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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도쿄,북해도,도야마,오키나와)

일본여행, 교토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산넨자카(三年坂)'거리

by 신록둥이 2014. 8. 7.

 

 

일본 '교토京都'

 <여행일정 2014년 6월 29일~7월 2일>

 

 '산넨자카(三年坂, 3년고개)'거리

 

'산넨자카さんねんざか에서 넘어지면 재수가 없어

3년안에 죽는다'는 어마무시한 속설이 있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오름길, 일본 전통가옥 보존지구 산넨자카 거리는

교토의 멋과 맛이 어우러진 우리의 인사동, 북촌마을 같은

아름다운 거리였다.

 

계단 아래로는 전통가옥이 즐비한 걷기좋은 니넨자카(二年坂, 2년고개) 거리도

있었는데 우린 자유시간이 부족해 다 돌아보질 못햇다.

 

 

 

 

교토 '산넨자카' 거리

 

 

 

 

 

청수사(기요미즈데라)가 있는

산넨자카거리로 접어들자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눈에 확 들어왔다.

 

 

 

 

 

 

 

 

우리의 북촌마을처럼

전통가옥들이 모여있는 청수사앞 길의 풍경.....

 

 

 

 

 

 

우리는 일단 점심을 먹고 산넨자카거리로 청수사를

올라 그곳을 먼저 둘러본 다음 내려오면서 산넨자카거리는

자유시간으로 다시 둘러 보았다.

 

 

 

 

 

이날 점심은 무한리필 우동과 밥과 나온 돈카츠,

간단했지만 여행지에서 먹는 현지음식이라 그런지 먹을만했다.

저 고춧가루 팍팍 버무린 깍두기맛도 좋았고....

 

 

 

 

 

사진보고 골라먹기 좋게

메뉴들을 하나하나 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은 식당들....

 

 

 

 

 

청수사로 오르며(산넨자카 거리).....

 

 

 

 

 

동전지갑도 몇 개 사와 조카들 주었다.

해외여행 다니다보면 현지에서 필요한 것이 정작 이런 동전지갑이라,

애들주면 엄마들이 해외여행가면서 가지고 간단다....ㅎ

 

 

 

 

 

 

 

 

이곳이 니넨자카(二年坂,2년고개)로 내려가고

산넨자카(三年坂,3년고개)로 오르는 46개의 돌계단길이다.

 

'이 길에서 넘어지면 재수가 없어 3년안에 죽는다'는 말이 전하는데,

언덕을 오르는 이길이 얼마나 험난했으면

이런 어마무시한 말이 생겨났을까?...그래서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를

걸어다닐때는 넘어지지 않으려 조심조심해야 한다.

3년안에 죽을수도 있으니까?...ㅋ

 

전통가옥들을 사진에 담기는 저 아래 니넨자카거리를 오르내리면

담는것이 더 좋아보이던데 우린 시간이 없어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했다..

 

 

 

 

 

청수사를 오르내리며 담았던 산넨자카 거리 풍경.

 

양쪽으로 즐비한 상점들에는 각종 기념품들과

먹거리들이 즐비해 눈과 손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

무척 바빴던 곳이다.

 

 

 

 

 

 

 

 

 

 

 

 

 

 

 

 

 

 

 

 

거리 곳곳에는 기모노를 대여해 주는 곳도 많아

전통의상을 입고 역사깊은 교토 전통의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관광객들이나 일본인들에게는 나름 의미가 깊겠다.

 

몰랐는데 기모노 입은 뒤태가 참 색시하고 아름답네!?....

 

 

 

 

 

 

 

 

 

 

 

 

 

교토에는 또 '야츠하시やつはし'가 유명하다.

 

 

 

 

 

 '야츠하시やつはし'는

파리 과자박람회에서 은상받았다는 교토 특산 과자로,

만두를 빚을 때처럼 피에 팥소를 넣고 삼각형으로 접어 빚은 과자다.

과자라기보다 모찌 떡!?

 

맛있는 과자로 딱딱한 계피껍질 모양이 야츠하시,

팥소가 든 부드러운 건 나마(生) 야츠하시, 최근엔 종류도 다양화되어

팥소 대신 다양한 과일맛과 녹차맛 등의

과일 소를 넣기도 하고

피에도 맛과 향을 첨부한 종류가 참 많았다.


 

 

 

 

시식해보고 맛을 골라 살 수 있어

상점마다 돌아다니며 시식만 해보는데도 배가 불러 귀찮을 정도....

 

 

 

 

 

 

 

 

먹는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볼거리들과 예쁜 기념품들도

많아 발길이 떨어지지않던 곳이었다.

 

 

 

 

 

'산넨자카'의 원래이름은 '산네이자카'로

'산모의 안녕과 순산을 기원하는 고개'라는 뜻인것을 보면

예전에는 오르내리는 이 고갯길이 꽤나 험난했던 곳으로 짐작이 된다.

 

전통가옥과 전통공예품, 전통과자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3년고개(넘어지면 3년안에 죽는다는 산넨자카)와

2년고개(넘어지면 2년안에 죽는다는 니넨자카) 길을 조심히 걸으며

천년고도의 미학을 잠시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핫바와 오뎅들....배가 불러 그림의 떡....

 

 

 

 

 

 

 

 

 

 

 

 

 

야채 절임류도 이렇게 다양한지 처음 알았다.

 

 

 

 

 

모듬야채 절임....난 생각해보지도 못한

고사리...버섯 등 참 다양하게 들어 있었다.

 

 

 

 

산넨자카 거리에서~

 

가장 일본다운 전통이

살아 숨쉬는 '천년 고도(千年古都)' 교토는
전통가옥이 즐기한 이곳 외에도

기요미즈데라, 금각사, 은각사, 교토고쇼 등 수많은 세계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하나되어

깊이 있는 일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후에 친정가족들과 함께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뵈러 갈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느림의 미학이 잘 어울리는 교토거리를

제대로 걸으며 느껴보고 싶은데....

 

 

끊임없이 독도를 지네땅이라고 외치고 반성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과는 가까우면서도 아주 먼~나라라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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