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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도쿄,북해도,도야마,오키나와)

<북해도여행>비에이,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이 있는 패치워크의 길1

by 신록둥이 2013. 9. 27.

 

북해도 여행 홋카이도

 

비에이(美瑛) '패치워크의 길'

 

 

일본 CF에 자주 등장하는 관광명소로서

넓은 평야 위에 나무가 흩어져 있어 매우 멋스럽다.

오늘은 비에이의 언덕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北西の丘展望公園)의

전망대에 올라 사면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패치워크의 길을 내려다본다.

 

 

 

 

와~윈도우 바탕화면이다!!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 가는 길....

컴퓨터 바탕화면 같은 풍경이 눈앞에 스쳐 지났다.

 

버스로 지나며 담았는데도

이정도인데....와....기다렸다가 구름이 좀 걸쳐줄 때 찍으면

정말 윈도우 바탕화면이겠는데!....

 

 

 

 

 

첫날부터 느꼈지만

이곳 관광버스 기사들의 차량관리는 칭찬할만했다.

비가 내리던 첫날 유리창으로 또르르 흘러내리던 빗방울을 보고

아들과 둘이서 감탄을 했었다.

 

우린 귀찮아서 승용차 유리도 발수코팅제를 바르지

 않는데 버스유리에 다 바르고 다녔다.

항상 청결도 유지해주는 덕분에 이렇게 버스 안에서 사진을 찍어도

사진들이 너무 깨끗하게 잘 나오고....

오히려 내 카메라 렌즈속의 먼지가 더 사진을 지저분하게 했다.

 

 

 

 

바로 전 들려오던 탁신관 자작나무 숲에서

 카메라 세팅을 하면서

노출값을 언더로 해놓고서는 전망대 올라가서까지

계속 찍어대고....해서 내 사진들은

노출보정도 ISO감도도 영 엉망이다....ㅜㅜ

 

 

 

우리가 다녀오고 이곳은 금새 황금물결로

누렇게 변했을 것이다.

 

 

 

 

 

 

 

전망대 근처...

켄과 메리의 나무가 살짝 보이고, 관광객들의 차량이 줄을 서 있다.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北西の丘展望公園)'

 

그렇게 높진 않지만 저곳에 오르면

비에이시와 주변 광활한 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구글사진 켑쳐)

 

호쿠세이노오카 전망대에 올라도 저런 유명한 나무들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보이지 않지만,

사진으로도 보이는 것처럼 조각의 밭들이 아름다운 패치워크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보리나 밀들이 누렇게 익어가는 계절이라면 더...아름답게...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北西の丘展望公園)' 전망대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北西の丘展望公園)'

 

 

 

 

 

멀리 승용차들이 서 있는 곳의

미루나무가 '켄과 메리의 나무'인데 나만 알아보겠다...

 

 

 

 

 

 

 

 

 

아사히카와(旭川)시의 '비에이쵸(美瑛町)'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가 왜

이 비에이와 후라노에 반했는지 알 것 같은 풍경들이 펼져진다.

 

 

 

 

 

 

 

 

사계절 각기 다른 풍경들이 펼쳐지는 비에이쵸~

 

계절마다 달라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항상 카메라를 메고

저 들판을 헤매고 다녔을 작가의 모습이 그려진다.

삐딱하게 서 있는 나무를 생각하는 철학자의 모습으로 담아내며....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이 북해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되지만

나에게는 우리의 제주처럼, 자주 찾고 싶은 곳 중의 하나로 남는다.

 

 

 

 

 

 

 

 

 

 

멀리 하얀색은 감자꽃? 인지 안개꽃? 인지....

 

사실 2006년엔가 왔을 때 켄과메리의 나무라는

미루나무와 철학의 나무...그리고

9월 말경이라 배추밭이 쭉 펼쳐져 있는 풍경을 보고는 우리의 대관령과

비슷하다는 생각만 들었었다....그런데 왜 열광이야!

우리도 있는데....하면서....

 

 

 

 

 

 

 

 

 

비에이쵸(美瑛町)

 

 

 

 

전망대 아래로 있던 카페?....

초원과 잘 어울리며.... 유럽의 풍경으로 그려진다.

 

 

 

 

 

 

 

 

 

구름에 가려진 부분과 햇빛을 받은 부분이

또 다른 색감으로 표현되는 비에이의 패치워크 언덕,

구릉 중간 중간 우뚝 솟아 있는 각자 이름표까지 붙은 미루나무,

전나무, 자작나무, 크리스마스나무 등이 사랑을 듬뿍

받으며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패치워크의 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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