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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용산의 '국립 중앙박물관'

by 신록둥이 2012. 4. 19.

 

 

 

 

 

용산의 '국립 중앙박물관'

 

 

후원쪽에서 올라 본 '국립 중앙박물관'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며 몇 일을 둘러봐도

모자랄 정도로 '실내외 전시실'과 '거울못' 등 야외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나들이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다.

 

응봉산 개나리를 구경하고 집에 돌아가다가 시간이 조금 남아

가는길에 있던 이 중앙박물관에서 점심도 먹을 겸 처음으로 들려 보았었는데

전시실이 '유로 특별 기획전시' 외는 모두 무료관람이라 참 마음에 들었다.

 

 그때만 해도 바람이 좀 차서 그랬었지만

'거울못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다가 지루하면 관내(옥외 레스토랑은 지금 공사중)의

식당이나 카페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며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시간을 조금만 투자해 이런 문화공간들을 잘 활용한다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뒷마당(후원 못) 쪽~

 

야외학습 나와서 신나게 뛰어 놀고 있는 초등학생들~

 

 

 

 

 

 

'으뜸홀'이 있는 동관의 '상설 전시관'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 건물도 멋지고 면적도 대단했다.

이런 멋진 공간들을 많이 활용해 줘야하는데 처음으로 들어와 본다.

 

 

 

 

웅장한 건축미의 '으뜸홀'

 

 

 

건물 중앙의 '열린 마당'과 동,서관

 

 

국립 중앙박물관은 307,22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의 규모로 세워졌다.

우리의 전통적인 건축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개념에 따라,

장대하게 하나로 보이는 두 건물 가운데에

우리건축의 고유 공간인 마루를 상징한 열린마당을 두었다.

 

이곳 용산의 '국립 중앙박물관'은 2005년 10월에 개관했으며

29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1만5천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동관 상설전시관 안내'

 

 

전시관까지 둘러 볼 시간은 없어서

구내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야외 풍경 사진만 몇 장 담아

 2층 복도를 거쳐 서관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 날 따라 오후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차가워서

 야외학습 나온 많은 학생들이 좀 춥지않았을까 모르겠다.

 

 

 

 

영상과 음성안내기기도 대여하고 있고,

전시 해설프로그램도 있어서 10인이상 단체는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하면

명품해설사로 부터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앞마당 쪽~

 

 

'거울못과 청자정'

 

청소년들이 야외 학습을 많이 나와서

시끌한 것이 텅비어 조용한 것 보다 훨씬 보기에 좋았다.

 

 

 

 

 

 

 

부속B동의 옥상 테라스~

 

테이블이 있어서 도시락 싸 와서 먹기 딱 좋은 곳~

 

아래 부속 B동은 레스토랑이었는데 지금 수리 중이었다.

같이 동행한 언니가 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자고 해서 들어왔는데....

 

 

 

'야외 전시장'

 

지난주의 풍경이라 그런데

지금은 푸른 잎으로 좀 더 풍성하지 않을까?

 

 

 

중앙의 '으뜸홀'을 중심으로

오른쪽 동관(상설전시관)과

왼쪽 서관(극장, 도서관, 어린이 박불관, 식당 등) 건물이 이어져 있다.

 

서관의 어린이 박물관에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는 체험식 전시실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작 어린이 오페레타 <부니부니>가

14일 부터 5월 20일 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하고 있다.

 

'게임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훈이는,

게임속 캐릭터인 크크크대마왕에게 납치된 엄마를 구하기 위하여

게임 속 소리마을로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부니부니 친구들과 함께 엄마를 구출하기 위한

긴장되고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이다. '

 

 

 

서관의 식당, 우린  점심으로 돈까스와 우동 돈까스를 먹었는데

맛도 부드럽고 깔끔했다.

 

이곳에서는 한식부터 일식, 중국식, 패스트푸드 등

다 해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보기에도 특이한 '현화사 석등'

 

고려 현종 10년(1020)에 세워진 석등으로

원래 경기도 개성 부근의 현화사 터에 있다가 1911년 서울로 옮겨왔다.
이 석등은 일반적인 팔각 석등과 달리 사각 석등으로 되어 있고

불발기집도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여 있다.

 

 

 

 

 

이곳의 활짝폈던 고운 진달래는 이제 다 졌을 것 같다.

 

 

 

어릴때는 이 꽃잎 엄청 따 먹었었는데....

개꽃(철쭉) 따 먹고 복통 일어킨 애들도 많았고....

 

 

 

'보신각 종'

 

보신각 종은 세조 14년(1468)에 현재 탑골공원 자리에 있던

 원각사 종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그 후 절이 없어지게 되자 이 종은 남대문에 옮겨지고

다시 선조 30년(1597)에 현 명동성당 부근인 명례동현에 옮겨졌다.

그 후 광해군 11년(1619)에 서울의 한복판인 관철동의 보신각에 옮겨져 파루(오전 4시)에 33번,

인정(오후 10시)에 28번을 울려 도성의 문을 여닫는 일과 하루의 시각을 알리는 데 쓰였다.

그러나 종의 안전을 위하여 1986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존하게 되었으며 2005년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전,

개관하면서 야외에 전시중이다.


 

 

 

 

 

 

 

 

 

뒤쪽으로는 체육시설과

길이 용산 가족공원으로 이어져 있다.

 

 

 

동관 1층의 '경천사 십층석탑'

 

국보 제86호. 높이 13.5m로

이 탑은 원래 경기도 개풍군 경천사지(敬天寺址)에 남아 있었는데

일본에 불법 반출되었다가, 서울 경복궁에 복원되었다.

이 탑은 모형탑이다.

 

 

 

 

 

윗면에는 팔작지붕 형태의 모양과 기왓골이 표현되어 있다.

기단과 탑신에는 불, 보살, 인물, 용, 천부(天部) 등이 빈틈없이 조각되어

 장식이 풍부하고 조각수법이 정교하다.

 

 

*자료 도움:국립 중앙박물관 홈 페이지

 

 

 

 

 

 

 

 

 

 

둘러보면 갈 곳도 많고

꼭 가봐야 할 곳도 참 많은 서울이다.

아니 우리나라다.

이렇게 많은 돈 들여 투자하고 보존하는 우리의 문화공간,

나 부터 하루 빨리 관심있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터인데 말이다.

 

 

 

 

 

* 국립 중앙박물관: http://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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