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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도쿄,북해도,도야마,오키나와)

일본 '오키나와' 2박3일 여행

by 신록둥이 2016. 3. 14.

 

(2박 3일 오키나와여행: 2016, 3, 6~ 8)

지인들과 함께 다녀 온 일본 '오키나와'

 

 

짧은 일정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다보면 거리도 깨끗하고 먹거리 음식도 깔끔한 일본으로

자주 여행지를 잡게 되는데....

이 일본이란 나라는 과거 역사속에서부터 현재 독도문제에 이르기까지

거듭되는 우리나라와의 지긋지긋한 악연으로

치떨리게 싫어하고 욕하면서도 자주 여행하게되는 참 묘한 나라다.

 

 

 

 

 

코기리 코모양의 '만자모(万座毛)'

 

물빛이 아름다운 오키나와는

우리의 제주도와 같은 화산섬이지만

제주도는 거의 현무암이라면 이 오키나와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지하수에 녹아내려 동굴을 형성하고 또 종류석을 만들어 낸다.

 

 

 

 

(오키나와, 구글맵)

 

차를 랜트해 쉬엄쉬엄 다니면 좋겠다.

 

* 여행기간...3월 6일~8일(2박 3일)

* 오키나와 기온(날씨)...3월, 15도~25도(11월~3월까지, 여긴 겨울날씨), 

4월부터 10월까지는 한여름 날씨로

 해수욕 등 해양스포츠를 내내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월드Okinawa World'

 

 

선홍색의 저꽃은

우리나라꽃인 무궁화 형제뻘인'하와이무궁화(hibiscus)'인데

사람이 다니는 인도 화단에까지 잘 가꾸어져 있어

보는내내 난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왜? 일까?

 

 

 

 

이번 여행을 함께한 지인분들 살짝 기념촬영.

6부부 12명이지만 남편분들은 사진찍는 것을 참 싫어하신다.

울 남편은 바빠서 또 참석을 못했고....아쉽.

 

 

 

 

 

(오키나와월드 가이드맵)

 

우린 2층 레스토랑에서 뷔폐로 점심부터 먹고

전통민속공연인 '에이사공연'을 보고 종류굴인 '교쿠센도(옥천동굴)'를

쭉 걸어나와 열대과일농원과 민가마을이 있는 곳으로 나왔다.

 

 

 

 

 

(사진, 사이트캡쳐)

 

에이사공연은 사진촬영금지인데

다들 재주도 좋지? 이렇게 사진을 잘도 찍어 온다.

 

저 에이사공연은 여성분들로 이루어진 공연이었는데도

마오리족 공연을 보듯 박진감있고 좋았다.

 

 

 

 

30만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옥천동굴(교쿠센도)'

 

미국통치를 받던 1967년 3월 발견된

종류석 동굴로

100만개 이상의 종류석이....지금도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중국의 대형 동굴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지만

오종종 매달린 석회기둥인 종류석 동굴로는 대단했다.

 

 

 

 

 

국제거리의 쇼핑몰 '돈키호테'

 

나하에서 가장 번화한 국제거리(고쿠사이도오리),

약 1.6km를 일직선으로 뻗은 거리에는

오키나와 수호신과 토산품을 파는 상점들이 많이 있으며

레스토랑, 쇼핑센터, 호텔 등이 모여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되었으나

현재는 번화한 거리로 달라져서 '기적의 1마일'이라고 불린다.

 

 

 

 

오키나와 '국제시장'

 

우리나라 부산의 국제시장처럼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보존하고 있다.

 

 

 

 

 

'안가마(あんがま)'

 

 

국제거리의 요 식당에서 사케 한잔씩을 하며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갔다.

 

 

 

 

 

 

 

옛 류큐 왕실 별저 '식명원(識名園,시키나엔)'

 

 

 

 

 

 

 

슈리성 동쪽에 위치한 왕실 정원으로

국왕 일가의 보양과 외국 사신을 접대하데 이용된 곳이다.

 

 

 

 

 

 

 

 

중국풍의 정원

 

 

 

 

'슈레이몬(수례문)'

 

오키나와 류큐왕국의 궁전인

'슈리성(首里城,)'으로 들어가는 정문으로

일본 지폐 2천엔에도 등장한다.  



