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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공원 1//좋은 소식을 물어다 준 잘 생긴 까치~

by 신록둥이 2010. 11. 22.

 

 

올림픽 공원에서 만난 반가운 까치

 

아이들 어릴 때  가족 나들이로 다녀 가고는,

 이번이 두번째로 올림픽 공원을 찾았다.

이 곳도 처음 왔을때 보다 많이 변화 되어 있어서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올림픽공원은 1984년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대회 개최를 위해

 45만여평의 대지 위에 착공, 1986년에 완공된 곳이다.

 

서울올림픽의 감동과 한성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도심 속의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산책객, 스포츠교실회원, 공연관람객 등 다양한 계층의 이용이 해마다 증가하여

 그 수가 2003년 기준으로 연간 약 570만명에 이르고 있어서

올림픽공원이 도심 속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평화의 문]

 

 

 

 

[국기광장]

 

 

국기광장을 오른쪽으로 내려와 호수를 지나는데

갑자기 꽉꽉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입벌리고 우는 녀석이 숫컷인 모양이고 암컷에게 구애를 하는 노래 소리였나 분데... ...ㅋ

 

 

 

 

무지개 다리앞이다.

성내천이 흐르는 습지인 이곳은 자연친화적 공원관리 덕분인지

많은 수생식물들로 하천이 살아나 수많은 생물들의 서식처가 되고 있었다.

 

 

 

 

 

 

정확히 1m 35cm 떨어진 거리에서 담은 사진이다.

어디서 날아와서는 한참을 내 앞에서 서성인다.

 

까치는 좋은 소식을 알려준다고 어릴때 부터  듣고 자랐는데,

'무슨 좋은 소식이 오려나?' 생각하며 이녀석을 한참 담았다.

 

 

도심공원에서 살아가다보니 사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함께 공존해야하는 것을 아는 듯 유유자적이다. 

 

 

 

 

 

 

 

오랜만에 보는 도심속의 새둥지가 참 새로웠다.

 

 

 

 

 

 

이 녀석 내가 절 모델로 여기는줄 아는 듯 한참을 포즈를 취해주고는 날아갔다.

 

그리고 이틀 후 동생의 승진 소식이 있었고,

2주나 연락이 없던 우리 큰아들도 부대서 전화를 주었다.

모두가 저 잘 생긴 까치가 물어다 준 소식이 아닌가 싶다. 

믿거나 말거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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