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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씨굴(고씨동굴), 영월 남한강변 풍경과 석회암동굴 이야기

by 신록둥이 2014. 5. 19.

 

 

詩와 별,
동강이 흐르는 박물관 고을 "영월"

 

 

'고씨굴(고씨동굴, 천연기념물 제219호)'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을 하던 고종원(1538~1592)씨 일가가

이 굴에 피난 와 은거한데서 그 이름이 유래된
우리나라 대표적 석회암동굴로 4~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3월의 영월, 남한강

 

 

 

 

영월 '고씨굴(고씨동굴)'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고씨굴,

방치되다시피 했던 옛 고씨굴랜드가 친환경 문화공간인

‘에코아트미로공원’으로 재탄생 되었다.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

 

 

 

 

 

 

 

 

 

 

 

 

'고씨굴' 해설을 원하시는 분은 신청하시면 된다.
010-9546-7337

 

 

 

 

 

 

'고씨굴'

 

'이 동굴은 왜 고씨굴이라 부르나?'

 

1538년 5월에 태어난 고종원은 조선시대 선비로
임진왜란(1592년 음 4월 13일)이 일어나자 아우 고종경을 도와

식량과 무기를 모으고,

일반 사람들을 모아서 일본군과 싸웠다.

하지만 병사들이 도망가는 것을 막지 못하였다하여

동생은 사형을 당했다.

 

 

 

 

 

 

고종원은 일본군이 이 영월지역으로

쳐들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을 데리고 이 동굴 속으로 피하였는데

적이 동굴에 불을 지펴 산채로 잡으로 하자

부인은 남편을 도망갈 수

있도록 해주려고 동굴 속 연못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현재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구간은

약620m(관람구간의 이동거리는 약 1.5km)이다.

 

 

 

 

동굴을 공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통로~

 

그 후 또 다른 아우 고종길과 함께

적군에 잡혀 있다가

탈출하였지만 아우는 적군에 잡혀 죽음을 당하였다.

 

 

 

 

이곳은 종류석들은 그다지 발달해 있지 않아

볼 것은 사실 많지않았지만

알기 쉬운 설명판을 곳곳에 설치, 보는 재미를 더하였다.

 

 

 

동굴산호~

암석으로부터 물이 조금씩 흘러 나와서 만들어진

동굴산호인데...

이곳 동굴지형만의 특징으로 보인다.

 

 

전쟁을 치르면서 부인과 두 아우를 잃은 고종원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직후인

1592년 4월 20일부터 9월 6일까지의 사건을 모두 기록하였다.


'고씨굴'은 이렇게 임진왜란 때 고종원씨 일가가

왜군을 피해 은거한데서 유래되었다.

 

 

 

 

 

고씨굴 내에는 박쥐 4종을 비롯하여

등줄굴노래기, 담흑물결자나방, 아시아동굴옆새우(장님굴새우)등

67종의 다양한 둥굴생물들이 서석하고 있다.

 

 

 

동굴 속을 흐르는 물~

 

또 동굴 내부의 기온은 연중 8~16℃,

습도는 75~93%, 동굴水의 온도는 약 16℃를 유지한다.

 

 

 

 

고씨굴에 발달되어 있는 석회암은

지금으로 부터 약 4억 8천만년 전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퇴적된 것으로

지질학자들은 이 지층의 이름을 막골층이라 부른다.

 

 


 

막골층은 한반도가 적도부근에 위치하고 있을 때

얕은 바다에서 퇴적된 퇴적물이 암석으로 변화 되었고,

그 땅덩어리가 북쪽으로 이동하였다가 현재 위치에 도착한 후 중생대 동안에

지금 위치의 육지로 올라오게 되었다.

그 후 꾸준히 신생대 동안에 빗물의 영향으로 지난 수천 만 년 동안

고씨굴이 만들어졌다.

 

 

 

 

 

 

 

 

문어발처럼 생긴 동굴생성물,

유석이 자란 후 그 위에

동굴산호가 자라 문어발처럼 만들어졌다.

 

 

 

 

 

 

 

 

종류석과 동굴산호들~

 

 

 

 

오작교~

 

 

 

 

다양한 '석순들(오백나한상)'

 

 

 

 

 

 

 

 

 

무량탑 석순~

 

고씨굴 내에는

종류관, 종류석, 석순, 석주, 동굴산호, 유석,

커튼과 둥굴진주, 피솔라이트, 동굴방패, 곡석, 월유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기형종유석도

여러 지점에서 성장한다.

 

 

 

 

대형 석주 기둥~

 

 

 

 

 

동굴생성물들이 다양하게 자란

다른 지역의 동굴이나

화려하게 발달된 중국의 대형 동굴들에 비한다면

보잘 것 없는 수준의 생성물들이겠지만....,

 

 

 

 

영월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씨굴의 유래를 덤으로 함께 얻어갈 수 있으니 족하다.

 

지금은 태화산자락 짙은 녹음 속 투명한 하늘빛에

더욱 반짝이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의 푸른 물빛으로

싱그러운 여름향기 가~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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