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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스모스꽃 가득한 중랑천변의 가을....

by 신록둥이 2011. 10. 7.

 

 

    2011, 10, 5, 중랑천변의 가을

 

    남편 일 때문에 의정부 갈 일이 있어 중랑천 변을 달리는데

    메밀꽃 무리들이 하얗게 눈길을 끌었다.

 

    야~여기가 어디야? 이따 돌아올 때 들려서 사진 좀 담아가야겠는데?

    차 세울 때는 있으려나?

    아니지?

    여기는 일방통행 길이라 돌아 갈 때는 강 건너 쪽 길로 가야하는데?

    야~ 아깝다.

    봉평까지 안 가도 메밀꽃을 볼 수 있었는데.....

 

    천변을 달리는 내내 억새니.... 운동시설이니....자전거 도로니....

    요즘은 어딜 가나 시설들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운동이나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의정부에서 볼일을 보고 

곤드레밥집이 눈에 띄어 들어갔는데

돌솥에 밥을 해 나오기 때문에 2인분부터 가능하다고 하네?

혼자 들어간 나는 할 수 없이 연밥을 주문했다.

 

그런데 이거이 완전히 밥을 구워서 나오는 수준....

식을수록 딱딱해져 손으로 누룽지를 떼어 먹듯이 밥을 먹을 수준....

사람을 불러 확인시켜줬더니 죄송하다고....

 다시 쪄서 나왔는데, 아~뭐야?

좀 나아졌지만 또 그 수준이라 입맛만 버리고 나왔다.

 

메인 주방장이 오늘 안 나오는 날이라

다른 분이 해서 그렇단다....그래도 그렇지

아니 우째 밥하나를 제대로 못 쪄내면서 판매를 하냐?

연밥 이미지 완전 깬다....ㅜㅜ

 

 

 

 

 

되돌아오는 길~

이번에는 울긋불긋 코스모스 꽃이 눈에 확 들어온다.

야~코스모스다!!

 

일 차로를 달리던 중이라 마침 두어 대 주차 가능한 

임시 주차공간이 눈에 띄어 얼른 세우고

울타리를 건너 뛰어 두서없이 그냥 셔터를 눌러 댄다.

옆에는 억새도 있건만

그곳까지 눈을 돌릴 사이가 없다. 

 

 

 

 

 

 

 

 

 

 

 

 

 

 

 

 

 

 

 

 

 

 

 

 

 

 

 

 

 

 

 

 

 

 

 

여유 있게 담을 수가 없다보니

장소이동을 할 수 없어서

앞뒤로만 움직이며 이렇게 몇 컷 담았다.

 

선명하고 아름답게 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것이 올 가을 내가 본

가장 많은 코스모스 꽃 무리였다.

 

 

 

중랑천 변에는 하얀 메밀꽃에 억새, 그리고

이 고운 코스모스들이 

가을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의외라 더 기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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