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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발 629m, 가을풍경이 절정인 '관악산 연주대'

by 신록둥이 2012. 10. 26.

 

 

 

'관악산 연주대'

 

연주대가 있는

 해발 629m의 관악산 정상에는

지금 절정의 아름다운 가을이 불타고 있다.

 

 

 

'관악산 연주대'

 

 

 

북한산만 다니던 몇 명의 친구들을

아름다운 관악산 연주대의 멋진 풍경을 보여주겠노라고

이 산행을 주선했는데 일이 바쁜 두명은 빠지고

 산 좋아하는 친구 두명만 왔다.

 

야들아! 무지 반갑다~ 다리는 좀 아프겠지만

오늘 아름다운 관악산의 풍경을 맘껏 보고 가렴!!....ㅋ

 

 

 

좋아좋아~

아쉬운 날씨 대신 니들이 사진 좀 환하게 해다오~

 

 

작년 가을 처음 본 이 관악산의 단풍이

분출한 용암처럼 흘러내렸 듯,

올해도 어김없이 고운 빛깔의 단풍들이 계곡마다 흘러 넘쳤다.

 

 

 

 

 

 

 

 

 

 

 

 

 

 

 

관악문을 오르며~

 

난 평소 평지다시피한 산책로만 조금 걷지만

친구들은 주 한두번은 북한산을 오르는 애들이라

연주대 오르는 길도 평탄한 길보다

요 험한 이 관악문이 있는 코스를 선택해서 오르겠단다.

 

애구~내가 오늘 관악산에 처음 오르는 친구들에게

관악산의 진면목을 보여주려다가

완전 죽는 줄 알았다....힘들어서리....ㅜㅜ

  

 

 

관악문 위의 '지도바위'

우리나라 지도와 흡사하다~

 

 

 

 

 

 

조~기 까지만 가면 돼?

응, 이제 고지가 눈앞이야!

 

 

 

우리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며

대견해 한다.

 

 

 

 

 

 

단풍이 너무나 곱고

오솔길이 예쁘게 나 있던 곳에서... 기념 샷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머리위에는 소나기가 한줄기 할 것처럼

 먹구름이 잔뜩 끼었었지만

가끔 이렇게 따사로운 햇빛도 보내 주었다.

 

 

 

 

 

 

 

 

 

정상 부근 제일 난코스인 암벽로~

 

요 사진을 마지막으로

카메라까지 가방에 넣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며

줄을 양손으로 꼭 잡으며 암벽을 타고 올랐다.

 

 

 

드디어 관악산 정상이닷~

 

 

 

해발 629m의 '관악산'

 

워낙 저질 체력이라 일년에 몇 번 밖에 오르지 못하는 곳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때는

힘이 들더라도 꼭 와서 경이로운 가을향연에 동참해 줘야한다.

아님 자연에 대한 배신이야!!...친구들아 그렇지!....ㅋ

 

 

 

 

 

관악산 기상대~

 

 

 

 

기상대 다리에서 바라보이는 풍경들~

 

 

 

 

 

온 산에 불이 났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풍경이다.

 

 

기상대 홍보관~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된 관악산 돔 레이더 내부,

 

기상레이더는 비구름에 전자파를 쏘아

 되돌아오는 세기와 파동의 특성을 분석,

비구름의 위치와 세기를 탐지하는 장비로, 산지가 70%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지형 특성상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관악산처럼

높은 산의 정상 부근에 설치된 곳이 많다.

 

 

 

 

연주대가 있는 관악산~

 

이곳은 신라시대 677년(문무왕 17)에 의상(義湘)이

관악사(冠岳寺:지금의 연주암)와 함께 세워, 의상대(義湘臺)라

 이름 붙이고, 이곳에서 좌선공부를 했다고 한다.  

 

 

조선 태종이 셋째 왕자 충녕대군을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첫째 양녕대군과 둘째 효령대군이 왕궁을 빠져 나와

발길 닿는 대로 방랑의 길을 떠나 이산 저산을 헤매다가 며칠 만에 문득

발을 멈춘 곳이 관악산이며

그들은 관악사에 들어가 입산수도하면서

왕좌에 대한 미련으로 이 연주대에 올라 왕궁을 바라보며

왕좌를 그리워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장소가 좁아 발디딜 틈도 별로 없는 저 연주대도 잠시 들려

같이 간 친구랑 기도를 드리고 왔다.

우리가족 건강과 남편의 사업번창을 빌며...

 

 

 

 

 

 

 

 

 

 

 

원색의 애기단풍들이 많아

가을색이 가장 고운 정상 부근의 아름다운 길~

 

 

 

연주대 포토존~

 

 

 

'관악산 연주대'

 

연주대의 풍경을 가장 멋지게 담을 수 있는 곳,

볼수록 신기하기만한 기암괴석과 암자인 연주대는 이렇게

힘들게 정상을 밟아야만 볼 수 있다. 

 

친구들과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한 산행이

이 연주대에 오후2시 25분에 도착,

무려 4시간이나 걸렸다.

 

출발 시작 전부터 커피타임 가지고,

오르다 과일 깍아 먹고, 삶은 밤 까먹고...힘들어 쉬고...

시진 찍으며 다들 인증 샷들 날리고....ㅎ

연주암을 들려 점심 먹고 산을 내려 왔을 땐 오후 5시 30분,

친구들도 오늘은 평소보다 참 긴 산행을 했다고,

그 만큼 아름다운 관악산의 가을풍경에 매료되었었지 싶다.

 

 

 

 

'관악산 연주대'

 

관악산은 지금 가을 단풍에 활활 불타고 있다~

관악산 연주암 풍경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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