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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풍경(일상)/소소한 풍경

서울에도 하얀 첫눈이 소복이 내렸습니다~

by 신록둥이 2012. 12. 5.

 

 

 

 

와~우리 동네에도 산책로에도 눈이 소복이 쌓였는데

전 왜 이렇게 힘이? 들지요....ㅎ

 

온 천지를  무채색으로 하얗게 물들이는 풍경을

담으려 산책로로 향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일 년만에 보는 진풍경이라 우산을 쓰고서 뽀드득

뽀드득 첫눈을 밟으며 렌즈에 가득 담았습니다.

예전 어릴 때 국어 교과서에 나온 시구처럼

눈 밟는 소리가 어쩜 그리도 뽀드득 그리던지....

 

그러나 그 풍경이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더군요.

집에 돌아와서는 소복이 쌓인 골목길까지

그 많은 눈을 다 쓸어내고 또 염화칼슘을 뿌려야했습니다.

에고에고~힘들어....

전에는 우리집 아들들과 남편이 다 쓸어 줘서

이렇게 힘든 줄 몰랐었는데 말이지요!!

이래서 군인들이 하얀 눈을 그리 싫어하는가? 봅니다....ㅎㅎ

 

 

 

 

 첫눈 오는 산책로의 풍경들~

 

 

 

 

 

 

 

 

 

 

 

 

 

 

 

 비둘기들도 힌눈을 열심히 쪼아 먹고 있군요~

 

 

 

 

 

 

 

 

 

 

 

 

 

 

 

 

 

 

 

 

 

 

 

 억새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푹 떨구었습니다.

 

 

 

 목화솜 같은 눈송이~

 

 

 

 

 

 

 

 

 

 

 

 

 

 

 

 

 

 

 

 

 

 

 

 노~란 국화꽃 위에도 여지없이 내려 앉은 겨울~

 

 

 

 

 

 

 

 

 

 

 

 

 

 

 

 

 

 

 

 

푸른 솔잎에도 잎 떨군 앙상한 가지에도

 아름다운 겨울풍경을 그리는

하얀눈...   

 

 

 

 

 

 

 

 좀 전에 지나온 발자국도 그새 하얀게 다 지워버렸다.

 

 

 

 

 

 

 

좀 전에 쓸고 온 대문밖에는한가득 함박눈이

쌓여 한 번 더 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또 다른 세상을 연출하는 하얀 눈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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