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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동 수제비와 광화문 광장 풍경

by 신록둥이 2022. 12. 15.

신록둥이의 여행이야기

(사진, 2022,12,8)

 

광화문 광장을 새로 정비하고는

버스로 지나며만 보았지

직접 걸어보질 않아 점심으로 삼청동 수제비를

먹고 남편과 함께 잠시 걸어보았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서울 남산 타워

버스로 지나며 담은 서울 도심 풍경.

국보 제1호 남대문(숭례문)

국보 1호가 저 남대문(숭례문)인데

정신 나간 한 사람으로 인해 홀라당 태워먹고

새로 건축하다니

생각할수록 참 어이가 없다.

 

백화점앞의 분수트리
멀리 인왕산이 조망되는 열린송현 녹지광장앞

 

151번 버스, 안국동 사거리에서

하차해 횡단보도 건너면 열린송현 녹지광장,

옆으로 율곡로를 걸어 오르면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이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율곡로3길~
맛집들이 있는 율곡로3길~
정독 도서관앞
삼청로
삼청동 수제비

여전히 줄이 길게 서 있는

삼청동 수제비~

 

날씨도 추워지고 뜨근한

수제비가 생각나 남편과 들렸는데

남편은 또 이 수제비집이 처음이다.

 

신록둥이는 아들과 언니들,

친구들과는 여러 번 왔었는데,

그동안 바쁘게 살았던 남편은 시간이 없어

맛집을 함께 다녀본 곳이 별로 없다.

 

 

이 집은 접수 없이 도착하는 대로

뒤에 줄을 서면 되고,

막걸리는 팔고 있지만 주로

수제비를 드시는 분들이 많아 길어야

20~30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다.

 

점심때(12시~2시)를 잘 피해 가면

줄 서지 않아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날 우리는 점심시간에 가

20여분 이상 줄 서있다가 들어갔다.

 

식당 영업시간은

오전 11시~20시 30분으로

예약은 안된다.

 

우리는 수제비 2인분에

감자전과 막걸리 반되를 주문,

먼저 나온 감자전에

막걸리로 일단 목을 축였다.

 

이 집은 감자를 갈아 전을 두툼하게

붙여 나오는데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고,

막걸리 맛도 시중에서 파는 일반적인

맛과는 차이가 있어

막걸리 좋아하는 남편도 입맛에 맞는지

한 방울 남김없이 마셨다.

 

 

멸치육수에 끊여 나온

이 집의 메인 메뉴 수제비도 반죽을 얇게

떼어 넣어서 무지 부드럽고

양도 푸짐하다. 단지 수제비 양에 비해

야채인 호박과 감자를 너무 적게

썰어 넣어 좀 아쉬웠다.

 

우리가 나올 때도

수제비집 줄은 여전했다~

내려오다가 삼청로 모자 샵에서

신록둥이 저렴하게 겨울 모자 하나 득템.

 

경복궁 주차장쪽 풍경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은

하루 두 번 

10시와 2시에 있는데.... 2시 교대식

30분 전이라 준비들 하고 있었다.

 

 

경복궁 흥례문과 멀리는 인왕산

 

우리는 이날

새로 정비한 광화문 광장을 못 봐서

광장으로 가려고 경복궁은 패스하고

광화문으로 나갔다.

 

  

아직도 공사중인 광화문앞의 풍경, 서양인의 조선왕 복색은 새롭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여러 왕들이 납시는 경복궁 광화문.

 

왕이 살던 궁궐이라 이왕이면

왕이 되어보는 복색이 인기가 있겠다.

 

광화문
광화문 너머로 흥례문과 북악산
광화문과 북악산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 광장은

처음으로 걸어보았다.

 

그동안 없던

사헌부 문 터도 발굴해 전시되어 있고.... 

없던 녹지공간도 많이 늘었는데

겨울이라 잎이 다 떨어져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는 가늠이 잘 안 된다.

 

세종대왕상과 북악산
문화와 휴식공간을 묶은 광화문 광장

새종문화회관 쪽으로 차들이

다니지 않아 좋긴 했다.

광장이 중앙에 위치할 때는 꼭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고 문화공간도 쉴 공간도

참 애매하긴 했었다.

 

광화문광장의 이순신장군 동상,

긴 칼 옆에 차고? 세우고 굽어보시는

장군님 대한민국 제발

잘 살 수 있도록 지켜주시길~

 

서울시청앞의 크리스마스 트리
시청앞의 크리스마스 트리, 매화꽃 장식이 참 곱다.

 

광화문 광장과 시청 앞에 나와 이번처럼

조용하게 걷다 온 적이 없다.

 

북악산과 인왕산에 올라도

서울이 떠나가도록 울리던 각종 집회의

스피커폰 소리에 그동안 귀가 얼마나 따가웠었는지.....

세상에나 이렇게 집회 하나 열리지 않던

광화문 광장과 시청 앞이라니 신기할 정도였다.

서울역 앞도 조용하던데....

용산으로 다 옮겨갔나??

제발 이렇게 조용히 좀 살았음 좋겠다~

 

 

지금 밖에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린다.

요즘 많이 가물어 눈이든 비든 와야 하는데....

시청 앞 눈 덮인 트리 풍경도 보기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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