 

 

정전은 유료지역으로 봉신문 앞에 매표소가 있다.

 

 

 

 

이곳 검게 칠해진 성벽과 성터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2000년)되었다고 한다. 

 

 

 

 

 

 

 

 

슈리성의 '정전'

 

슈리성 창건은 14세기 무렵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것은 없고 1406년 쇼 핫시가 류큐 왕국을 지배하여 거성한 이래,

1879년, 최후의 국왕.쇼타이가 메이저 정부에 내어 줄 때까지,

약 500년에 걸쳐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과

교류하며 류큐특유의 문화를 꽃피웠다.

 

 

 

 

 

 

슈리성은 몇 번의 화재로 소실, 재건을 거듭하다가

1945년 오키나와 전투에서 또 흔적도 없이 다 타버린 정전을

 1992년 미국으로부터 오키나와 본토 복귀 20주년을 기념해

18세기의 슈리조를 모델로 복원되었다.

 

 

 

 

오쿠쇼인과 정원

 

 

 

 

 

 

 

 

 

 

 

 

 

 

 

 

 

 

 

코발트 블루의 물빛이 있는 '만자모(万座毛)'

 

코끼리의 코 모양으로 침식된 류큐 석회암의 단애와

그 위에 넓은 잔디밭이 있는 곳.

류큐왕 쇼케이가 '만명이 앉아도 충분한 벌판'이라고 하여

이름이 유래되었다.

 

 

 

 

 

 

 

 

 

 

 

 

멀리 '비치리조트'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오던 곳.

 

 

 

이런 투명한 푸른 물빛이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여름을 즐기러 몰려들지 싶다.

 

 

 

 

 

 

 

2012년 개장한 '후르츠랜드'

 

그냥 귀여운 수준이다...ㅎ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해양엑스포 공원을 오가며

담은 사진들.....

해변 풍경도 하늘빛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곳.

 

 

 

 

 

 

 

 

 

 

 

 

 

 

 

 

1975년 개관한 해양박공원의 '오키나와 추라우미수족관
(Okinawa Churaumi Aquarium)'

 

입장료,

일반 1,850엔

단체 20인이상 1,480엔

 

흑조의 바다 대수조에서 고래상어들이 장기 사육되고,

가오리 중에서도 가장 큰

만타 번식에 성공한 세계 최대의 수족관.  

 

 



 

수족관 앞으로 펼쳐진 풍경이 또 그림이다.

 

4월부터 10까지는 저 아름다운 비치에서

해수욕도 즐길 수 있다.

 

 

 

 

돌고래 쇼가 펼처지는 '오키짱 극장'

 

멀리 보이는 섬은 '이에섬'으로 약 5천명이 거주하고 있다.

 

 

 

 

20여분 진행되는 돌고래 쇼도 볼만하다.

 

 

 

 

추라우미 수족관 관람

 

고래 상어 여러 마리가 함께 사육되고

대형 가오리 만타들이 유영하는 세계최대의 수족관이다.

 

 

 

 

 

아름다운 산호초들도 이곳에서 번식 사육을 거쳐

바다로 이식하고 있다고...

 

 

 

 

추라우미수족관 앞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

 

 

일본 본토인들로부터 수난을 많이 받았던

오키나와 원주민들,

섬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배를 모두 몰수당해 고기잡이를 할 수 없어

사탕수수와 고구마 등을 경작하며 문맹인으로 궁핍하게 살았고,

세계대전 패전으로 미국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섬인데도 생선류보다는 

자색고구마로 만든 '타르트'나 '아이스크림(베니이모)', 사탕수수로 만든

흑사탕, 또 해조류 '우미부도(바다포도)'와 실같은 '모르쿠',

열대과일 파인애플,고야 등이 특산물이다.   

 

우리의 제주처럼 순박함이 물씬 풍기는 섬 오키나와,

코발트빛 바다와 예쁜 카페, 맛집도 많아

차를 랜트해 느리게 다니며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아 보였다. 

 

여행은 다녀 온 후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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