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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도루묵이 풍성한 주문진항의 밤과 활기찬 아침풍경~

by 신록둥이 2011. 12. 22.

 

 

 

구이들이 맛있는

주문진 어시장의 밤과

생동감 넘치는 항구의 아침풍경!!

 

 

'주문진항의 도루묵 구이'

 

 

저녁 일곱시 쯤 도착한 주문진항,

일단 어시장에 들어가 구이부터 먹고싶어 요 골묵길로 들어갔다. 

 

 

어시장은 파장 분위기~

 

오늘이 일요일 저녁이라 손님이 없어서인지

장사들을 접고 있었다.

 

 

도루묵이 풍년이라더니

요 작은 소쿠리  하나에 5,000원이고

알도루묵이 40마리 1만원이란다.

와~진짜 싸다!!

구워서 5마리 10,000원인데....좀 사가서 구워 먹고 싶네....

 

 

어시장앞 구이 집에서는 알도루묵 5마리에 10,000원이고

요 양미리가 6마리 5,000원,

가리비가 중간크기로 4개에 10,000원이었다.

 

우리는 일단 먹고 싶은

도루묵, 가리비, 양미리를 2만5원어치 주문했다.

 

 

 

'도루묵구이 5마리 1만원'

 

와~꽉 찬 저 알~

알의 보호막 때문에 좀 미끄덩거리기는 해도

신선한 것 같아 좋았다.

 

 

 

'가리비구이 4개 1만원'

 

요 가리비도 만원,

구워주는것은 다 좀 가격이 쎄다.

한꺼번에 시켜도 차례로 구워서 나오느라

한 가지 다 먹을 만하면 나와서

둘이서 감질나게 먹었다.

 

저 도루묵을 먹고 먹었더니 이 가리비 맛이 왜 이렇게 좋은지....

가리비가 이래 맛있었나 싶었다.

 

 

'양미리 6마리 5,000원'

 

양미리도 맛있었다.

남편은 도루묵보다 이 양미리 구이가 더 맛있단다.

이하동문....

도루묵은 저 알이 미끄덩 그려 맛이 덜 한 것 같다.

몸에는 저 알이 좋을 텐데....

 강원도로 올 때마다 먹는 맛인데도 항상 새롭다.

 

 

구이로 허기를  대충 때운 우리는 근처에서 또 저녁을 먹었다.

소박한 집에서 맛나게(다음에 소개).....

 

 

 

'주문진항의 아침풍경'

 

아침에 속초 쪽으로 올라가기 전 잠시 또 들려서

항구 표정을 담아 보았다.

 

 

지금시간 오전8시 50분~

 

한창 하루 장사를 시작하려고 준비중인 상인들....

밤에 나가서 잡아 온 어획물들은 경매에 붙혀져 주인들의 손을 떠나고

또 망가진 거물들을 다시 손질 하시느라 일손들이

잠시도 쉴 새 없이 분주하다.

 

 

'오징어,도루묵과 대구'

 

앞에 큰 물고기가 대구인데

정말 크다...요 싱싱한 대구로 지리탕 해 먹음 좋것다.

 

 

 

저 고무장갑 안에 목장갑을 끼셨을 텐데도 손이 시리 실 것이다.

그래서 저 조개탄 난로 위에는 뜨거운 물이 항상 대기 중~

잠시 손을 녹히려...

 

 

'아침 위판장'

아침 4~5시부터 오전내내 어획물들 경매가 이어진단다.

 

 

 

 

 

'경매가 끝난 도루묵'

 

어획량이 많으면 그 만큼 또 제값을 받질 못하니

마냥 반가운 일 만은 아닌 모양이다.

우리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데....

 

 

 

'가자미'

이곳이 가자미도 많이 난다고 하더니....

가자미식혜도 맛나던데....

 

 

대형 문어들~

와~정말 크다....젯상에 올리는 작은것만 봤었는데,

많지는 않아도 수확물이 대단하시다.

 

 

 

주문진의 대표 어류 오징어,

요즘 어획량이 없어서 요 오징어가 금값인가?

 

 

 

 

 

 

아따~요녀석들 구이해 먹음 좋것다.

 

 

위판장에서 낙찰받은 생선들은 바로바로 손질하신다.

오징어 눈도 송송빼고....ㅜ

 

 

출항했던 배들이 들어오고....

내가 나올때도 위판장 한쪽에서는 계속해서 경매는 이어지고 있었다.

 

 

 

'한 켠의 가판대(?)'

 

따끈한 커피와 꿀차, 그리고 어묵, 컵라면들을 판매하는 곳인데

주 고객은 아침 장사를 하시는 분들과 출항했다고 돌아 온

배들의 선주 분들이었다.

 

이 분들을 위해서는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고 기다려 주는

이런 곳이 꼭 필요할 것 같다.

그래야 잠시나마 몸이라도 훈훈해지지 않을까?

 

 

 

이 나그네들도 따끈한 커피를 한잔씩 했다.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항구의 아침풍경....

이분들의 수고로 우리는 편히 맛난 생선들을 마음껏 먹는다.

지금 장사가 덜 되신다고 모두 한마디들 하셨는데

주문진에 오시는 이런 항구풍경도 보시고

어시장에서 회나 구이를....돌아 가실땐 말린 오징어나 황태 등을

사 가신다면 이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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