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3교 상고대가 50점짜리라네~

 2011,1,26  소양강 50점짜리 자연의 신비

왕언니의 '상고대 함 찍으러 가자' 는 말에 지금 아니면 한동안 사진촬영 다니기가 어려울 것 같아 다음날로 바로 출발했다.

시간은 늦장을 부려 일출 후에 도착했지만 온전히 하루를 여기저기 쏘다니다 저녁까지 먹고 늦게야 집에 돌아왔다.

 

하루 전날인 25일 아침은 정말 90점짜리 상고대 모습이었다면 오늘은 50점짜리라는, 매일 그곳으로 출근하신다는

토박이님의 말씀에 안타까워  속이 좀 아렸었지만, 우리에게는 100점짜리 자연의 신비 그 자체였다.

실력이 모자라 남들처럼 멋지게 담을 수는 없었지만  아름다운 상고대를 직접 본 것만으로도 우리는 대만족이었다.

 

사진을 보정할 시간도 잘된 것을 고를 시간도 없어서 그냥 몇 장 무작위로 올려본다. 

엄청난 량의 사진들이 언제나 편집 될지 모르겠다.

 

안개가 많아 뒤의 지져분한 배경들이 다 묻혀버렸다.

그래서 더 신비롭고 운치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은 삼각대 사용이 습관이 되지 않아 손 각대로 담은 것이 많아 초점이 흐리고, 또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하루 종일 다녔더니

아직도 어깻죽지가 욱신거리고 뻐근하다.

 

삼각대란 작품사진을 주로 담으시는 전문가들이나 소용이지 나처럼 여행용사진 위주로 담는 사람은 거추장스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