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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오는날 아들과 홍대앞 그라피티거리를 걷다~

by 신록둥이 2011. 6. 27.

 

 

 

    '비오는 날 담은 홍대 앞 맛집과 그라피티 거리'

   

    이틀 전 아들이 토요일에 1박2일로 외박 나온다고 전화를 했다.

    그렇지 않아도 7월 초에 신청해 놓은 휴가가 다음 달로 밀렸다고해서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

    외박이라도 나올 수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남편은 영화를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니라 아들오면 영화한편 봐야겠다고 벼루고 있었던 터라

    아침에 오자마자 집 가까이에 있는 씨너스관으로 가서 일단 영화한편 때려주고

    친구 만나러 가는 아들을 따라 사진을 몇 장 담을까 하고 신촌 홍대 앞으로 고고씽을 했다. 

 

 

'홍대 앞 제너럴닥터(가정의학과) 건물의 그라피티'

 

 

 

 

    일단 아들이 보고싶다는 엑스맨을 보기로 했다.

 

    찰스 자비에와 에릭 랜셔가 각각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라는 이름을 얻기 전

    1960년대 ‘냉전 시대’. 이상적인 환경에서 자라 유전자학을 공부하는 찰스는 자신에게 특별한 텔레파시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돌연변이’의 존재에 대해 자각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주변의 금속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가진

    에릭을 만나 절친한 친구가 된다.....


    우째 좀 돌연변이들이 유치하다싶게 초능력들을 사용하고 지루한 감도 있어서

    중간에는 좀 졸기도 했다.

    아들도 생각보다 그렇게 재밌게 보진 못했는지 만족한 얼굴이 아니다.

 

 *도움말:다음검색

 

 

영화를 보고 홍대 앞으로 왔다.

상상마당 사거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데

비가 오는데도 줄을 서서 떡볶기를 사서 먹는 모습들.....

와~도대체 어떤 맛이기에.....궁금해지지만 

아들 친구랑 점심을 먹기로 해서 요 조폭이랑 죠스떡볶기 맛들은 다음기회에 봐야것다.

 

 

 

 

 

 

요 간판을 일찍 봤으면 오늘 늦은 점심은 여기서 먹어봤을텐데,

주차장으로 혼자 돌아오는데 보였다....

 

 

 

외관이 양철로 되어있는 특이한 건물의 냉면집이다.

 

아들친구가 처음에 냉면 먹으로 가자고 했었는데 이집을 생각하고 있었나?

딴에는 냉면보다 고기사주겠다고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었는데....

 

 

요즘 비가 계속이라 이집은 한가하게 쉬고들 계신다....

 

 

 

야~홍대앞 이 수 노래방은 한 7년전엔가 동창들이랑 가보고는 못 가봤다.

그때 이 노래방 처음 들어가 보고 깜짝 놀랐었다.

이렇게 멋진 곳도 있나? 하고....피아노랑 연예인들 싸인도 즐비하게 붙어있고

내부모습이 넘 좋아서.....ㅋㅋ....촌스럽게~

 

 

전에는 이곳이 다 주차장이었는데

이렇게 작은 샵들이 중간에 들어와 있다....비가와서 많이 둘러보질

못해 아쉽다.

 

 

 

 

 

 

야~저 크레페 맛있것다....돌아오면서 먹기로 했는데

반대방향으로 가면서 기회를 놓쳤다.

 

 

 

 

 

 

 

우린 이 서래갈매기살 집으로 왔다.

우리집 근처에도 있는데 저렴하고 맛도 괜찮다.

 

 

 

 

 

 

 

 

 

돼지갈매기살은 500g 한 근에 15,000원이고

소는 20,000원이네, 우린 돼지를 항상 먹어서 아무 생각없이 돼지로 시켰는데

소갈매기살로 사줄 걸 그랬나?

 

건장하고 한 덩치 하시는분이 사장님이셨는데 외모와 다르게 참 성격 좋아 보이시고

직원들의 분위가가 활기차고 밝아 보여서 좋았다.

 

 

아들 초등하교 동창인 완이, 군전역하고 홍대앞에서 친구랑

자취하며 알바를 하고있다.

이 친구들이 부러워서 우리아들 요즘 자취하고 싶다고 노래를 한다.

 

완이가 초등학교때는 토실토실 귀여웠었는데 살이 쏙 빠지고 완전 멋져졌다.

완이 전역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머리가 많이 자랐다고 울아들

엄청 부러버하네....머리보다 전역이것지....ㅋ

 

아들은 친구들이랑 밤새워 놀기로 해서 혼자 

우산까지 받치고 사진담기가 힘들어 몇 장만 담고 왔다.

 

 

홍대앞 유명한 놀이터 뒤쪽인데

온통 벽들과 건물들에 홍대 미대생들의 그라피티들이다.

요 미대생들도 저런 그라피티거리를 보면 손들이 건질 건질 하단다.

 

 

 

 

 

 

 

 

 

 

 

'홍대앞 놀이터 건물'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낙서 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라피티가 극소수 마니아에 의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침에 나오면 이 놀이터가 완전 쓰레기장으로 변해 있다는데

요즘 비가와서 그래도 깨끗한 편이란다.

 

 

 

 

 

 

 

 

 

 

 

 

 

 

 

'홍대 정문'

 

 

 

 

 

 

 

 

 

 

 

슬리퍼가 끈을 조립하게 되어있다....소품들이 아기자기 넘 예쁜 곳~

 

 

 

요즘은 이런 작은 음반가게는 보기가 드물다.

 

 

 

 

 멋진 가게들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저런 곳들은 들어가서 한 잔씩 마셔줘야 하는데....ㅋ

 

 

 

 

 

'상상마당 사거리 카페'

 

이곳에 있는 상상마당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놓아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내일은 상상마당 1층 디자인스퀘어와 2,3층 전시장을

조금 보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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