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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덕궁 후원', 한 폭의 그림 같은 가을풍경에 함께 빠져보자.

by 신록둥이 2012. 11. 9.

 

 

 

 

 

고궁 문화해설사와

 '창덕궁 후원'의 고운 단풍길 걷기

 

 

 

존덕정과 관람정을 지나 '옥류천'을 향하면서~

 

 

이왕 걷는 후원길,

고궁문화해설사와 함께하고파 예약을 하려니

벌써 평일것도 다음주까지 모두 예약이 마감되었다.

그래도 친구들과 처음 걷는 길이라

설레는 맘으로 사람들과 함께 합류해 들어갔는데

예전과 다르게 자유롭게 다닐수는 없고,

해설사분이 타임마다 전체입장객을 인솔하면서 걷는 길이라고 한다.

우리는 완전 좋았다는...

 

문화해설사와 동행하는 특별관람은 예약을 받고

일반관람은 예약없이 창덕궁 입구에서

창덕궁 입장권과 후원 입장권을 따로 구매해서 들어가면 되는데,

굳이 예약을 하지않아도 문화해설사께서 입장객 모두를

인솔해서 다니니 같이 따라다니며

설명을 들으면 된다. 

 

 

 

 

 

 

비가 오는데도 삼각대를 받친 멋진 진사님들...

 

 

 

'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세계 대부분의 궁월 정원은

보고 즐기기 위한 관람용인데 비해, 창덕궁 후원은

여러 능선과 골짜기를 오르내리며 온 몸으로 느끼는 체험정원이었다.

시를 짓고 학문을 논하며 사색에 잠기던 곳이었고

 때로 연회를 열고 활쏘기 대회를 즐기던 곳이었다.

왕이 참관한 가운데 군사훈련도 행해졌고, 왕과 왕비가 백성들의

 생업인 농사를 짓고 누에를 치기도 했다.

 

 

 

부용지 권역의 '주합루(宙合樓)'

 

좌측에 있는 주합루로 오르기 위해서는

왕과 신하를 물과 물고기로 비유한 어수문(魚水門)을 지나야 한다.

 

 

왕은 어수문으로, 신하는 어수문 옆의 작은 문으로 출입했다.

어수문은 왕과 신하가 만나는 상징적인 문으로,

부용지의 물고기가 현명한 물을 만나 어룡(魚龍)이 되어

하늘로 오르는 인재 등용의 등용문이다.

 

 

 

 

'부용지'와 '부용정'

 

왼쪽의 '부용정'은

 열십자형의 독특한 형태의 정자로

 왕과 왕족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를 즐기던 장소였다.

 

 

 

 

과거시험이 치러지던 '영화당'

 

앞뜰 춘당대에서 문무의 과거를 임금이 직접주관하기도 했다.

 

 

 

단풍이 절정인 애련지 권역의 '金馬門'

 

金馬는 태자를 이르는 말로,

효명 세자가 서재로 사용했던 의두합과

 창덕궁에서 가장 작은 건물 운경거가 있다.

 

 

 

 

창덕궁의 유일한 석조문인 '불로문'

 

어여쁜 문화해설사로 부터

불로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불로문'은 하나의 큰 돌을 그대로 다듬어 만든 문으로

늙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창덕궁 전각의 뒤쪽으로는 북쪽의 북한산과 응봉鷹峯
에서 뻗어 내리는 자연스런 구릉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아늑함과 평화로움을 제공한다.

 

 

 

 

애련지 권역의 '연경당'과 '장락문(長樂門)'

 

대문인 '장락문'은 달에 있는 신선의 궁궐인 '장락궁'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순조 때 지어진 연경당은

조선 시대 양반집을 본떠 지은 건물로

 훗날 순조와 왕비는 연경당에 머물며 손님을 맞았다고 한다

 사랑채와 안채, 서재인 선향재, 농수정 등으로 이루어진 연경당은

 99칸까지만 지을 수 있었던 일반 양반집과는 달리

 120여 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長陽門'

 

연경당 장락문을 들어서면

장양문(長陽門)과 수인문(修仁門)이 있는데

장양문은 사랑채로 남자들이 드나들던 문이고,

수인문은 여자들이 안채로 드나들었다.   

 

 

 

연경당은 바람이 많은지

단풍과 낙엽들이 바람에 휘돌아 날리면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사실 멋진 장면이 많았었는데 카메라에 잡히질 않았다.

 

 

 

연경당의 '사랑채'와 '선향재'

 

사랑채와 선향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곳은 2탄에서 다시 설명....

 

 

 

 

 

 

 

안채에서 문만 열면 사랑채가 보이도록 설계된 집 구조~

 

 

 

 

 

 

안채 뒷 마루에서...

 

 

 

 

 

관람지 권역의 '존덕정(尊德亭)'

 

연경당을 지나 작은 연언을 내려오면 존덕정과

 관람지, 관람정이 자리하는데, 이 존덕정은

후원 정자들 중 가장 하려하며 겹처먀 형태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관람지'와 부채꼴 모양의

 '관람정(觀纜亭)'

 

 

옥류천 권역으로 걸어 가면서...

 

비가 멈춰서 그나마 걸어 다니기가 좀 수월했었다.

그래도 바람이라도 불면

나뭇가지에 맺혔던 빗물들이 소나기처럼 떨어져 내려

우산 받치기에 바뻤다는....

 

 

 

 

 

 

옥류천 권역의 '취한정'

 

 

'소요정' 앞

 

 

 

 

 

 

'옥류천'

 

인조는 옥류천의 널따란 큰 바위인 저 소요암(逍遙巖)에

 어필로 ‘玉流川(옥류천)’이라는 세 글자를 새겨 넣었다.

 

 

 

'태극정'과 유일한 초가인 '청의정'

 

 

 

 

 

창덕궁 후원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한

옥류천 일대는

작은 폭포지만 정자들과 어우러져진

가을 단풍과 낙엽들이 빗물를 머금어 더 선명하게

빛을 발하며 한 폭의 그림을 연츨하고 있었다.

 

 

 

 

 

 

 

 

 

우리는 다시 애련지 권역으로 나와서

아름답고 후원을 뒤로 하고 창덕궁 정문쪽으로 나왔다.

 

 

 

정자, 연못, 돌담, 장식물 등이

 자연과 적절히 어우러져

인공미와 자연미가 조화된 가장 한국적인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후원에는

백여 개 이상의 누각과 정자들이 세워진 것으로 나타나지만

임진왜란때 대부분 정자가 불타버리고

현재는 40여 채만 남아 있다.

 

 

아름다운 창덕궁 후원 2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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