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1>'마고'신선이 주변경관을 감상하다 하늘로 올랐다는 '비선대'

 

 

     비선대(왕복 6km, 약1시간 40분소요)

    

     설악산 국립공원은 갈 곳이 많아 좋다.

     전문 산악인이 아닌지라 산행은 힘들지만

     올 때마다 코스를 바꿔서 왕복 두~세 시간 코스는 꼭 올랐다 간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케이블카로

     권금성이라도 올라 멋진 설악의 풍경을 내려다보기도 하고,

     좋은 계절에는 아슬아슬한 계단을 오르는 울산바위도....

     아이젠이 있었다면 오늘은 비룡폭포를 올랐을 터인데 관리사무소에서

     아이젠 없이는 힘들 거라고 해서 오늘은 장비부족으로 가장 무난하고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책코스인 비선대에 오른다. 

 

 

 '비선대에서 바라 본 세 암봉들'

 

 

 '설악산 국립공원'

 

 

 '신흥사와 울산바위 오르는 길'

 

 

 '금강교'

 

우리는 비선대 쪽이라 이 금강교로....

 

 

 

'금강초롱꽃'

 

주로 설악산 같이 높은 지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

꽃은 8~9월에 연한 보랏빛으로 핀다.

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산아가씨가 초롱불을 풀숲에 걸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은은한 새소리가 울릴 것 같기도 하다.

 

금강교각에 새겨진 글....

 

 

 

이분들이야 말로 대청봉을 올랐다 내려오는

전문산악인들 같다.

 

 

 

 우린 배낭도 없이 산책모드로.....그래도

등산화는 신었다.....ㅋ

 

 

 이 날은 제법 날씨도 따뜻해서

그렇게 추운줄도 모르고 다녀왔었는데

요새는 왤케 추운거야....ㅜㅜ

 

 

' 이름모를 자유용사의 비'

 

전에는 눈에 뜨이지도 않더니 아이들이 군복무를 하다 보니

이렇게 무명용사들의 비가 눈에 들어온다.

 

 

 '설악의 설경'

 

 

 

 

 

 

 

 

 맑고 투명한 설악의 계곡물~

 

 

 

 

 

 

 

 

 

 

 빙판길을 지나 음지로 접어 들면서

이렇게 하얀 설원이 펼쳐졌다.

 

 

뽀드득 뽀드득....

 

 

 

 

 

 

 

 

 야~보석같이 아름다운 저 고드름들....

하나 따서 입에 물어보고 싶네.....

 

 

 '비선대 작은 못'

 

 

 옥빛이라고 해야하나?

어쩜 저리도 선명하게 맑은지....물빛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저 구름다리 위가

이 곳 비선대와 세 암봉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미륵봉 등허리에 위치한 금강굴'

 

비선대에서 저 금강굴까지는 600m인데,

예전에 600m 우습게보고

아무 생각 없이 올랐다가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ㅋ

 

울산바위 오르듯이 심한 경사 계단도 있고....

 

대청봉은 오를 자신이 없고

언제 기회 되면 이 금강굴 쪽으로 해서 마등령을 지나

오세암을 거쳐 백담사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가보고 싶다....희망사항?.... 

 

 

 

'비선대앞 구름다리에서 담은 암봉들'

 

 

암봉 맞은편 풍경~

대청봉쪽인가?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면 경관을 감상하다

신선이 하늘로 성천을 하였을 꼬?....

 

 

 

눈으로 덮여 있어서

신선 마고가 누웠었다는 와선대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암봉들이 둘러쳐진 비선대의 경관만큼은

 감탄할 만한 곳이다.

 

속세를 떠난 많은 선비들이 왜 이런 자연을 찾아 유유자적 돌아 다녔을지

짐작이 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이다.

 

 

비선대 앞 휴게실에 땔나무를 공수하는 분....

 

옛날 시골에서는 울 아버지도

저런 지게에 무거운 짐들을 지고 다니셨다....그래서 무릎관절이

다 망가지셨다는.... 

 

 

설악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다보면

마음도 투명하게 정화되는 느낌....

 

굴곡진 인생길이라도 깨끗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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