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신록둥이의 여행이야기'
'동작충효길'과 유채향 가득한 '서래섬'
산책로에 아카시아향이 깊어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가
이맘때면 서래섬에는도 상큼한 노란 유채꽃들이 가득 할 때라
왕복 6km의 좀 먼 산책길이지만 터벅터벅 한강 서래섬으로 향한다.
한강 '서래섬'
산책로 동작 충효길에는 지금
하얀 찔레와 아카시아꽃들이 가득....그 짙은 향들로 산책길이 행복하다.
향긋한 향의 찔레꽃~
꽃잎 맛이 달달한 향 짙은 아카시아꽃,
아침에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마당까지 향으로 가득 차 있다....
막 피기 시작하는 산책로의 장미꽃들~
노을 카페가 있는 한강 둔치~
수줍은 소녀마냥
풀꽃 한 줌 뜯어 들고서 좋아하시는 꽃띠 아주머니~
토끼풀꽃의 무리들이 이리 아름다운줄은 또 몰랐다.
운무 가득한 한강풍경과 썩 잘 어울린다.
붓꽃~
구절초가 벌써 피었나?....
밖으로 나오면 꽃은 항상 지천으로 피어있다.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이름모를 야생화 등 피고지는 꽃들로
산책로는 항상 꽃 길.....
한강 반포, '서래섬'
이곳 서래섬은 유채 씨앗을 늦게 파종해
5월 중순쯤이면 절정을 이루어 이때쯤 유채축제도 열리는데,
올해는 와보지 못해 열렸었는지 잘 모르겠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찾아보면
내 가까이에 쉽게 만날 수 있는 꽃들과 축제들도 참 많다.
유채꽃이 보고 싶으면
이 노란 꽃이 다 질때까지 계속 찾으면 되고.....
아카시아향이 맡고 싶음 산책로를 수시로 걸어다니면 된다.
이렇게 친구들과 남편과 찾으면 더 좋겠지만....
난 오늘 혼자다.....ㅎ
멀리 '세빛둥둥섬'
한때는 한강의 랜드 마크로 부상 할 뻔한 '세빛둥둥섬'
저렇게 멋지게 잘 지어놓고
왜 빈 공간으로 저리 놀리고 있는지 볼 때마다 안타까울 뿐이고....
꽃이 없는 자리에 웃자락 초록의 들풀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이마저도 보기에 흡족하다.
오후에는 희뿌옇던 운무가 걷히며
밝은 햇살이 유채의 샛노란 꽃망울들을 더욱 선명하게 비췄다.
아름다운 한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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