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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을왕리해수욕장의 매서운 겨울바닷바람~

by 신록둥이 2012. 1. 24.

 

 

     영종도 겨울 을왕리해수욕장 풍경~

 

     파주 아이들 큰댁에서 설 차례를 올리고 돌아오는 길에

     드라이브 겸 바람이나 쏘이고 가자고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왔는데

     와~바닷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낮 기온이 영하7도 정도인데 체감온도는 영하10도 이상인 것 같다.

     정말 웬만하면 우리도 저분들처럼 해변을 거닐려고 했었는데....

     우죽하면 포기하고 멀찌감치서 사진만 담아왔을까?

     아니 영상의 날씨에서 갑자기 이렇게 돌변을 해도 되는거야?

     을왕리에서 매서운 겨울바닷바람 아주 제대로 쏘이고 돌아왔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을왕리 해수욕장 풍경'

 

 

 

'을왕리 선착장'

 

 

 

 

거친 바람과 함께 밀물이 흙탕물을 이루며

밀려 들어오고 있다.  

 

 

 

 

 

 

 

 

하늘도 맑고 햇볕도 따사로운 설 연휴였는데

바람은 살을 에는 독한 날씨....

울 아들은 아예 차에서 내리지도 않는다.

나중에 조개구이나 먹고 가자니까 그제서야 하차를 하신다....ㅎㅎ

  

 

 

같은 바다인데 동해와 참 많이 다른 서해의 바다~

조수간만의 차로

 들락이는 바닷물도 신기하고

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뻘밭의 세계도 신기하고....

 

 

 

이 그림이에서 오늘은 왜 아이가 안타까운지....

어른들의 등살에 오늘 감기나 걸리지 않았으려나 모르겠다.

나도 오늘 추위는 견디기 힘들어 사진 몇 장 담고

차에 들어가 몸을 녹이곤 했었는데....ㅜㅜ

 

 

 

 

 

 

 

 

 

평소 모자를 쓰고 다니다가

오늘은 스타일 구긴다고 안 썼더니....후드 모자라도 쓸걸?

그랬으면 나도 이렇게 걸어 봐을지도...

 

 

 

 

 

 

 

 

선착장 위로 있는 카페~

1층은 일식당이고 2,3층은 카페인데

아름다운 외형처럼 전망도 무지 좋은 곳이다.

 

 

 

'카페 샤인'

 

이 전망좋은 곳에서 차를 마시고 싶었지만,

세 명이면 차값도 만만찮고

바다가에 왔으니 조개구이는 먹고 가야겠기에

이렇게 사진만 담아 내려갔다.

 

몇 년전 친구들과 다녀가곤

아직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 담에 일몰을 담으러 와서

전망좋은 테라스에 앉아 차를 한 잔 마시고 갈까나?

 

 

 

 

 

카페사진을 담아 내려와서 선착장앞에 있는

조개구이집에 들어가 조개구이랑 칼국수(다음에 따로 포스팅)를 먹고 나왔더니

벌써 이렇게 바닷물이 가득 들어와

제대로의 해수욕장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황량하게 겨울 해변에 박혀있던 요 어선도

물만난 고기?가 되어 있고.....

 

 

 

 

 

 

 

 

 

맑은 바닷물은 아니지만

서해 특유의 끈끈한 뻘과 하나가 된 해조류의 저장고....

 

 

 

'을왕리 해수욕장'

 

'늘목'  '얼항'으로도 불리던 이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약 700m나 되고 해변 앞에 울창한 송림과

해변 양쪽으로 기암괴석들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해변가로 먹거리촌이 크게 형성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는 곳이 되었다.

 

오늘은 해변앞 송림벤치 패스....

 

 

 

 

 

우리는 이렇게 사진만 몇 장 담고

얼른 추위를 피해 차로 갔다는....나이탓이야!....ㅜㅜ

 

 

 

 

 

'영종대교'

 

오늘은 차가운 날씨 탓도 있었지만

통행료도 만만찮고(?)....또 설 연휴로 한산해진

이 인천공항 길이 드라이브 즐기기엔 딱이었다.

주변 바다풍경도 아름답고....

조개구이 등 먹을거리도 풍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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