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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족과 연인과 산책하기 좋은 곳 '선유도한강공원'

by 신록둥이 2011. 9. 5.

 

 

   2011,9,3,토요일

 

   이제는 완연한 가을 날씨인가 봅니다.

   한낮은 아직도 강렬한 태양이 따갑긴 하지만,

   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미들도 어느새 울음을 뚝 그치고 

   이제는 풀벌레 소리가 아련히 귓전을 울립니다.

   그리고 어느새 새벽 찬바람이 창문 틈을 넘어와 이불깃을 당기게 합니다.

 

   요즘 내내 창을 통해 보이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운데....

   이 아름다운 하늘색을 오늘은 기필코 담아 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메고 길을 나섰습니다.

  

   어디로 갈까?....

   오후  4시가 다 되어 멀리는 갈 수 없고....

   올림픽도로를 달려 여의도를 지나자....

   선유도로 향하는 아치형 선유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선유교'

 

 

 

하늘이 아름다워 그런지

어떤 건축물과도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바람이 제법 불어서 체육시설이 있는 운동장을 지날 때는

흙먼지가 눈에 들어가기도 했었지만....

잔디밭에는 많은 분들이 이 멋진 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친환경적으로 꾸며진 요 터널도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멀리 국회 의사당과 쌍둥이 빌딩이 있는 여의도의 하늘입니다.

외국의 어느 멋진 도시를 보는 듯 합니다.

 

 

 

아치형 선유교를 지나는데

우리의 서울이 항상 이리 좀 맑고 투명했으면

하는 바램이....

 

 

 

 

 

 

 

 

'선유교 전망대'

 

 

이 사진은 나오면서 담았더니 하늘색이 별로군요~

 

멀리 노을공원도 보이네요.

저곳도 몇 년 전에 남편이랑 가 보고는

못 가고 있습니다.

올 가을 풍경을 좀 담아 볼까요? 

 

 

8번 수생식물원을 지나면

6번 선유도 이야기와 4번 환경 물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과 가족이 들러 보기는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연인들은 말 할 것도 없고....ㅎㅎ

 

 

'선유도 공원'

 

 옛 정수장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재활용생태공원입니다.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12월 폐쇄된 뒤 서울특별시에서 164억 원을 들여

 시민공원(2004년 4월 26일)으로 꾸민 곳으로 
한강의 역사와 동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강역사관·수질정화공원,
 시간의 정원, 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시간의 정원'

 

약품침전지를 재활용하여

다양한 식물의 세계를 꾸민 공간으로

방향원, 덩굴원, 색채원, 소리의 정원, 이끼원, 고사리원, 푸른 숲의 정원,

초록벽의 정원 등 작은 주제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생 식물원'

 

백련, 수련, 갯버들, 금불초, 낙지다리 등

여과지를 재활용한 수생식물원은

낮은 수반에 자리잡은 다양한 수생식물의 모습과

 생장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 할 수 있는 곳이지요~

 

 

 

 

 

 

 

 

 

 

 

'녹색기둥의 정원'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담쟁이덩굴을 입혀

사색과 휴식의 공간을 연출한 곳입니다.

 

녹색기둥 하나하나마다 달라붙어 자라고 있는 담쟁이넝쿨에

야간에 조명이 비추면 삭막한 콘크리트가

 자연과 빛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변해 그 아름다움에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답니다.

 

 

'코스프레'

요즘은 어디를 가거나 요런 코스플레이 촬영을 즐기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문화의 하나로 보게 되네요~   

 

 

'선유도 이야기' 전시장을 통과해서 나오면

온실과 환경 물놀이터가 나옵니다.

 

바람이 세게 불더니 그새 아름다운 뭉개 구름을 다

가지고 가벼렸네요...하늘이 말습니다. 

 

 

'환경 물놀이터'

 

 

넓진 않아도

흙도 마음 껏 가지고 놀 수도 있고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하루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는 곳일겁니다.

 

 

 

 

 

 

'선유亭'

햇볕은 따가워도 요 그늘만 오면 이제는 시원합니다.

 

 

 

 

 

 

복숭아 밭도 있었는데,

생태계가 살아있어 벌레가 많은지

새들이 저렇게 포로롱 많이도 날아다닙니다.

 

 

참새보다 큰 것으로 봐서 분명 참새는 아니고

이름은? ....ㅎㅎ

 

 

 

카페테리아 '나루'

 

실내보다는 이렇게 실외에 사람들이 더 북적입니다.

우리 큰아들도 친구들이랑 자주 왔다던데....

지금은 그 자유가 없군요~

 

 

'카페 2층, 실내 풍경'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늘이 계속 아름다웠다면 저녁노을도 기대하며

저 곳 어디에 쉬면서 기다렸을 텐데....

 

바람이 구름을 다 쫓아 버려

말개진 하늘에 그냥 철수 했습니다.

 

 

 휴식공간으로도 생태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전망좋은 선유도,

지금이 딱 즐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말: 선유도공원 홈페이지

*선유도공원 바로가기:http://hangang.seoul.go.kr/park_soen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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