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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2014년12월)/호주(시드니)

호주 블루마운틴, 카툼바 '에코 포인트' 전망대(세자매봉의 전설) 2

by 신록둥이 2016. 1. 11.

 

 

 

호주, 블루마운틴 국립공원(Blue Mt's National Park)2

 

 

'카툼바(Katoomba)'
'에코 포인트(Echo Point) 전망대'

 

 

이곳 에코 전망대에 서면

전설의 '세자매봉(Three Sisters)'과

중앙의 '솔리테리 산(Mt Solitary)'을 끼고

푸른빛을 살짝 머금은

'재이미슨 밸리(Jamison Valley)'와 '시더 밸리(Cedar Valley)'의

시원스런 풍광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의 이름처럼

안개처럼 뿌연 푸른 빛은

유칼립투스 나뭇잎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름 분자 사이로 광선이 통과하면서

파장이 가장 짧은 푸른빛이 보이는데,

이날은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고 빛이 살짝 나오면서 광선에

반응한 푸른빛을 그나마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블루마운틴, '세자매봉'과 광활하게 펼쳐진

'재미슨 계곡'

 

에코 전망대에서 찍은 두 장의 사진을

파노라마로 이어 붙었더니....

멀리 중앙의 '솔리테리 산(Mt Solitary)'를 사이로

양쪽으로 흐르는 좌측 '제이미슨 밸리' 보다 우측의 '시더 밸리'가

더 넓어 보이는 것이 좀 어색하다.....ㅎ

 

 

 

시닉월드에서 전망대가 있는 에코 파크까지는

걸어서도 올 수 있는 거리로 세 자매봉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다.

 

아래로는 다양한 부시워킹 코스도 많아

세자매봉을 오르거나

숲길을 걸으며 산악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폭포들과

1400여년 동안 이곳에 살았던 원주민들의

흔적을 찾아보며

청정의 자연을 호흡해봐도 좋겠다.

 

 

 

'에코 포인트(전망대)'

 

 

아래는 '영국 엘리자베스여왕 전망대'

 

호주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사실 난 아직 미국의 그랜드 캐년을 가보지않아

견줄만한지는 잘모르겠고.....

 

죽기전에 가봐야한다는 그

미서부 붉은빛의 황량한 그랜드 캐년에 나무와 풀이 자란다면

이와 좀 비슷하지 않을까??

조만간 그 미서부 캐년들을 내 눈으로 보고 온 후

다시 비교해 보련다.

 

 

 

Blue Mts. 앞으로 '재이미슨 계곡'과

멀리 '시더 계곡'

 

블루마운틴국립공원은 침식하면서 생긴 사암층,

백여종의 유칼립트스 나무, 또  이곳

오지에서만 자란다는 올레미아소나무, 고사리나무 등 희귀한 식물과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학적 가치가 무척 높은 원시림과

웬트워스폭포와 카툼바 폭포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200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내로우 넥(Narrow Meck)'

 

산지의 대부분은 붉은 색을 띤

사암층(砂岩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곳곳에서 사암이 침식되면서 생긴

칼로 자른듯한 수직절벽들이 계곡을 빙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지형의 평지같은 평지아닌 블루마운틴이다.

 

 

 

 

아래 퀸 전망대로 내려가면서....

 

 

프린스 헨리 절벽(낭떠러지)보행로?

 

뭐~다양한 워킹코스가 있으니 자유여행을 가신다면

걸어보면 좋겠다.

 

숨은 우리말 찾기?!
표지판에 우리 한글도 한 단어 쓰여있다.

절벽이 위험하긴 한가 보다....ㅎ

 

 

 

에코 포인트,

전망대는 아래위로 두 군데 마련되어 있는데

아래 전망대는..... 

 

 

'QUEEN ELIZABESTH LOOKOUT'으로

1954년 2월 12일 방문한 영국 여왕을 위한 돌출 전망대이다. 

 

 

 

세자매봉과 블루의 계곡 풍경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에코 포인트 '퀸 엘리자베스 전망대'

 

 

 

 

세 자매봉에 직접 오른 사람들.....

 

 

 

우린 한쪽 귀퉁이에서 기념촬영.....ㅜ

 

 

 

멀리 푸른 빛이 도는 '시더 밸리 Cedar Valley'

 

이곳은 높이가 해발 1000~1100m 밖에 되지않아

정복할 정상이 없어 보인다.

 

 

 

Narrow Meck 내로우 넥

 

 

 

 

 

 

 

밋밋해 정상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각각의 산 이름은 있다.

 

 

 

세자매봉이 가까이 전망되는

'엘리자베스 여왕 전망대'와

계곡 중앙에 우뚝? 솟은 산은 '솔리테리 산(Mt Solitary)'.


 

 

 

융기암인 '세 자매봉'의 전설

 

전해져오는 원주민 전설에 의하면......

 

'마법사인 아버지가 세 딸들을 악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돌로 만들었다가 아버지가 죽임을 당하면서

세 딸들을 사람으로 되돌릴 수 없었다'는 슬픈 전설이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나라 가이드분들이 계속 살을 보태며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지??....ㅎ

 

여행지 곳곳에 재밌는 전설들이 넘쳐난다.

 

 

 

 

평지같은? 평지아닌 블루 마운틴.

 

우리나라의 산들도

뉴질랜드나 유럽의 알프스, 중국 장가계, 계림 등

높고 골깊은 산들과 비교해 참 밋밋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해발 1100m 정도의 평평한 이곳 정상들을 보니

우리 산들도 참 높다? 싶다.

 

산행도 해발 2000~3000m 고지대를 숨가쁘게 오르는

우리의 등산 개념과는 수준이 다른

여유롭게 평지를 걷는 하이킹(부시 워킹)수준 정도랄까??

 

 

 

 

 

 

 

 

'에코 파크'

 

 

광물질을 함유한 암석들을 전시한 에코 공원.....

 

 

 

코알라들이 먹고

내내 잠만 잔다는 유칼립투스 나뭇잎

 

 

 

호주, 블루마운틴국립공원

 

전날 호주 시드니로 오기위해

퀸스타운 상공을 날아오며 보이던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던

뽀족뽀족하고 꼭대기는 만년설로

덮였던 뉴질랜드 고산들과는 또 확연히 차이나는 특색있는

호주 블루마운틴국립공원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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