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향기로 가득했던,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과 '두물머리' 풍경
7월13일 휴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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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장독대분수
'세미원'
평소 같으면 40~5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일이 있어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거의 2시간이나 걸려 세미원에 도착했다.
역시 휴일에는 아침일찍 움직여야 해....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서 있어
일단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나 식히고 들어가려고 카페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연잎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는데,
오전에 얼마나 입장객이 많았으면 연잎아이스크림도 동이 났다.
해서 요거트 스무디 하나로 둘이서....
순백의 백련도 우아하지만.....
심청이가 나올 것 같은 핑크빛의 요런 홍련이 역시 곱다~
'홍련지'
홍련의 아름다운 낙화.....
여름향기 가득했던 세미원 홍련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여름 뙤악볕 속 세미원에서 가장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있는
신양수대교 아래 풍경~~
강바람이 살랑살랑 얼마나 시원하던지 우리도 요기서
자리잡고 누워 한참을 쉬었다.
여물어 가는 연밥~~
송송 박힌 씨앗들이 처음에는 애벌레들 같아
참 징그럽더니,
이제는 여물면 씨앗 하나 얼른 빼 먹고 싶은 귀한 먹거리로 또
생명의 신비로 보인다.
'페리기념연못'
천상의 화원 그 곳에만 피었을 것 같은
귀한 자태의 연꽃,
그 낙화하는 꽃잎하나도 자신의 넓은 몸인 잎으로 다 받아 안고,
그리고 다음해 더 화려한 부활을 위해
귀한 씨앗을 품고 성숙해 간다.
언제 시흥 관곡지의 연밭을 보고 참 놀랐었다.
대단지로 어쩜 그렇게 넓게 조성해 놓았는지....그래서 연꽃! 하면
다들 관곡지를 떠올린다.
'사랑의 연못'
그 관곡지보다 규모는 작지만
강변에 자리한 세미원은 사람들이 반할만큼
아기자기 짜임새있게 잘 가꾸어져 있어 연꽃이 화려한 7, 8월에는
일반사람들은 물론 수많은 사진가들도 찾는다.
'열수주교'
정조 임금의 효와 정약용선생의 지혜를 기리는 배다리 길,
이 배다리로 세미원과 느티나무가 있는 두물머리로 오간다.
입장권은 들어올 때 다시 보여줘야하니
꼭 보관하시길....
좌우의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저 아래 느티나무가 있는 두물머리로 향한다.
상춘원 앞~
요즘은 이렇게 각종 토속 먹거리들도 팔고 있어
무엇이든 하나 집어들게 만든다.
지난 4월 30일 풍경~~
하늘색이 하도 이쁘서 나왔던 이날 두물머리 연밭에는
물과 하늘만 한가득 들어 있었는데....
7월 13일,
그 새 연밭은 무성한 여름향기로 자신을 가득 채웠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아래~~
멋지게 서 있는 두물머리 느티나무~~~
이런 아름다운 풍경 속~~
주인공이 되고파~~
포토죤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한다.
지나다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시원한 생맥주를 한 잔씩 마셨다.
어차피 저녁도 먹고 밤 늦게야 서울로 출발할 생각이라....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나무 그늘 아래서 마시는
생맥주의 시원한 청량감은...정말 그만이었다.
세미원을 나와 걸었던 강변길(강변로)~~
서울로 향하는 신양수대교 위에 꼬리를 물고 서 있던
차들을 보고 우리는 오늘 빨리 서울로 돌아갈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두고,
느긋하게 저녁을 먹은 후 또 강변길을 걸었다.
신양수대교 위, 서울로 향하던 수 많은 차들~~~
인적끊긴 열수주교 위가 적막하다.
차 막힐세라 오후2~3시면 집으로 돌아가던 우리가
이 시간까지 남아 인적 드문 강변길을 걸어보긴 또 오랜만이었다.
이날 우리는 밤 10시쯤
두물머리에서 출발 11시가 다 되어 집에 도착했다.
여름향기로 가득했던 두물머리 세미원에서
오랜만에 남편과 여유를 한껏 부려 본 휴일날이 되었다.
느티나무가 있는 두물머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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