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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황홀한 연분홍빛 물결로 출렁이는 '고려산 진달래'군락지

by 신록둥이 2012. 4. 27.

 

 

 

 

'강화 고려산은 지금 진달래꽃 천지’

 

 

 

 

강화 '고려산 진달래'

 

탐스럽게 핀 고려산 진달래 가지로

꽃방망이를 만들어

앞서가는 여성의 등을 치면 사랑에 빠지고,

남성의 머리를 치면 장원급제 한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지는

강화 고려산의 진달래의 유혹에 푹 빠져본다.

 

 

 

 강화 부근리의 '역사박물관' 앞(고인돌 광장)에 주차를 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약4km의 '백련사(2.3km)'코스로 향한다.

 

 

 

 백련사 앞의 오르막~

 

초급수준의 완만한 비포장 산길을 1.7km정도 오르면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다. 

 

 계곡길을 올라 능선길에 서면 멀리 군락지의

연분홍 진달래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와~이런 진달래 무리를

직접 눈으로 보기는 처음이다.

 

산골에 살면서 워낙 진달래꽃을 많이 봐서 그랬는지

이렇게 찾아다니면 본다는 생각은 여태 해보지 않았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고향이 그리운 것인가?

 

 

 

 

 

 

 

같이간 친구들은

작년보다 개화가 덜 되었다고 약간 실망한 눈치였지만

아이구~난 완전 황홀경에 빠져든다.

 

 

 

 사진으로만 감상하던 군락지의 진달래무리들~

 

눈으로 직접보니 왜 혼잡을 무릅쓰고들

찾아 다니는지 이유을 알겠다.

 

 

 

 

 

 

 

 

 

 

 

 

해발 436,3m의 고려산 정상과

진달래 군락지의 뒷 쪽 산아래 풍경~

 

같이 동행한 친구가 어색하게 서서 인증삿을 남긴다.....ㅎㅎ

 

 

 

 

 

 

 비 온후의 맑고 쾌청한 날,

평일인데도 많은 인파들이 데크길을 가득 메웠다.

 

 

 

 

 

 

 

 

 '진'씨 성을 가진 나뭇꾼이

억울하게 죽은 '달래'라는 딸을 부둥켜안고

울다가 죽은 자리에 핀 꽃이라하여

'진달래'란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원통하고 분해서 분홍꽃으로 환생했을까?

 

 

 

 

 

 

 투명한 날씨로 북쪽의 암울한 땅까지 눈에 들어온다.

저곳에는 언제나 봄이 오려나?

 

 

 

 말을 잊게하는 고려산의 연분홍 천국,

몰래 꽃잎을 따서

살포시 입속으로 넣어 보았더니

예전 어릴때 따 먹던 그 진달래 꽃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진달래가 만개하면 이렇게 타는듯한 풍경이라고 하는데....

아마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면

완전 절정으로 산이 불타지 않을까?

 

주말은 너무 혼잡할 것 같아 평일을 이용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5월 4일까지 계속되는데

산도 생각보다 오르기가 쉽고

서울에서도 가까워 나도 매년 저 분홍빛나라 고려산을

오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 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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