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 28 속초로 출발~
강원도 쪽은 지금 눈도 오고 날씨도 좋지 않아 날이 밝을 때 가야 운전하기도 좋을 텐데,
휴가 온 아들 어젯밤 친구들과 4차까지 가서 술을 푸는 바람에 오후 두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왔다.
에고~술병난 아들대신 내가 운전대를 잡고 출발했다.
내설악 설경~
속초로 가는 미시령과 양양으로 가는 한계령 경계부분의 모란골 교차로휴게소이다.
눈이 이쁘서 사진 한 장 담으려고 잠시 내렸는데,
와~ 이곳은 완전 겨울이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가는 눈발도 날리고 너무 추워서 요거 한 장 딸랑 담고 얼른 차에 올랐다.....ㅜㅜ
미시령 터널을 지나 산을 경계로 이곳은 안개도 더 많고 눈발도 많이 날린다.
설악의 울산바위를 조망하는 곳인데 울산바위는 보이질 않고 안개로 몇십미터 앞만 겨우 보인다.
그래도 설악의 풍성한 설경을 보는 재미가 참 좋았다.
동생이 직원들 연수원 콘도를 예약해 줘서 짐을 풀고
발코니에서 내려다보이는 설경을 또 담는다.
가는 눈발은 계속 내리고 있고, 아름다운 백설의 겨울세계로 들어 온 것을 실감하며
그 세계에 흠뻑 빠져본다.
술병난 큰아들은 침대에 늘 부러져 있지만
그래도 우린(작은 아들과) 대포항으로가 싱싱한 회로 배를 채워야겠다.
올 때 전복죽 사다주마.....ㅎㅎ
다음날 3월1일의 대명콘도 앞이다.
아침을 순두부촌에서 먹고
울산바위를 볼 수 있으려나 해서 올라왔는데 오늘도 눈발도 날리고 시야는 어둡다.
와 저 눈 치워놓은 것 좀 보소~
콘도에서 미시령 옛 길 올라가는 길이다.
울산바위는 커녕 산도 안보이고~
오늘은 어차피 워터파크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 날씨가 흐려도 상관 없는데
낼은 날씨가 맑으면 좋겠다.
일출 전에 일어날지 모르지만 해돋이를 좀 보게......ㅎㅎ
우리 큰아들 하루 지났는데 술독은 좀 풀렸남.....ㅋㅋ
지금은 오후 세시경인데 워터파크에서 놀다 나와서 설악산 입구로
드라이브 겸 눈꽃구경을 가고 있다.
저 앞 노란색 택시는 올 만에 보네~
벚꽃터널 길인데 와~ 넘 아름답다.
이 분들도 도로에 차를 그냥 세우고 설경을 감상하고 있다.
설악동의 공원주차장 앞이다.
지금부터는 내설악 공원입구 주차장까지 가서 다시 돌아 나오기까지 담은 사진들이다.
차로 이동하면서 담은 사진도 몇 장 있어서 선명하지 않은 것도 더러 있다.
시야만 넓었다면 권금성까지는 갈려고 했는데
올라가봐야 앞산도 안 보일 것 같아 오늘은 이렇게 도로 주변의 설경만 즐기기로 했다.
이번겨울은 너무 추워서 집주위의 산책로 겨울풍경만 사진으로 담았었는데
이렇게 설악의 겨울풍경을 담을 줄은 정말 몰랐다.
시어머님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여행에 동행을 못한 남편에겐 좀 미안하지만.....
설경이 넘 아름다워 행복하고 아들들이랑 같이 볼 수 있어서 참 좋다.....ㅎㅎ...남편 미안~
11년째 타고있는 나의 애마~
작년에 신발을 다 새것으로 바꿔서 몇 년은 더 타야한다.
잘 굴러가 줄거지??....ㅎㅎ
설악의 맑은 물이다.
에고~한 움큼 떠서 마시고 싶네!!!
어릴 때 보던 시골 개울가 풍경이다, 맑고 깨끗한~
그땐 마당에 어린 나의 허리 위까지 눈이 쌓였었는데......
장독대 위에도 저렇게 쌓였었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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