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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동 할아버지가 떠오르는 '명동성당'

by 신록둥이 2011. 5. 12.

 

 

 

    <혜화동 할아버지가 떠오르는 명동대성당>

 

    1898년 5월 29일 성신 강림 대축일에 조선 교구장 뮈텔 주교의 집전으로

    역사적인 축성식을 가진다. 기공식후 무려 12년만에 완공된 명동 성당은 순수한

    고딕 양식 건물로 그 문화적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원래 이름은 종현성당이었으나 1945년 광복을 맞으며 명동대성당으로 이름을 바꿨고,

    현재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이라 칭하고 있다.

 

    사적 제258호로 지정된 명동 성당은 1970년대와 1980년대는 한국 민주화 운동의

    중심기지가 되어 한국사회의 발전과 인권신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성모동굴'

 

노기남 주교가 한국의 평화를 위해 제작한 '루르드 성모동굴'은

1960년 8월 27일 봉헌되었다.

이 성모상은 전북 장수군에서 채광된 순백색 대리석으로 제작하였다.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들이 너무도 아름다워

한참을 기다리며 사진을 담는데도 기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명동성당'

 

명동성당은 코스트(Coste) 신부가 설계하고 파리선교회의 재정지원을 얻어 건립되었다. 

 

 성당 건축 과정에서 많은 신자가 무료로 노력 봉사하였으며 성당 건축에 쓰인 벽돌은

 중국 청나라의 벽돌공을 데려다가 만들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벽돌로 쌓은 교회이며,

 순수한 고딕식 구조로 지어졌다.

 

평면은 십자형이며 본당의 높이는 23m, 탑의 높이는 45m이다.

공간의 고딕적 느낌은

 외부보다 내부에서 더 강하게 주어졌다.

 


 

 

 

 '중앙 현관'

 

 

 

 

 

 

 

1989년 제4차 세계성체대회 기념 유리화(주 현관위를 장식하고 있다.)

 

 

 

 

성당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입구와 여러곳에

마음을 깨끗이 하고 주님앞에 나아가도록 성수대가 놓여 있다.

 

 

 

 '옆 복도 유리화(스테인드글라스)'

 

 

 

'성당내부 모습'

 

와~멋진 모습의 성당 내부

처음에 들어왔을때는 정말 우리나라도 이런 멋진 건축양식의 성당이 있었나?

역시 그 유명한 명동성당 답다는 생각을 했었다.

 

프랑스의 노트르담대성당을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명동성당도 정말 멋진 곳이었다.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라 예배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예배를 보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성베네딕토상'

 

1889년 풍수지리설을 이유로 한국 정부와 토지 분쟁이 일어나자

 블랑주교는 베네딕도 성인에게 특별한 가호를 청원하며, 일이 잘 해결되어 성당이 건립되면

성베네딕도의 제단을 바치겠다고 약속하였다.

 

블랑 주교의 뒤를 이은 뮈텔 주교는 이 약속을 지켜 성당이 완공된 후 베네딕도 성인의

목조상과 제단을 설치하였습니다.

 (중앙 제대의 우측 회랑 제대 위에 모심)

 

 

 

 

 

 

 

좌측에는 김대건 안드레아상이 모셔져 있는데 예배중이라 담질 못해서 이렇게 사진을 

명동성당 홈페이지에서 복사했다.

 

명동성당에서는 신유박해 200주년을 맞으며 고 김수태 아우구스티노옹의 유지에 따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이시며 첫 사제 순교자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생전의 모습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복원하고 그를 토대로하여 성상 조성 작업을 완료하였다.

 (중앙 제대의 좌측 회랑 제대 위에 모심)

 

 

 '성탄과 삼왕경배'

소매채 부분의 유리화 (좌측 회랑 79위 복자화 상부의 창)

 

 

이 유리화들로 성당내부가 더 화려해 보이고 성스러워 보인다. 

 

 

 

'예수와 12사도'


소매채 부분의 유리화 (우측 회랑 명례방 집회화 상부의 창)

 

 

 

 '중앙제단과 로사리오 기도 유리화(스테인드글라스화)'

중앙제단을 비추고 있는 돌출머리 부분의 유리화는 로사리오 기도의

'신비15단'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제대 양 옆에는 천사상은 성전 건립 초기부터 설치되어 있었으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손상되어 1992년 12월 25일 새로제작, 설치하였다.

 이전 천사상은 현재 성당 구내 전시실에 보관되어 있다.

 

예배중이라 제단 앞모습을 가까이 담지 못해 좀 아쉽다.

 

 

 '주 현관문 옆의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청동부조'

 

 5월1일 새벽(현지시각)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식(성인으로 인정하기전 교회가 인정하는지위인 복자품을 올리는 의식)이

로마 베드로 광장에서 베네딕토16세에 의해 거행되었다.

 

 

 

 

 

 

 

 

 

 

 

'천주교 부속 개성여자고등학교'

 

성당으로 통하는 이 있어서 잠시 기웃거려 보았다.

 

김천에도 성의여자 중,고등학교가 천주교 부속학교여서

고 김수환 추기경님도 예전에 그 곳 학교장으로 역임하신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

 

 

 

 

 

'성당뒤의 성모동산'

 

 

 

 

 

 

 

 

 

 

 

'성모동산에서 바라 본 성당 뒷 모습'

 

지붕위 뽀족한 탑들과에서 고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성당 입구에는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자선음악회가 항상 열리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외면하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

 

 

명동 상가로 내려가는 길~

 

 

날짜별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하나만 소개하자면.....

 

<나눔행사>

 '바보처럼 행복하고 싶다' 라는 제목으로 이 곳 성모동산과 마당에서

 5월의 아름다운 나눔 행사를 갖는다.

 

2011,5,29(일),08:00~19:00/기증품판매.재는기부.먹거리장터.부대행사를 통해

 얻으진 수익금은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랑과 나눔을 이어가는 '바보의 나눔'에 기부된다.

 

기타행사로 김수환 추기경님 영화 "바보야'도 상영,

연극 '바보야'공연도 섭외 중이고 김수환 추기경님 사진 전시회도 섭외 중이다.

 

바보야 나눔 재단 별도 부스(예정)에서는 '바보야' 티셔츠와 추기경님 사랑과자도 판매한다.

 세부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확인하시길 바란다.

 

 

명동성당 하면 제일 먼저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떠오른다.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 대주교이자 최초로 추기경으로 서임되신 분이시기도 하지만

군사정권 당시 독재에 저항하며  정치인들에게 쓴 소리도 거침없이 하시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셨다.

 

 1998년에는 스스로를 "혜화동 할아버지"라고 칭하며

 게시판에 올라 온 신자들의 편지(게시글)에 2년 여간 일일이 답하시기도 하셨고,

교회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활을 감당해야한다는

신념에 따라 신앙을 실천하셨다.

 

천주교신자가 아닌 나에게도 큰 울림을 주시고 떠나신 분이다.

 

 

 

 

                                                                                                                                                   *도움말 출처:다음검색,명동성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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