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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풍경(일상)/소소한 풍경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낙엽과 함께하는 열린현충원 행사'가 3일간 열린다.

by 신록둥이 2012. 11. 14.

 

 

 

 

'낙엽과 함께하는 열린현충원 행사'가

있는 '국립서울현충원'

 

오전까지 간간히 쏟아진 비와

세찬 초겨울 바람에 노랗게 물든 단풍도,

여태 초록의 잎을 그대로 매달고 있던 잎도 모두 바닥에 떨구어

솔냇길을 온 통 노란 은행길로 만들어 놓았다.

 

 

 

 

낙엽과 함께하는 '열린현충원 행사'

 

 

 

 

사당동에서 '동작충효길' 오르는 길~

 

가을빛에 하루가 다르게 변하던 잎들이

급기야 바람에 그 고운 옷들을 바닥에 다 떨구었다.

 

 

 

동작충효길~

 

 

'열린현충원 행사'

 

내일 15일(목요일)부터 17일(토요일)까지

3일간 열리는 행사로

시화전 , 전시회, 낙엽 책갈피 만들기, 따뜻한

전통차 시음행사, 토요일에는 특별 군악. 의장행사도 있다.

 

 

어제도 산책로인 솔냇길에 갔다가

지난번과 다르게 바닥이 완전 보이지 않게 가득 쌓인

금빛 은행길에 깜짝 놀라 폰으로 또 마구

사진을 담았었다.

 

사실 사진은 담으면서도 솔냇길 소식을 너무 자주 올리는 것 같아

고민이 되었었는데 요 행사 안내 입간판을 보고

고민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겸사겸사 은행길을 다시 보여드리면 되겠다 싶어....ㅋ

 

 

 

 

차가 다니지 않는 '솔냇길(산책로)'

 

약 5~600m 정도의 이 솔냇길은 지금 이렇게 입구쪽과

강한 바람에 쓸려 바닥이 드러난 두어군데만 빼면 3㎝이상의

두꺼운 은행잎으로 완전 깔려 있다.

 

 

 

 

 

 

와~솔냇길 전체를

이 노란 은행잎이 완전 덮었다.

 

은행잎 융단처럼...

 

 

 

 

강한 바람에 단풍도 들지않은

초록의 은행잎들까지 모두

바닥에 떨어져 고운 색을 보여주는 곳...

 

 

 

은행길인 이 솔냇길의 낙엽은

열린행사가 끝나는 17일 토요일 지는 쓸지 않

그대로 둔다고 한다.

 

 

 

 

 

 

 

 

솔냇길과 베롱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낙엽길은 여기까지....

 

 

 

솔냇길의 마지막 지점에서 다시 되돌아

낙엽길을 걷는다.

 

 

 

몇 백미터의 산책로에

자연의 은행잎 융단이 쫙...

이렇게 긴 은행길은 나도 올해 처음 걸어 보았고

다른 곳에서도 아직 걸어보지 못했다.

 

 

 

 

 

 

 

 

 

 

 

 

 

 

 

빗물이 고인곳은 잎이 흠뻑 젖었다.

 

 

장군묘역 길~

 

솔냇길 외 차가 다니는 곳의 낙엽들은 이제 깨끗하게 모두 치우고 있었다. 

 

 

 

낙엽의 양이 어마어마 하다.

 

작년만 해도

낙엽이 떨어지기 무섭게 다 이렇게 쓸어 버렸었는데,

올해는 쓸지않아 한동안 낙엽 밟는 호사를 누렸었다.

 

며칠이라도  부지런히 걸어 다녀야 것다.

 

 

 

 

 

 

 

평소에 혼자 오면 약숫물만 마시고 가는데

오늘은 왠지 이곳에 앉아 뜨거운 라면국물이라도 먹고파

분위기 좋은 곳에 앉아 보았다.

사실 배가 고파서리....ㅋ

 

 

 

호국지장사 앞의 단풍도 쓸고 계시기에

왜 단풍을 다 쓸어버리냐고 여쭸더니

인도의 자갈길이 보행하는데 오히려 불편을 줘서

다 걷어내고 마사토?로 다시 깔려고 한단다.

아닌 게 아니라 나도 저 자갈길이 불편해서 쭉 차도로 다녔었다.

 

 

 

 

 

 

 

 

 

 

 

동작충효길~

 

 

 

동작충효길~

 

 

 

동작충효길~

 

 

 

서울현충원 솔냇길~

 

지금 남이섬에는 서울 송파의 은행잎을 가져다가

'송파은행길'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이 곳 서울현충원의 솔냇길은

다른 곳에서 가져오지않아도 이곳의 은행잎 만으로도

넘쳐나는 '황금빛 은행길'이다.

 

남이섬 부럽지 않는 '서울현충원 은행길' 꼭 한 번 걸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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