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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풍경(일상)/소소한 풍경

군부대 면회실을 동심으로 꾸며 놓은 아들 그림~

by 신록둥이 2011. 6. 20.

 

   

 

    동심으로 꾸며진 군부대 면회실

 

 

 

     군에 있는 아들이 디자인 잡지랑 스케치북이 필요하다고 전화를 해서

     준비도 없이 치킨, 아이스크림을 사서 잠시 면회를 다녀왔다.

 

     면회실을 들어서는데 협소하던  면회실이 그나마 이 그림들로 밝아진 듯 환해보였다.

     아들이 후임 몇 명과 몇 일 동안 이 칸막이에다 그림도 그리고 페인팅을 해서

     이렇게 깨끗하게 만들었단다.

 

     아들이 이 칸막이 작업을 하며 좋아하는 그림도 그리고 몇 일 동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

     이 그림들로 부대 상관들로 부터 칭찬도  많이 받고 유명인이 되었다나?....  

 

 

 

 

ㅋㅋ....어릴 때 시골에서 보던 아들 모습 같네~

 

 

 

우리 아들 피부가 구릿빛이라 그런지 더 건강해 보인다.

 

 

 

테이블이 일곱 개뿐인 면회실 풍경, 밖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한 여름에는 더워서 밖을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금도 그렇지만 만화영화도 좋아하고

이런 귀여운 이이들과 순수한 자연을 자주 그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동심을 표현한 것 같다.

 

 

 

 

 

 

 

 

 

이렇게라도 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기회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작은 공간이지만 보고 있으니 참 뿌듯해진다. 

 

 

 

 

 

 

 

이 로고는 가수 지망생인 아들 친구가 소속된 제작사 로고인데

아들이 앨범자켓 디자인을 좀 해 준 곳이기도 하다.

 

 

 

 

 

 

 

 

 

 

 

 

아들 상병 모자인데 저 이마부분 경계에 생긴 얼룩은 

땀에 쩔어서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단다.

아빠 닮아 한여름에도 땀을 별로 흘리지 않던 녀석인데.....

 

 

 

 

 

 

같은 상병인데 우리 아들보다 한 달 후임이다.

 

우리 아들, 부대에서 짠 밥은 한참 아래인데 쌀밥(나이)으로는 세 번째라나...ㅎㅎ

 

대학 일학년을 마치고 다시 수능 보느라 재수를 일 년하고

또 일학년을 마치고 군 입대를 했으니 도대체 나이가 몇이야....ㅋ

 

 

군에 오기 전에는 자취하는 친구들보면 엄마가 밥이랑 빨래랑 다 해 주는데

왜 나가서 고생들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 했는데

지금은 전역하면 자취도 해 보고 싶고 ....군에서 고생하는 걸 생각하면

더 이상의 고생이란 없어 보인단다.

 

나중 일은 그때 가서 또 생각하고 엄만 네가 건강하게 잘 지내기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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