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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태전 후원인 아미산의 아름다운 정원과 굴뚝

by 신록둥이 2012. 1. 26.

 

 

    교태전 후원 아미산의 굴뚝과 담장들~

 

 

     교태전(交泰殿)은 왕비의 침전으로 교태전이라는 명칭은

     주역(周易)의 64괘 중 태(泰)괘에서 따온 것인데

     괘의 형상은 위로는 곤(坤)이고 아래는 건(乾)이 합쳐진 모양이다.

     지천태(地天泰), 즉 하늘과 땅의 기운이 조화롭게 화합하여

     만물이 생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즉 

     교태전은 왕비에게 많은 자손을 낳으라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오늘은 이 교태전 후원인

     아미산 정원의 아름다운 무늬가 새겨진 굴뚝과 담장들만 몇 장 담아 올린다.

 

 

 

 '교태전 후원인, 아미산 정원과 굴뚝'

 

현재 4개의 굴뚝이 서 있는데

6각형으로 된 굴뚝 벽에는 덩굴무늬, 학, 박쥐, 봉황,

소나무, 매화, 국화, 불로초, 바위, 새,

사슴 따위의 무늬를 조화롭게 배치하였다.

 

 

 

 

 

 우리는 향원정에서 가다 보니

교태전 동북쪽으로 나 있는 건순문으로 들어갔다.

 

 

 '건순각'

 

건순문을 들어서면 교태전 부속건물로

예전 산실청으로 사용했다는 건순각이 자리하고 있다.

 

 

 

 

'아미산 굴뚝'

 

몸체에 조각된 무늬들은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봉황은 왕비를, 박쥐는 부귀를, 매화와 국화는 군자의 심성을,

학, 사슴, 불로초, 솔, 대, 돌 등 십장생은 장수를 뜻한다.

 

 

 

 '아미산 굴뚝'

 

각 무늬는 벽돌을 구워 배열하고

그 사이에는 회를 발라 면을 구성하였다.

 

 

 

'아미산 굴뚝'

 

 

 '교태전 후원'

 

 

 '아미산 정원과 굴뚝'

 

굴뚝의 위쪽 부분은

목조건물의 형태를 모방하였고

그 위로 연기가 빠지는 작은 창을 설치하였다.

굴뚝의 기능을 충실히 하면서

각종 문양 형태와 그 구성이 매우 아름다워

궁궐 후원 장식 조형물로서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미산[峨嵋山] 정원'

 

조선 태종은

경복궁 서쪽에 큰 연못을 파고 경회루를 세우고

연못에서 파낸 흙으로 교태전 뒤뜰에 인공동산을 세웠는데

이를 아미산이라 하였다.

 

아미산의 굴뚝은

왕비의 생활공간인 교태전 온돌방 밑을

통과하여 연기가 나가는 굴뚝으로,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종 2년(1865) 경복궁을 고쳐 세울 때 만든 것이다.

 

 

 

 

 

 

 

 

 

 

 

 '아미산 정원'

 

정원의 아랫단에는

돌로 만든 함지와 화분등이 놓여졌는데

'함월지'는 달이 담긴 호수를

'낙하담'은 노을이 비친 연못을 의미한다.

 

계단식 정원은 산을, 돌함지 따위는 호수를,

굴뚝의 무늬는 동식물들의 생태계를 상징하여 아미산 정원은

신선이 사는 자연의 세계가 된다. 

 

 

 

 

 

 

 

교태전 후원의 화려한 꽃과 나비 벽돌들~

 

 

 

 

 

 

 

 

 

 

 

 

거의가 소실되어

경복궁을 세로 세우면서 다시 만들어져

문화재적 가치는 알 수 없지만

그 상징성과 의미만는 다시 새겨본다. 

 

 

 

 교태전 아름다운 무늬의 외벽들~

 

 

 

 

같이 동행한 언니분은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

이 경복궁을 샅샅이 둘러 보았다고 해서

이 날은 교태전 후원만 잠시 들려 정원의 굴뚝과

담장 사진만 몇 장 담아 나왔다. 

 

 

 

 '대비전인 '자경전'전각과 담장'

 

외벽의 담장은 대비전이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

장수를 바라는 왕의 효성 때문인가?

 

 

 

'교태전의 지붕'

 

경복궁을 둘러보다 보면 우리의 문화재들이

임진왜란으로 일제강점기로 불타고 헐리고....거의가

새로 지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라

마음이 답답 해지고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

 

 

*도움말: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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