산 '청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