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의 신 선원전을 끝으로~
창덕궁의 가을 마지막 편이다.
신록둥이에게만 의미있는 여러편의 사진등록을 계속 봐주시고
글 남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날씨의 탓(?)도 있지만 깨끗하고 더 멋진 사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맘도 있다.
앞으로 실력이 나아진다면 더 멋진 사진으로 보답하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전혀 기대 안하고 있다고요?......ㅋ),
그냥 즐기면서 사진도 담고 멋진 풍경도 감상하며 그렇게 다니고 싶다.
이 나이에 무엇을 만들어 내야한다는 스스로의 강박증에 시달리고 싶진 않다.
자 마지막편 후원의 멋진 가을단풍을 보러 갑시다.~
저 분들과 같이 걷고 싶지요?
청덕궁 후원으로 지금 오세요~
[다래나무(천연기념물 251호)]
이 나무는 수나무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
다래는 넓은 잎 덩굴나무로 길이는 수십 미터까지 자라고
두께는 팔뚝 굵기 정도로 굵어진다.
암수 딴 나무이며, 꽃은 여름에 흰빛으로 피고 작은 매화꽃처럼 생겼다.
창덕궁 후원의 안쪽 숲에 위치한
약 600년쯤 된 다래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다래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 되었다.
[신 선원전(新璿源殿)]
의 담장이다.
담이 높아 안은 담지 못하고 담장만~
'선원(璿源)' 은 '왕족의 유구한 계보'를 의미하며, 이곳은 임금님의 어진을 모시고 제를 올리는 전각이었다.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는 임금이 친히 향을 피우며 생신날에는 다례 (茶禮)를
행하는 곳 이었다.
[향나무 (천연기념물 제194호)]
향나무의 목재는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 사용이 되는데,
이곳에 향나무가 심어진 것은 동쪽 선원전이 제례의 공간인 것과 관련이 있다.
또한 향나무의 향내는 부정(不淨)을 없애고 정신을 맑게 함으로써
천지신명과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고 하여 제사 때 반드시 향을 피우는 것이라고 전해진다.
우리는 안국역 근처의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청계천 세계 서울등축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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