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날,
한가로운 을왕리의 바다풍경
초겨울로 접어드는 평화로운 평일 오전...
흰 구름과 바다 갈매기들이 해변의 물빛 속으로 들어오던 날,
우리도 그 아름다운 풍경과
향긋한 바닷내음이 풍기는 을왕리의 해변 속에
함께 빠져보았다.
얼마 전 이곳 영종도에 식당을 개업한 친구를 찾아보려
겸사겸사 왔다가 비릿한 서해 바다 내음과 조개구이의 유혹에 빠져
친구는 뒷전으로 미루고
우리는 바다를 보면서 조개구이와 칼국수만 먹고 왔었다는....
파도에 일렁이는 물살을 보고서는
밀물인지? 썰물인지?......알 수가 없더니
돌아올 때는 저 탁한 서해바다와 갈매기들이 저만치 밀려나 있었다.
흔적들만 남은 텅 빈 해변...
해바라기를 하는 갈매기들만
초겨울의 을씨년스러운 바닷가를 한가롭게
노닐던 을왕리의 해변 풍경,
계속....
728x90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 동막해변(해수욕장)과 분오리돈대 (0) | 2017.12.16 |
---|---|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의 운치 있는 풍경~ (0) | 2012.11.27 |
황홀한 연분홍빛 물결로 출렁이는 '고려산 진달래'군락지 (0) | 2012.04.27 |
을왕리해수욕장의 매서운 겨울바닷바람~ (0) | 2012.01.24 |
십리포해수욕장은 아이들이 맨손으로 물고기랑 갯고둥잡는 생태체험장이다!! (0) | 2011.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