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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십리포해수욕장은 아이들이 맨손으로 물고기랑 갯고둥잡는 생태체험장이다!!

by 신록둥이 2011. 11. 15.

 

 

 

아이들이 맨손으로

물고기도 아기 게도 고둥도.....잡는다?

 

다른 분들도 다 그러신지 모르겠지만

우린 다니다 보면 항상 가던 곳, 다니던 길,

익숙한 곳만 찾아다니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곳을 가보자고 큰 맘 먹고 나서서도

가다보면 어느 듯, 그냥 전에 갔던 곳....그 곳으로

가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연고가 없는 서해 쪽은

정말 안 다니게 되어 가 본 곳이 별로 없다.

오늘가는 이 십리포해수욕장이 있는 영흥도도 초행길이고,

궁평항 지나면서 본 제부도도 아이들 어릴 때

친구가족이랑 한번 가 본 기억이 전부다.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오이도에서 가는 길~

 

 

시화방조제, 조력발전소가 있는 길~

지나면서 담은 풍경....

 

 

 

선재대교를 지나면서 보이는 배 카페~

 

 

 

 

 

'영흥대교'

 

 

 

 

 

물빠진 바다에 차가 들락인다.

 

 

오이도에서 대부도를 거쳐

영흥도의 십리포해수욕장으로 왔다.

 

최종 목적지는 대부도로 다시 나가서 탄도항을 지나

궁평항으로 가야한다.

우리가 서해 쪽, 특히 시흥.안산쪽은 안 다녀 봤다고 했더니

일부러 이곳으로 드라이브 겸 와 주셨다....ㅋ....감사!!

 

 

'십리포해수욕장'

 

해수욕장 들어가는 길의

 130여년 되었다는 소사나무 군락지....

이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 가지고 있어서

잎은 어떤지?

 꽃은 피는지?....궁금하다.

 

 

와~뭐야....

물 빠진 해수욕장도 놀랍지만

 뻘도 자갈도 함께이고

사람들은 또 저 멀리까지 들어가서 뭘 하는데?....

 

 

 

 

인천에서 서남방으로 32Km 떨어진

영흥도의 북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다.

이곳 해변은 다른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길이 1km에 폭 30m로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워진 특이한 지역이다.

 야간에는 수평선 너머로 인천광역시의 휘황찬란한 조명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되는곳이란다.

 

 

 

 

 

 

멀리 경치도 절경이네~

 

 

 

 

 

도대체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다.

다른 지인 분들은 모두 해변에서

지켜만 보신다.

연세들이 있으셔서 그런가?

다들 호기심이 별로 없으신 것 같다....ㅋ 

 

 

"얘들아 뭐 잡아?"

 

 

"고둥요!"

 

 

"아기 물고기랑 아기 게요!"

"앵~물고기를 손으로 잡았어?"

"예~많아요!"

 

 

"와~정말이네!"

 

자세히 보니....물고기도 보이고

바닥에 있는 고둥들도 옆으로 살살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야~ 쟤들도 움직이네?

 

 

정말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눈으로 다 보이고

도망 갈 곳도 없어서

아이들은 맨손으로 물고기도 잡고

고둥도 잡고

 옆으로 걷는 아기 게도 잡고

신들이 났다.

 

 

 

부모님들은 욕심을 좀 내서

페트병에 고둥을 한가득 잡아들고 계셨다.

 

저 멀리 계신 분들은 뭘 잡으셨나? 궁금해

나도 저기로 나가보고 싶었는데

언니들이 안 들어오시니....

혼자 시간을 허비 할 수도 없고....ㅜㅜ

 

 

 

이 바위와 자갈들에는 

석화들이 수 없이 붙어서 자라고 있었다.

음~ 바다내음과 갯내음이 코를 한껏 자극한다.

 

 

해변에 서 계시든 일행분들이 안 보여서

나도 그만 철수했다.

주차장으로 왔더니 출출하신지

가래떡을 하나씩 들고 계신다.

우째~이 좋은 곳에 와서 가래떡이나 들게 하고....

죄송한 마음에 궁평항으로 언릉 출발한다.

 

 

 

왔던 길을 되돌아

영흥대교를 건너고 대부도를 지나....궁평항 가는 길.....

 

 

누에섬도 제부도도 보인다.

 

탄도항을 지날 때는 요트경기가 열리는 곳 답께

많은 요트들도 정박해 있었고

누에섬 근처는 풍력발전기도 누에섬전망대도

관광명소가 되어

줄지어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물론 제부도도 차량행렬이 끝없이 들어가고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우리는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리아이들은

줄창 동해바다만 데리고 다니느라

물이 차 있으면 해수욕장이요....

물이 빠지면 생태계의 보고가 되는 갯벌이나 이런 신비로운 곳을

별로 체험을 시켜주지 못한 것 같다.

 

모래도 자갈만도 아닌 바다 속....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는 ....

아이들도 쉽게 잡고 관찰할 수 있고....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곳,

영흥도의 십리포해수욕장....

 

 

*도움: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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