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南漢山城)]
백제의 시조인 온조의 왕성이었다는 기록이 있고,
나당전쟁이 한창이던 신라문무왕 12년(672)에 한산주에 쌓은 "주장성"이란 기록도 있다.
조선 인조4년 (1626)에 중앙부 본성이 완성되었고 병자호란이후 방어력을 높이기 위하여 동쪽의 봉암성,
한봉성 등을 비롯하여 여러차례 증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인조14년에 청나라가 침략해오자 왕은 이곳으로 피신하여 47일이나 항전한 곳으로 유명하다.
[매표소 입구의 비석 숲]
[지화문(남문)]
정조3년 성곽을 개보수할 때 지화문이라 칭하였고 가징크고 웅장한 중심문이며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 있다.
또한 현재는 성남으로 통하는 관문역활을 하고 있으며 성문앞에 식재된 느티나무와 함께
문화와 역사가 사랑숨쉬는 시민의 역사터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남문옆의 돌탑~
우리는 남문을 출발 성벽 안쪽을 따라
제2남옹성까지 갔다 되돌아 오면서 성벽 밖깥쪽을 걸어 남문까지 와서
수어장대, 서문, 북문으로 해서 남문 주차장 쪽으로 나왔다.
(5코스를 걸을려다 시간상 1코스로 급변경 했다.)
[제2남옹성]
제2남옹성은 둘레가 318m이며,
다른 옹성과는 달리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남한산성에 설치된 옹성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되돌아 오면서 성벽 밖으로 걸었다.~
지화문(남문) 위의 모습~
이곳에서 수어장대, 서문, 북문을 지나 다시 남문쪽으로 나갈 것이다.
[느티나무]
남문앞에 있는 350년으로 추정되는 성남시 보호수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통로 이기 때문 에 크기도 작고,
적에게 쉽게 식별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다.
이 암문은 성벽의흐름방향과 달리 입구가 붓서쪽을 향하고 있어 외부에서 쉽게 관측 되지 않도록 하였다.
이 암문의 개구부는 평거식(平据式)이며, 인조 15년(1637) 1월 23일, 한밤중에 습격해온 청병을 크게 물리친 곳이라 하여
이 암문 부근을 ‘서암문 파적지“라 부른다.
[수어장대]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지은 누각으로 남한산성에 있던 5개의 장대중 유일하게 남아있다.
청량산(해발482m)에 위치하고 있어며 성안에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화려하고 웅장하다.
영조 27년 누각으로 증축하고 외부에 '수어장대' 내부에 '무망루' 라고 편액을 제작하여 설치하였다.
[매바위]
수어장대라 새겨진 매바위, 전설이 있는 바위다.
[우익문(서문)]
우익문 지나면서 내려다 본 서울의 모습~
날씨가 흐려 시야가 넓지 않았다.
[솔숲]
노송이 집단으로 형성하고 있는 남한산성의 소나무군집은 전체 식생면적중 19.07% 정도에 해당한다.
남한산성의 소나무숲은 일제시대에 마을 주민 303명이 국유림을 불하 받은 후 벌채를 금지하는 금림조합을 만들어
보호하는 등 우여곡절을 격으며 살아남은 유산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전승문 (북문)]
이곳에서 탐방을 마무리하고 남문주차장 쪽으로 내려 왔다.
[ 남한산성행궁]
24일 개관행사가 있어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었다.
행궁이란 임금이 도성 밖으로 거동할때 임시 머무는 곳으로
남한산성행궁은 외침이나 내란시 지방에서 후원군이 올때까지 보장처로 사용하기 위해 인조 4년(1626)에 지었다.
행궁중이서는 유일하게 종사(宗社)를 갖추었으며 숙종.영조.정조 등이 능행차시 머물렀던 곳이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에 방치되어 허물어진 것을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복원하였다.
[김훈의 남한산성]
행궁이 다시 건립되는 것을 보며 인조를 떠올렸다.
읽은 지 몇 년은 되어 잘 생각 나진 않았지만,
김훈 소설 '남한산성'에서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난와 이 행궁에서 힘든 47일을 버티다 서문으로 나와 삼전도에서
청의 칸에게 무릎을 꿇고 세번의 절을 하고 수십번 머리를 조아리며 항복한다.
소설속 인조가 백기를 들고 항복을 하는데도 난 하나도 그가 밉지 않았었다.
소설에서 인조는 누구보다 고통받는 백성들을 안타까워하는,
너무나 초라하고 힘없는 한사람의 인간이였다.
많은 고뇌와 아픔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그 수모와 죽음같은 모멸을 참아내며 그래도 이 나라와 백성을 지키려 애쓰는 인조의 모습에 너무나 가슴아프고 애처로웠다.
내가 본 소설 속의 인조는 그랬다.
참 치욕과 아픈 역사를 가진 남한산성이다.
[만해기념관]
행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
입장료가 2,000원, 모두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남한산성 탐방코스]
1코스-산성로타리-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산성로타리 (3.8km-1시간 20분소요)
2코스-산성로타리-영월정-숭렬전-수어장대-서문-국청사-산성로타리 (2.9km-1시간소요)
3코스-남한산성역사관-현절사-벌봉-장경사-망월사-지수당-남한산성역사관 (5.7km-2시간소요)
4코스-산성로타리-남문-남장대터-동문-지수당-개원사-산성로타리 (3.8km-1시간20분소요)
5코스-남한산성역사관-동문-동장대터-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동문 (7.7km-3시간20분소요)
*내용 도움: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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