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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국지장사, 화려했던 봄꽃...뒤를 이은 오색빛 연등이 빛난다.

by 신록둥이 2014. 4. 15.

 

 

 

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서울현충원 호국지장사'의 고운 연등행렬

 

 

 

 화려한 오색등이 빛나는 호국지장사~

 

 

 

 벚꽃들의 잔치는 이제 끝났다~

 

 

 

 

 하얀 벚꽃잎들이 꽃비 되어 내리던 날....

 

 

 

 

 며칠해도 이렇게

꽃비가 되어 우아하게 떨어지던 벚꽃잎들이었는데....

 

 

 

 

 

 

 

 

 이제 그 화사함은사라지고....

벚나무잎들과 떡갈잎들이 제법 무성해지면서 산책로에

시원한 그늘를 드리우고 있다.

 

 

 

 

 서울 현충원 호국지장사를 뒷문으로 들어서며....

 

ㅎ...감나무?에 꽃이 피었네!!

 

 

 

 

 호국지장사 대웅전~

 

그러고보니 초파일이 얼마남지 않았다.

 곧 이 대웅전 뜰에도

현대통령과 각계 고위인사들...그리고 역대대통령들과 호국영령들의

큼지막한 연등들이 오종종 매달리겠다!

 

 

 

호국지장사 대웅전~

 

이곳은 일찍이 고이승만 대통령이 들렀다가

 ‘만일 이곳에 절이 없었다면 내가 묻히고 싶은 땅이다' 라고 했다는

일화가 전할만큼 명당터로 알려져 있다.

 

또 조선후기 오성과 한음이 소년시절 머무르며

공부했던 곳이기도 하고....

 

 

 

'지장보살입상과 2500여 좌(座)의 지장보살'

 

 

 

'지장보살입상과 2500여 좌(座)의 지장보살'

 

 

 

 

 

호국지장사는 원래 통일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갈궁사(葛弓寺)'가 시초이다.

 

 

 

 

 

이후 창빈 안씨(昌嬪 安氏)의 원찰로 지정되어

'화장사(華藏寺)'로 이름을 고쳤고....

 

 

 

 

 

다시 1983년에는 국립묘지에 안치된 호국영령들이

지장보살의 원력으로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로 바꾸게 된 것이다.

 

 

 

 

 지장사가 이렇게 나무마다 화려하게 연등을 단

해는 올해가 처음이지 싶다.

 

 

 

 

 

 

 

 앞으로 이 대웅전 앞뜰까지 모두

오색의 연등이 쭉 달리면 부처님 보시기에

또 우리도 참 좋겠다. 

 

 

 

2014년(불기2558년) '부처님 오신날'이 5월 6일이면

주말과 어린이날이 끼여 연휴가 길어졌는데

좋은 일인지??...

 

 

 

 

 

그 긴 연휴전인 지금 4월 한 달은 우리 청년들이

취직시험에 바짝 매달리는 달이다.

 

대기업들의 채용시험이 한달내내 있고

국가고시도 있는 달이라

사찰이든 교회든 엄마들의 간절한 기도소리와 함께

헌금과 시주돈도 쌓여가겠지?...

 

 

 

 

 

 나도 그 한 청년의 엄마로써

자식에게 해줄 것은 없고 따뜻한 밥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만 올릴 뿐이다. 

 

 

 

 

 

 

 

 얼마 전부터 수도공사를 하더니

지장사 계단위에 있던 약수터가 산책로 밖으로 밀려나와

새롭게 단장되었다.

 

시원한 약숫물 한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시주를 하려니

동전지갑에 딸랑 백오십 원이 남았네?.....ㅎ

 

 

 

 짙어가는 녹음~

 

 

 

 서울현충원 호국지장사~

 

 

 

이제 명산의 산사들과 곳곳의 작은 사찰에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이런 화려한 연등들이 순식간에 사라진

봄꽃들의 빈자리를 한동안 채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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