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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송어회와 3월의 겨울풍경

by 신록둥이 2014. 3. 25.

 

 

영월 맛집, 옥동천 송어횟집과

멧돼지들의 놀이터가 된 시아버님 산소앞, 3월의 겨울풍경

 

 

 

 

맑은 물이 흐르는 영월 옥동천~

 

 

 

 

3월 9일, 친정인 김천에는 아침부터 비가 뿌렸는데

상주로 접어들자 하얀 눈이 쌓여있다.

 

 

 

 

3월의 강원도는 그렇다 치더라도

경상도 영남지역에 눈이라니....참 신기한 일이다.

 

전날 문경새재를 나녀왔었는데,

이날 갔으면 제3관문까지 걷지는 못했겠지만... 하얀 눈덮인

겨울의 문경새재 풍경은 만났겠다.

 

 

 

 

영주시 가흥리마애삼존불과 여래좌상....

 

영주에 접어들자 옆으로

'영주 가흥리마애삼존불상'과 '마애여래좌상'이 옆으로 지난다.

 

 

 

만들어진 시기는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221호,

불상들은 예전 김천 가는 길에 잠시 들려

사진들을 담아놓긴 했는데 아직 포스팅하진 못했다.

 

 

 

 

봉화 두메산골 시아버지산소로 향하며....

 

 

 

 

골짜기는 제법 하얀 눈세상이다.

 

 

 

 

 

소나무 숲에 내려앉은 겨울풍경이 너무 멋져

노출보정값을 오버하면서 사진들이 더 엉망이 되었다.

눈으로 보인 풍경은

황홀할 정도로 더 멋졌었는데.... 

 

 

 

 

멧돼지들의 놀이터가 된 시아버지산소 아래의

묵힌 밭 풍경~

 

 

 

 

헐~참 야무지게도 파헤쳐 놓았다.

세상에 얼마나 먹을 것이 없으면 봄이면 꼭 이 산소 뚝으로 내려와

칡뿌리와 나무 뿌리들을 몽땅 캐먹느라 이 모양으로

산소 근처를 다 파헤쳐 놓는다.

 

 

 

뭐~다른 짐승들의 배설물도 보이고....

 

 

 

 

그나마 시아버지산소를 파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시어머니 가묘 뚝은 이렇게 날아가

언제 삽으로라도 둑을 복구해야 할 것 같다.

 

매년 멧돼지들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무슨 대책이 있어야지 싶다.

 

 

 

 

영월로 향하며~

 

어수선한 꿈자리로 편찮으신 친정아버지를 찾아뵙고,

시아버지산소까지 들렸었는데 양쪽 다

사정이 심~난하다.

 

 

 

 

 

 

 

 

영월은 높은 산들로 골도 깊어 맑은 물이

사철 흐르는 곳으로....

 

 

 

 

 

봉화에서 김삿갓면을 지나 영월로 향하다보면

옥동천변 송어가 파닥이는 옥동송어장이 옥동교 바로 아래에 자리한다.

 

 

 

 

영월, 옥동송어장

 

이곳은 아이들 어릴 때 우연히 알게 되면서

이제는 우리의 단골이 된 집으로 영주에서 서울로 향하며

가끔 이렇게 들린다.

 

 

 

 

황금송어들~

 

예전에는 송어만 있었는데

요즘은 상어도 함께 길러 전국으로 판매하고 있단다.

 

 

 

 

옥동송어장의 상어들~

엄청난 크기의 상어들도 많았는데 사진은 없다~

 

 

 

 

 

 

 

 

주차장에 대형버스도 서 있는 것을 보면 요즘은

단체손님들도 많아진 것 같다.

 

 

 

 

지난번에는 상어 맛이 궁금해

모듬회를 주문했었는데 상어는 기름기가 많아 남편은 별로였는지

오늘은 황금송어회를 주문한다.

 

 

영월 '옥동송어장'

전화:033-372-1155  

주소: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리 121

 

 

 

 

 

 

 

오늘은 금새 홀도 손님들로 꽉 찼다.

 

 

 

 

황금송어 2인분~

 

 

 

 

황금송어회 2인분

 

황금송어회 양이 둘이 먹기에 상당히 많았지만,

얼음을 깐 그릇 위 유기그릇의 차가움이 송어회를 다 먹을 때까지

그 온도를  유지해주어 회맛이 계속 쫄깃해 좋았다.

더운 여름에 특히 더 좋지 싶다.

 

 

 

 

 

 

 

 

황금송어회

 

이렇게 나오는 황금송어회와 일반송어회의 구별법은

우리 손님들은 알수가 없고, 주방에서 회를 뜨면서 황금송어회는 사진처럼

껍질쪽(바깥쪽)을 위로 오게 담고

일반송어회는 붉은 속살이 위로 보이도록 담는다고 한다.

 

 

 

 

맛의 구분은 황금송어회의 살이 더 쫄깃하다고 하는데

비교하면서 먹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알수가 없고, 가격차도 별로 없어 그냥 믿고 먹어야지 싶다.

 

 

 

 

오랜만에 고소한 콩고물에 무쳐먹었더니

참 맛났다.

 

 

 

저 많은 양을 둘이서 다 먹으며...회로 배를 채워

당연 매운탕맛은 보지도 못했.

 

조기 좌측 그릇에 있는 것은 송어껍질 튀김인데 눅눅해서 좀

그랬지만 바삭할 때 먹음 더 좋지 싶었다.

 

 

 

 

영월 옥동천변 풍경~

 

소화도 시킬 겸 잠시 옥동천변으로 산책을 나왔는데,

영월 덕가산의 산세도 멋지고 옥동천의 물빛도 참 투명하다.

 

 

 

 

맑고 투명한 옥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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