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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흔들바위&아바이마을(간이해수욕장)

by 신록둥이 2023. 1. 9.

신록둥이의 여행이야기

(사진, 2023,1,2)

 


 

아름다운 설악산 국립공원,

속초 가면 외설악 주전골이나

내설악 비선대계곡을 늘 걸었었는데

이번엔 울산바위가 조망되는

흔들바위로 오랜만에 올라보았다.

 

언제 다녀왔었는지 기억에도 까마득한

흔들바위 오름길은 예전

울퉁불퉁 돌길들이 이제는 잘 정비되어

이곳도 걷기에 참 수월했다.


 

설악산 국립공원, 흔들바위와 울산바위가 있는 풍경
호텔 테라스에서 보이던 속초등대와 등대해변
등대해수욕장과 주변 풍경


어반스테이속초등대호텔,

작은 테라스로 나가면

등대 너머로 일출도 볼 수 있는 곳이었지만,

초하룻날 새벽 밤새워 속초로 달려가

새해일출을 본지라 이날은 늦잠 푹 자고 느긋이

체크아웃을 하고 설악산으로 향했었다.

 

그러고 보니 저 날은 아침에

저 이쁜 등대해변도 걸어보지 않았군~


등대해변
도움말, 국립공원 설악산 홈페이지


이번엔 비선대계곡보다 더 짧은

넉넉잡아 왕복 2시간(5,6km)이면 다녀오는

흔들바위 코스로 올랐다. 

 

흔들바위에서 1km로만 더 오르면

울산바위지만 난위도가 있고 겨울이라 패스.

 

남편 왈 한꺼번에 다 오르면 나중에

오를 데가 없다나??....ㅎ

 

해서 울산바위는 올 2023년

나뭇잎들이 초록초록할 때나 울긋불긋

단풍철에 함께 꼭 오르기도 했다.


 

보이차와 간식챙겨 산으로 고고.
신흥사 사천왕문
설악산 국립공원 신흥사 극락보전에서 보이는 풍경
내원암 앞에서

산책길은 이곳 내원암자 앞까지는

유모차도 오를 수 있는

아주 편한 길이라 누구나 오를 수 있고,

여기서부터 계조암과

흔들바위가 있는 600m는 정도는

살짝 돌계단길이다~

 

우리도 걸어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편한 길인 줄 알았으면 진작 걸어

보았을 텐데 말이다.

20여 년 만에 올라보았으니 오죽하랴~

 

 

신록둥이도 돌맹이 하나 올려보았다~
서쪽 울산바위
흔들바위가 있는 풍경
남편 힘차게 흔들어보지만 끄떡도 없다~
설악산 흔들바위와 계조암 그리고 울산바위

 

보기에는 저 울산바위가 코앞인데

거리는 1km로 1시간 정도를 올라야 한다.

 

오래전 아이들 어릴 때 2번 정도

올랐었는데 그때는 철계단이 너무 가팔라 

얼마나 무섭던지.... 그리고는 다시는

오를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올해는 꼭 다시 올라보자~

 

 

흔들바위에서 신록둥이 남편과~

 

계곡이라 바람도 없고

햇볕 따뜻하니 공기 좋은 곳에서

차와 간식을 먹으며

앉아 있으니 얼마나 좋던지....

 

계조암 암자 앞 약수도 마시고

부처님께 물값도 올리고 내려왔다.

 

 

저래 큰 바위들에

한자 이름과 글들은 우째들 새겨놓으셨는지

흔들바위 앞으로도 그렇고

우리 선조님들 참 대단들 하시다.

 

 

아바이마을 갯배
갯배선착장

아바이마을은 이곳의

홍게전과 홍게라면이 먹고 싶어 갔었는데

이날은 재료소진으로

문을 닫아 아쉽게도 먹어보질 못했다.

 

가게 앞에서 홍게살을 발라내고

계시던 사장님 말씀으로

요즘 홍게가 잘 잡히지 않아 양이 많지 않다고.

 

에고~ 이제 언제 가서 먹어보냐~

 

아바이마을 단천식당 메뉴

 

순댓국을 자주 먹는 남편은

화진포이선장네 대구탕을 먹고 싶어 했지만,

신록둥이가 우겨서 오랜만에

단천식당을 들어갔는데

사장님 어떻게 눈치를 채셨는지??

"모자 참 멋지십니다!"라는 칭찬한마디에

울 남편 마음이 좀 풀렸었다~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

 

우리는 순댓국에 명태회 맛보기를 주문해서

아바이 막걸리 일 잔을 곁들여 맛나게 먹었다.

신록둥이만....ㅎ

 

 

청호동 간이해변
아바이마을 간이해수욕장

 

아들과 언제? 와보고 알았다.

아바이마을 앞으로 이런 멋진 간이해수욕장이

있다는 것을.

 

 

겨울바다라 더 맑고 투명하다~
아바이마을 간이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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