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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연인과 친구와 걷기좋은 '산정호수' 자연산책로2~

by 신록둥이 2011. 5. 25.

 

 

 

'남편과 산정호수 한 바퀴 산책'

 

산정호수는 산속의 우물이라는 뜻으로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봉우리가 호수에 그림자로 드리우면 한 폭의 산수화를 옮겨 놓은 듯하다.

 

주변에는 자인사와 등룡폭포, 비선폭포 등이 있고, 호수 뒤편에는 궁예가 망국의

슬픔으로 산 기슭에서 터트린 통곡이 산천을 울렸다는 전설이 서린 명성산이 있으며

명성산 정상에는 20만평의 억새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10월이면 은빛장관의

억새꽃 축제가 개최된다.


 

'산정폭포'

 

 

 

 

산정호수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하동주차장인데

호수 아래쪽에 위치한 주차장이다.

 

 

 

 

폭포위로 보이는 다리가 호수산책로인 '구름다리',

호숫물이 떨어지면서 폭포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10분정도 더 올라 상동주차장(주차비1,500원)으로 왔다.

이곳이 명성산과 조각공원이 있는 곳이다.

 

 

 

 

 

조각공원 내려가는 길에 있는 놀이공원인데 운행시간은 '물어봐야한다'고

 사이트에 적어놓았다....ㅋㅋ

 

그만큼 타야 할 아이들이 안 온다는 것 일 게다....

 

 

 

'조각공원'

 

조각공원인데 이곳은 사람 얼굴형상의 조각들이 많았다.

저 조각상은 밤에보면 좀 무섭지 않을지 모르겠다. 

 

 

 

 

 

 

 

 

 

호수산책은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점심먹고 소화도 시킬 겸 돌다보니 드라마 세트장도 있고, 산책로가 너무 운치있고 좋아서

다른곳을 포기하고 이 호수를 걷기로 했다.

 

유선장에서 드라마 세트장까지 한 30분소요되고 이곳 주차장까지

되돌아 오는데 한시간정도 걸렸다.

넉넉잡아 두시간이면 호수를 쉬엄쉬엄 한 바퀴 돌아 올 수 있다.

 

 

 

호수가 고요하더니 그래도 오리가 두 마리는 떴다.

 

이 호수는 1925년에 관개용 저수지로서 축조된 곳이며

호수둘레는 3km에 이른다.

 

 

 

 

 

이곳은 비가 많이 오면 산책로가 호수에 잠긴다고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지금이 저수가 만수인듯 해 조금만 비가와도 곳곳이 잠길 곳이 많았다.

 

 

 

'산정호수 가족호텔 앞'

 

 

 

'산책로'로 표시된 호수를 한바퀴(3km) 돌며 산책을 즐긴다.

 

저 명성산도 오르고 호수도 한 바퀴 돌고

가을에는 억새꽃도 볼 수 있고, 주변에 가 볼 곳도 아기자기하게 많아

언제 다시와서 하루 묵어가고 싶다.

 

 

 

 

 

 

 

 

 

 

 

'물위에 설치한 나무다리'

 

저 힌둥이녀석 이마을 사나본데 상동주차장 마을까지 와서 손님을 요 허브마을로

 불러들인다. 꼭 가족처럼 남편과 붙어서....ㅎㅎ

 

 

 

 

 

 

 

저 허브와 야생화 마을이 어제 올려드린 찻집인데

드라마 신데렐라언니 촬영스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란다. 

 

 

 

 

방금 지나 온 나무다리와 조각공원이 있는 망봉산쪽 풍경이다.

이곳은 호수주변에 송림이 많이 우거져 있어서

향기가 상큼한 것이 참 좋았다.

 

 

 

 

 

허브마을 입구, 검둥개와  산나물과 약초를 파시는 할머니께서

나른한 오후시간을 즐기시는 듯....

 

그런데 할머니 얼굴이 너무 검게 타서 마음이 아프다~

 

 

 

 

저 힌둥이 이 다리만 건너면 드라마 세트장인데 요기까지만 온다.

이곳으로는 마을이 없어서 더 이상 쫓아오지않고....아쉽네....같이 돌고 싶은데....ㅎㅎ

 

 

 

이 세트장은 어제 보여드려서 오늘은 패스....

 

 

 

 

 

세트장을 지나면 야트막한 오솔길인 자연산책로~

 송림이 우거진 호수주변을 따라 이렇게 이어진다.

 

 

 

 

 

 

 

 

건너편은 상동주차장과 조각공원이 있는 곳,

 

저곳에서 출발했으니 절반 정도 온 것 같다....이곳은 도대체 어디서 이리 물이 많이

흘러 들어오는지, 하동주차장이있는 산정폭포로 빠지는 물도 많던데....

 

 

 

 

 

 

 

 

물에 잠길 듯 아슬아슬 살고 있는 소나무....생명력이 대단하다.

 

 

 

 

이런 폭신한 흙길은 얼마든지 걸을 수 있는데....

공기맑고 물 좋고, 님(?)도 옆에 있고 배도 부르고....지금은 부러울 것이 없네....ㅎㅎ  

 

 

 

 

보이는 곳이 하동 주차장인데

저곳에서 지금 이 산정폭포를 볼 수있다.

 

 

 

 

수문 벨브인가본데 용머리로 멋지게 달아놓았다.

 

 

 

'산정폭포 위의 구름다리'

 

저 산위에서 이 구름다리를 건너왔다.

 

 

 

'유선장'이 있는 조각공원에서 '나무다리'를 건너

'자연산책로'를 지나 지금 요 '구름다리'까지 왔다....참 아껴 걷고싶은 길이다. 

 

 

 

 

 

 

 

 

 

이자리가 김일성 별장이 있던 곳이라더니 역시

명성산(922.6m)과 호수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좋은 곳이다.

 

 

 

'김일성 별장'

 

이곳은 김일성 별장이 있던 위치인데

동족상잔 이전에는 38선 위쪽에 속해있어 북한의 소유지였다.

 

산정호수와 명성산의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산정호수 모양이 우리나라의 지도를

뒤집어 놓은 모양이라 작전구상을 위해 별장을 지어 놓고 김일성이 주로 머물렀다고 한다.  

 

호수모양이 그런가? 잘 모르겠던데....ㅎㅎ

 

 

앞에 보이는 산이 명성산(鳴聲山,922.6m)이다.

 

산이름은 고려 건국 때 왕건(王建)에게 쫓긴 궁예(弓裔)의 말년을 슬퍼하는

 산새들이 울었다 해서 붙여졌다는 또 다른 설도 있다.

 

 

좀 전 건너 온 구름다리와 김일성 별장터가 보인다.

 

 

 

참 멋진 길인데 여긴 포장이 되어있어서 좀 아쉬웠다.

 

 

 

 

이제 주차장쪽으로 다 나온 듯하다.

 

1시간 30분정도(3km) 걸어 상동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다.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나 있는 한적한 오솔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호수 한 바퀴를 돌았다.

 

 서울로부터 좀 멀리있는 곳이지만

가을쯤 다시 와서 억새밭(20만㎟)도 이 호수도 보고 싶다.

 

 

예전에는 저거 맞히겠다고 기를 쓰고 해 보곤 했었는데....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관심도 없다......ㅎㅎ 

에고~젊은이들이 해 주겠지....

 

 

 *주소: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191

http://www.sanjunghosu.net/

*도움말:산정호수 사이트,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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