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악산 자락의 직지사(直指寺)
2010,11,07 남편과 대구 예식장에 다녀 오다가 친정인 김천에 잠시 들려
자식들이 내려 가면 늘 어디 좀 가자고 노래를 하시는 아버질 모시고
가까이에 있는 직지사를 찾았다.
연세 드셔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모시고 가면 산사 경내까지 차로 들어갈 수 있어서
주말이나 휴일이라도 주차 걱정 없어서 좋다.
황악산 동남쪽 산자수명 한 곳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直指寺)가 자리해 있다.
해발 1,111m에 달하는 황악산은 북쪽으로 충청도,서쪽으로 전라도,
동남쪽으로는 경상도에 연이은 삼도(三道)의 도계(道界)에 접하였으며,
이 중심에 눌러 앉은 본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번지이다.
우리 엄서방(남편)은 장인어른 휠체어 끌고 오르막 오른다고 힘 깨나 들 텐데
마누라 사진 담는다고 차로 들어갈 수 있는 우회길로 안가고 일주문으로 오르고 있다.
엄서방 오늘 고생좀 하겠군, 오르막이 쭉~ 있어서....ㅋ
울 친정 엄마는 평소 교회 나가야 되겠다고 노래를 하시다가도
이렇게 산사에 오시면 우리 가족 잘 봐 주십사 부처님께 열심히 절을 하신다.
탑 안에 모셔져 있는 동불상
[대웅전]
신라시대 대웅전의 규모에 대해서는 미상이나 고려 이후 2층 5간의 특수한 건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은 사적기에 대웅대 광명전이라 하였는데 명칭부터 특이하여 혹시 당시에는 석가모니불과 비로자나불을 동시에 봉안했는지 알 수 없다.
대웅전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으나 선조 35년(1602) 사승 인수,명례 등에 의하여 중창되었다.
현 건물은 이로부터 150여 년 후인 영조 11년(1735) 중건되었다.
이후 계속 연목 교체 및 기와 번와와 석축과 축대를 조성 필역해 왔으며
1980년 8월에는 부분적으로 고색금단청을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직지사 대웅전은 경북유형문화재 제 215호였는데, 2008년 9월 3일 보물 제1576호로 지정되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흙벽인 외벽 양6칸에도 아름다운 벽화 심우도가 그려져 있고
앞 5칸문 아래쪽에도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 넣었다.
변한것도 많은데 항상 그자리에 있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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