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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꽃'무궁화' 전국축제가 열리던 '서울현충원'과 달마사길(동작충효길)....

by 신록둥이 2014. 8. 21.

 

 

 

제24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열리던

'서울현충원'과

한강풍경이 멋지게 조망되는 '달마사(동작충효길)'

 

 

 푸른 녹지로 가득한 서울현충원과 둘레길인 '동작충효길'은

나의 유일한 산보길이며 친구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걷다가 이른 봄 돋아나는 작은 풀잎과도 대화하고

아름다운 봄꽃이나 고운 단풍으로 가득할 때면

스마트폰을 들이대며 귀찮게 하거나 또 커다란 DSLR를 막 들이밀며 엑스레이를 찍듯

꽃잎 한 장, 나뭇잎 한 장을 홀라당 스캔하기도 한다.

 

이렇게 사계절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을 거닐며 감동과 아쉬움,

때론 마음의 위안을 받으며 난 점점 나이 들어가지 싶다.

 

 

 

 

폰으로 틈틈이 담아 놓았던 사진들~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열리던 '서울현충원'

 

 

 

 

동작충효길~

 

달마사로 바로 내려가는 새로운길이 생기면서

현충원둘레길이 이제는 거의 다 완성되었지 싶다.

 

 

 

한여름 뙤악볕에는 이렇게 멀리 나오진 않지만....

 

 

 

이곳 달마사길로 내려가면서....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던 한강과 도심풍경이 보고플 때면.... 

 

 

 

가끔 이곳까지 나오는데,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참 가슴을 시원스레 뚫어준다.

 

야~요기면 10월 여의도 세계불꽃놀이할 때

최고의 명당자리가 되겠구나! 싶은데....쉿~나만 아는 비밀?!로...ㅎ

 

 

남산과 멀리 북쪽의 돌산들도 가까이 있다.

 

 

 

 

거북바위의 전설이 있는 곳~

 

 

 

아래로는 달마사~

 

 

 

작고 아담한 절이었는데

몇 년전 입은 수해복구를 하면서 사찰 전각도 증축하고,

막아놓았던 산책로(등산로)길도

이렇게 다시 열어주시니 우린 고마울 뿐이다.

 

 

 

 

 

 

 

세월호 참사, 두번 다시는 없어야하는 비극으로

희생자분들의 평안한 안식을 빈다.

 

 

 

 

 

 

 

 

 

흑석동 동작충효길~

 

 

 

 

빗물 머금은 우리꽃 '무궁화'

 

 

 

'서울현충원'

 

 

 

요즘 계속 쏟아지는 장마비에

무궁화꽃잎은 이제 그의 다 떨어지고 없다.

 

 

 

8월 13일, 겨레얼마당

 

무궁화 전국축제(8일~17일까지)는 8일부터 있었던 모양인데

13일에야 이 행사가 있는 것을 보았다.

 

 

 

지금은 축제가 끝났지만

전국에서 가져온 무궁화는 지금도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

 

 

 

 

'역사속의 무궁화'


옛 부터 우리 조상들은 스스로를 '무궁화가 많은 곳'이란 뜻으로

근역槿域 또는 근화향槿花鄕이라 불렀고,
고대 중국의 지리서 산해경山海經 등 다양한 자료에서 우리나라를 군자국君子國으로,

우리 국토를 무궁화 동산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런 도움말들을 읽다보면 왜 무궁화가

우리꽃이 되었는지 알게되고,

또 무궁화꽃의 종류도 참 다양하고 많구나 싶다.

 

 

매년 열리는 이런 행사로

전국 무궁화 노개수? 탐색과 무궁화 선호도를 조사하고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하고

가꿀 수 있도록 나라꽃 무궁화 육성 보급에 기초자료 활용한단다.

 

 

 

 


나라꽃은

해당국가의 역사나 전설, 국민성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식물로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정해진다.

 


지금 무궁화는 국내 육성 100여종 품목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250품종 정도가 있는데,

선호도가 높고 가꾸기 쉬운 권장품종과 가로수형 분화형 등 용도별로

신품종을 선정 육성하고 있다.

 

 

 

 

헉~김병찬아나운서도 보이고...내가 오기직전

내빈초청 행사가 있었던 모양이다.

 

 

 

 

'개화기. 일제강점기의 무궁화'


1900년대 초 남궁억. 윤치호 등 선각자들이

우리 민족의 근면성과 강인함이 무궁화와 유사하다 하여 나라꽃으로 정하였다.
이후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이 포함되어 널리 불리고,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에 의해 독립정신과 민족얼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대한민국의 무궁화'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정식으로 국가가 제정되고

무궁화도 자연스럽게 국화로 인식되었다.
이후 정부와 국가 기관을 상징하는 많은 곳에 무궁화 문양이 사용되었다.

 

 

 

 

 

 

 

헉~유관순언니?....

 

 

 

각 지자체마다 각각 무궁화를 전시하고

앞을 개성있게 또 꾸며놓았다.

 

 

 

 

 

 

 

 

 

 

 

요즘 장마다싶이 계속 내린 비로

아쉽게도 무궁화꽃잎이 많이 떨어졌다.

 

 

 

꽃잎 중심부에 단심(붉은색 또는 자색계통의 무늬)에 없는 배달계,

있는 단심계, 아사달계 등등....

여러곳에서 꾸준히 무궁화의 개량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하려 애써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우리나라 태극기 변천사도 전시하고 있었는데....

 

 

 

박영효가 수신사로 일본가면서 배에서 그렸다는 태극기(왼쪽)

우리가 알고 있는 최초의 국기인줄 알았는데 그보다 2~3개월 앞서

사용된 국기(중앙)가 가장 오래된 국기라 한다.

 

 

 

 

현재의 태극기(위)

현존하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쥬이태극기(1884년, 아래)

 

 

 


 

우리가 알아야할 역사적 자료들인데

이런 희귀한 자료들을 볼 기회는 많지가 않아 아쉽기도하다.

 

 

 

 

 

 '국립서울현충원'

 

무궁화 꽃은 심어놓은 곳이 많지 않

이런 현충원 등 특별한곳이 아니면 쉽게 눈에 띄는 꽃도 아니었지만

예전에는 나무에 진딧물도 많이 껴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이제는 그 수가 늘어 가끔 눈에 띄지만

우리국민들이 우리나라꽃을 아무 곳에서나 싶게 눈으로 보고 느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생육이 튼튼한 품종으로 개량해서라도 곳곳에 더 많이 심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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