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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에서 표류하고 있는 좌초위기의 '세빛둥둥섬'

by 신록둥이 2011. 10. 12.

 

 

    남편일로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요즘 혼자 다니는 일이 부쩍 많아지고 또 다녀오면서

    그냥 집에 들어가긴 시간이 너무 아까워 주변에 가 볼만한 곳을 찾아

    둘러보게 되는데 그래서 다녀 본 곳들이 운현궁, 창경궁, 인사동맛집골목,

    의왕 청계사, 중랑천변, 그리고 이곳 세빛둥둥섬이 있는 한강반포시민공원이다.

 

    하늘과 한강변의 억새도 가을정취를 느끼게 해 주는 요즘

    이 아름답고 멋진 둥둥섬들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참 찹찹하게 한다.

 

 

 '세빛둥둥섬'

 

 

 

 

 

 

 

 

 '서래섬'

지난 여름 폭우에 떠 밀려 온 토사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세빛둥둥섬은

컨벤션홀과 공연·전시 공간, 레스토랑,

수상레저시설 등을 갖춘

제1섬 비스타, 공연문화시설,

제2섬 비바, 문화체육시설, 제3섬 테라, 수상레저시설로

총면적 2만382㎡, 3개의 인공섬이다.

 

지난 5월 21일 화려한 축하공연과 함께 전망공간을 개방하면서 

9월에는 전면 개방을 할 예정이었었는데

지난 7월 폭우로  뒤 다리 연결부위 중간이 벌어지는 등

도교의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12월로 개장일이 미뤄졌다.

 

 

 

 

'포토존에서 담은 섬들'

 

당초 9월 30일 전면 개장할 예정이었던 세빛둥둥섬은

현재 시행사인 플로섬과

운영사인 CR101의 갈등으로 12월 30일까지 개장을 연기한 상태다.

플로섬에 100억 여원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해야할 CR101쪽이

35억 원만 내고 세빛둥둥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도교의 안전성을 지적하며 잔금을 치르지 않자

플로섬이 위탁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운영사인 (주)플로섬과 위탁사업자인 CR101간 법적 분쟁까지 발생할 수 있어

향후 세빛둥둥섬의 운명은 장담할 수 없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2섬 1층의 내부모습'

 

 

 

 

'반포대교와 잠수교'

 

 

 공연문화 시설인 제1섬의 전망대를 올라 가 볼 생각이다.

 

 

제1섬, 4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와 본 풍경인데

한쪽은 이렇게 유리를 통해 전망할 수 있고....

 

그래도 작은 화단과

예쁜 비치파라솔 티이블, 벤치들이 놓여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는 좋은 공간이다.

 

 

돌아 나오면 한쪽은 이렇게 터인 공간이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전망 가능한 곳이다.

 

 

전망대에서 내려 다 본 제3섬인데

제1섬과 제2섬 간 연결다리를 제거한 상태로 홀로 떠 있다.

지금의 세빛둥둥섬의 운명같다고나 할까?

 

 

'제2섬'

 

계단을 따라 한 층 더 올라 볼 수 있다.

 

이곳도 둘레 전체   

유리벽를 통해 전망이 가능하다.

 

멋진 공간인데

사람들의 발길까지 뜸해서 그런지

그야말로 표류하는 함선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포지구의 억새군락지'

 

 

 

 

 

 

 

 

 

 

 

 

 

 

 

 

 

 

엄청난 자본을 투자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설물들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한강에

흉물로 떠 있게 하지 않으려면.... 

또 시빚둥둥섬이 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도움말출처:네이버검색

*세빛둥둥섬 바로가기: http://www.floatingi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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