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

한강뷰 명소, 맑은날의 용양봉저정공원과 효사정

by 신록둥이 2023. 4. 20.

신록둥이의 여행이야기

사진, 2023,4,18


미세먼지 좋음으로 그나마 하늘이 파랗던 날

용양봉저정공원과 효사정에서 보이던 서울 한강변의 마알간 풍경


▼용양봉저정공원

공원아래로는 정조(조선 22대)가 사도세자 무덤인 현륭원 참배를 오갈 때 잠시 쉬어가던 용양봉저정이란 정자가 아직 남아 있는데, 주변 주택지가 개발되고 몇 년 전 공원을 조성하면서 정자의 이름을 따왔다. '용양봉저정' 이름은 이곳에서 보이던 한강이북의 산봉우리들(북악산, 인왕산, 북한산, 동봉산 등)이 마치 '용이 머리를 들며 솟아오르고 봉황이 날아오르는 것 같다' 하여 붙여졌는데 지금은 도심의 높은 빌딩들로 거의 가려졌지 싶다.  

용양봉저정공원 하늘전망대
파란 하늘이 얼마만이냐~
용양봉저정공원에서 보이던 한강변의 마알간 풍경

요즘은 이렇게 파란 하늘이 카메라에 잡히기 쉽지 않아 귀한 날의 사진들이다~ 

한강대교와 멀리는 인왕산

인왕산 도성길 성벽이 육안으로 선명히 보였던 날인데 사진은 좀 희미하네~ 비 온 직후라 좀 오래 이런 맑은 날의 서울을 보고 싶었는데 내려올 때 벌써 인왕산의 성벽이 희미해져가고 있었다.

 

용양봉저정공원 카페 한강 앞으로 보이는 풍경
용양봉저정공원, 녹색이 짙어져 하늘이 더 푸른가~ 좋다~

 

문인인 심훈 상

효사정 오르는 길에 있는 심훈의 동상, 흑석동은 독립운동가이며 문인인 심훈이 태어난 곳으로 이곳에서 멀지 않은 흑석동 성당에 가면 집터가 있던 자리를 알리는 표석이 남아 있다. 나도 얼마 전 궁금해 잠시 들려본 적이 있다. 심훈 하면 상록수만 기억에 있지만 추운 겨울날 이곳 효사정을 들려 용양봉저정공원을 오를 때면 저 심훈의 동상옆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곤 했다.....ㅎ

효사정 오르는 계단

 

▼효사정

조선 세종 때 우의정을 지낸 공숙공 노한(호가 효사당)의 별서로 모친이 돌아가시고 3년간 시묘를 한 자리에 정자를 지어 노모를 기렸다고 한다. 뷰도 멋지고 새로 잘 정비되어 산책하며 잠시 쉬기에 딱 좋다.

효사정
효사정에서 바라보이는 한강변
효사정 앞으로 한강변의 풍광이 또 시원하게 조망된다.
깨끗한 서울 한강변 풍경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