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둥이의 여행이야기
(사진, 2023년 4월 19일)
남양주 강변 자전거길이 고운 봄꽃들로 가득할 때는 꽃 명소 찾아 여기저기 드라이브 다니느라 꽃들 다 지고 나뭇잎들 제법 푸르게 올라와서야 이렇게 자전거를 타며 돌아보았다. 그래도 초록초록하던 풍경들 보며 달리니 얼마나 좋던지~ 이날은 갑자기 낮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가 벌써 여름인 줄 알았는데 다시 기온 뚝 떨어지며 두꺼운 외투 꺼내 입게 만들었다. 올봄은 벚꽃도 일찍 피질 않나~ 날씨 참 변덕스럽다. 가물어 식수도 부족한 곳이 많은데 비라도 시원하게 좀 내려주던가... 비는 찔끔 오다가 말고.... 정말 기후문제가 심각해지는 듯싶다.
꽃 양귀인가?? 올해는 물의정원을 제법 잘 가꾸어 꽃씨를 파종해 놓았다. 기대가 많이 된다~ 보행로도 따로 만들어 자전거 타기도 더 좋아졌고.
등나무꽃이 아름다운 북한강변 자전거길옆의 돌미나리집, 신록둥이는 여기서 비빔국수로 점심을 먹고 후식은 물의정원 옆길에 있는 딸기농장에서 생딸기주스를 마셨다. 이때는 꽃들이 덜 피어나서 그런가? 아님 파라솔을 너무 많이 받쳐놓아 꽃줄기들이 내려오질 못해서 그런가? 꽃들이 좀 엉성하다. 작년에는 보랏빛의 등나무꽃들이 풍성하니 엄청 고왔었는데.... 조만간 꽃들이 풍성해진 때쯤 자전거 타러 가서 다시 들려봐야겠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두물머리에서 만나 하나의 강을 이루다가 팔당호를 만들고 팔당댐을 거쳐 서울 한강으로 흘러들고.... 일부는 팔당호에서 광주 경안천으로 흐른다~ 서울, 경기 주민들의 상수원이라 귀한 물줄기다.
1956년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해서.... 철로가 복선화 되면서 운길산역으로 역이 이전하고 2008년 폐역이 되었다. 지금은 폐기찻길이 자전거길로 바뀌어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이용하고 있다. 한강인 팔당호를 옆에 끼고 달리는 자전거길이 너무 좋다~
자전거로 시원하게 달리거나 뚜벅뚜벅 걷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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