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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을 단풍이 절정인 관악산 연주대 풍경~

by 신록둥이 2011. 10. 24.

 

 

 

    <관악산 산행1: 연주대 풍경>

 

 

    울 남편 시간나길 기다리다간 가을 단풍 다 지겠다 싶어

    관악산이라도 올라야겠기에 카메라를 매고 집을 나섰다.

    한동안 운동량이 많지 않아 내려올 때 고생할 것 같아 입구에서 무릎보호대도 사고

    김밥도 한줄 사서 남현동 계곡 길을 오르는데, 에고~평지 걷는 거랑

    또 얼마나 차이가 나던지?....몇 걸음만으로도 숨은 헐떡? 다리는 후덜덜?

    서서 쉬기를 수 없이....어느 세월에 연주대까지 오를 꼬?

 

 

 

 

'처음 올라 본 연주대 풍경'

 

 

 

이곳이 사당동 남현동 코스로 해서 2시간 만에 도착한 지점인데

한쪽은 연주암쪽으로 해서 연주대로 오르는

좀 평탄한 길이 있고

곧장 암벽(난 완전 암벽?타는 수준)을 타고 오르는 코스가 있는데 

예전에 남편과 연주암을 오르며 평탄한 길로는 가 보아서

 오늘은 연주대로 바로 가는 코스를 택해 올라 보았다.

 

 

'관악문'

 

 

 

 

 

 

관악문 위에는 우리나라 '지도바위'가 있다.

 

 

 

 

 

이곳은 떡갈나무 종류가 많아서 그런지

 단풍이 곱진 않지만 이렇게 붉어무리하게 온 산을 덮고 있다. 

 

 

멀리 목적지인 연주대와 기상대가 보인다.

 

 

 

 

 

'올라와서 뒤 돌아 본 풍경'

 

저곳은 바람에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진 것 같다.

가을이 벌써 가고 있나?

 

 

 

제일 난코스인데 완전 암벽타는 줄 알았다.

카메라는 배낭에 넣고

밧줄을 잡고 줄타기를 하며 올랐다

보이는 옆길도 있지만 난 위로 곧장 올랐는데

차라리 더 안전한 것 같았다.

 

산이 몸살을 하나?  

 

 

 

 

 

 

더디어 세시간만에 관악산 연주대(629m)가 있는 정상에 올랐다.

요 연주대 정상은 처음으로 올랐다.

몇 번 마당바위까지는 올랐었고 한번은 연주암까지....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인데

왜 이렇게 정상한번 밟기가 이리 힘든지....ㅎㅎ

 

 

'관악산(해발 629m)'

 

휴일이라 많은 분들이 만추를 즐기러 나오셨다.

많이 붐빌 것 같아 오후에 출발했는데도

이렇게 온 산이 사람들로 알록달록하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연주대가 있는데

워낙 협소하고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아

둘러보고만 나왔다.

 

 

 

'기상대에서 바라본 풍경'

 

 

단풍은 이곳 정상에서 연주암 가는길이 참 멋졌다.

길도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내려가기도 쉽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대'

 

와~솟아오른 뾰족한 암봉들도

참 신기하지만 

저런 절벽위에 우째 암자를 지을 생각을 했을까?

 

 

'연주대'

 

이곳은 신라시대 677년(문무왕 17)에 의상(義湘)이

관악사(冠岳寺:지금의 연주암) 창건과 함께 세워 의상대(義湘臺)라 이름 붙이고,

이곳에서 좌선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후 조선 1392년(태조 1)에 중건하였다.

 

 

 

 태종이 셋째 왕자 충녕대군을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첫째 양녕대군과 둘째 효령대군이 왕궁을 빠져 나와

발길 닿는 대로 방랑의 길을 떠나 이산 저산을 헤매다가 며칠 만에 문득

발을 멈춘 곳이 관악산이며

그들은 관악사에 들어가 입산수도하면서 

왕좌에 대한 미련으로 이 연주대에 올라 왕궁을 바라보며

왕좌를 그리워 하였다 한다.

 

*도움말:네이버검색

 

뽀족한 암봉사이에 석축을 쌓고

지어진 연주대 참 아슬아슬해 보인다.

 

 

 

 

 

 

연주대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관악산 단풍이 정절정이었다.

 

설악의 단풍을 못 봐서 아쉬웠었는데

그 곳보다는 좀 못하겠지만

그래도 올 가을 절정의

고운 단풍을 여기서 다 보았다.

 

 

 

 

 

 

 

 

 

 

 

 

월요일에 비가 오고나면

추워지고, 단풍도 다 떨어질까 봐서 

미리 다녀간다고 왔는데 정말 잘 한 것 같다.

요 고운 단풍들을 하마터면 다 놓칠 뻔 하지 않았나?

 

 

 

 

 

 

관악산 연주대의 단풍이 지금이 딱 보기에 좋았다.

아직도 단풍구경을 못 하셨다면

지금 바로 연주대로 올라 보시면 어떠실지....

저 처럼 암벽 타지 마시고

연주암 쪽으로 해서 올라 오시면 시간은 조금 더 걸려도

안전하고 가을 단풍도 만끽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이 신록둥이는

남현동(사당동쪽)으로 올라

연주암 계곡 길로 해서 과천으로 하산을 했다.

계곡 단풍이 넘 예뻐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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